한량이 세상살이
[스크랩] 백운산 육니오 산행 ㅋㅋ! 본문
청색이 산행경로
산행지 | 백운산 |
산행일 | 2011년 2월 26일 (토요일) |
산행인 | 남수키, 여엉태, 꿈한량(3명) |
산행과정 | 동동마을-제철수련원 헬기장-노랭이봉-억불평전-억불봉 왕복-전망바위-상봉- |
(중식)-신선대-한재-따리봉-참샘이재-도솔봉-의자바위-무명봉-논실마을 | |
5:30 | 기상 |
손폰의 명령에 따라 시킨대로 인나서 싸고 싯고... | |
6:45 | 집 출발 |
배낭에 훈제와 커피믹스 챙기고 모닝커피 마시다 여엉태 온께 양촌리 커피 후딱 한 | |
잔 마시고 수키 잡으러 쌔~~~~~~앵~~~~~~~~~~ | |
7:15 | 수키집 출발 |
여엉태 정확히 7시에 수키집 앞에 대불었는디 계란 삶은 것 챙기니라 쬠 늦어진다. | |
수키가 도시락 담당이라 맛낸 것 몽땅 챙기고 거기에다 과일까지 챙기니 배낭은 | |
작아도 솔찬히 무겁것다. 주라 해도 다 짊어지고 간당께 냅둬부러 조아부러! | |
7:30 | 동동마을 산행 시작 |
하산시 히치도 고려하여 동동마을 주차장에 애마 묶어 두고 마을 뒤로 올라 가는디 | |
아침이라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생각보담 강하니 춥다는 느낌이지만 여엉태는 가 | |
능헌한 옷을 벗고 가야것지? | |
8:40 | 노랭이봉 |
노랭이봉 정상에 뭔 정자를 세워놨냐고 묻길래 소나무 것지 하는데 와서 보니 태양 | |
광 에너지를 이용헌 산불감시 무인 카메라를 설치 했다. 국립공원 추진헐라고 돈 | |
께나 퍼 부섯는디 … 태양광 판넬이 바람에 흔들려 떨어져 한량이 대그빡이라도 칠 | |
까봐 걱정이 된다. | |
중심을 못잡도록 바람 강하니 바위 밑으로 내려가 수키가 준비헌 포도와 생강차 마 | |
시고 아무래도 넘다 무거울것 같은 짊 덜어 준다고 선나치나 된것 같은 수키 반찬 | |
을 나 배낭으로 옮기는디 김치, 된장빵, 마늘이 솔찬히 무겁다. | |
9:40 | 억불봉 |
억불평전 삼거리에 배낭은 두고 맨몸으로 억불봉에 올라 쉬면서 조망하고… | |
11:30 | 전망바위 |
양지쪽은 눈이 녹아 질퍽거리고 미끄럽다. 상봉까지는 너무 긴 거리지만 기언치 전 | |
방바위까지 와서 주위 조망하고 쉬면서 삶은 계란과 과일 묵고 … | |
12:15 | 상봉 |
사람이 너무 많아 증명 사진은 포기하고 섬진강, 성재봉, 지리 주능 조망하고 따뜻 | |
헌 중식 장소를 찾아보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적당치 않으니 신선대 쪽으로 진 | |
행하다 적당한 곳을 찾기로 하고… | |
13:00 | ~14:20 중식 |
옹삭하지만 햇볕 들어 따뜻허고 바람 없는 명당 자리 잡아 훈제 구워 소맥 찌끌면서 | |
으음 냠냠 맛내 좋아! 그라면서 인생사 시작되고… 그러다 본께 한시간이 훌쩍 지 | |
나가분다. 그냥 여그서 계속 고 허면서 다 뽈아불면 딱 좋을것인디 오늘은 육니오 | |
산행 허기로 했으니까 서둘러 배낭 챙긴다. | |
14:40 | 신선대 |
아무리 갈 길이 멀고 육니오 산행이라 치더라도 우리가 볼 것은 보고 가야지 그람 | |
시롬 신선대 올라가 지리주능 조망허고 상봉 바구돌에 떼작떼작 붙어 있는 산행인 | |
들 보고 논실, 진틀쪽 아래것들도 내려다 보고 그랑께는 신선 되야분거맹키여! | |
울여엉태 여그서 도솔봉까지 한시간 남짓이면 가지 않것냐 그라는디… 저그 밑에 | |
가 한재인디 저리 꼬라 박았다가 다시 따리봉 저 고바구를 올라가서 다시 참샘이재 | |
로 내리 쏟았다가 도솔봉 낑낑거리고 올라가야 하는디 한시간은 택도 없고 거즘 3 | |
시간 가차이 걸리고 차 있는 곳 가까이 갈라면 어두워 야간산행 해야하고 그랑께는 | |
일단 한재까지 가보고 상황봐서 암디라도 내려 가불자 이~ | |
15:35 | 한재 |
아부지 하고는 서로 보기만 보면 붙어불고 그것이 습관이 되야서 도저히 화해가 안 | |
되니께는 기냥 잠깸포시 해서 이긴 사람이 시키면 시킨대로 허기 해부러라 ㅋㅋ! | |
요딴식으로 도란도란 야그 하면서 한시간에 걸쳐 한재로 내려 와서 다시 올라 갈것 | |
이 통 갑갑헌디 "어찌꺼서여?' 물어본께 둘다 "한나도 안돼고 고여고" 해분다. | |
특히 수키가 즈그 산행 패거리들이 한재로 내려오라 그랬다는디 요정도는 기본이 | |
라고 한량이허고 여엉태를 잡아묵어불 기세다. | |
16:15 | 따리봉 |
이제는 올만큼 왔으니까 질퍽거려 미끌리는 따리봉 고바구에서 살짝 진도를 빼분 | |
께 헥헥거리며 따라 올라오는디 여엉태는 술국으로 범벅 되야불면서 목이 탄다고 | |
물 한모금 묵고 가잔디 따리봉서 묵어야헌다고 계속 가부러! | |
따리봉에 올라 물 한모금 마시며 저기 도솔봉을 갈라면 사정없이 꼬라 박았다 따리 | |
봉 올라 오는거 맹키로 깨갱 헥헥 거리며 올라가야 헌다 해도 기언치 오늘 도솔봉 | |
찍고 싶다는 여엉태의 주장이다. 따리봉 오르막이 죽것는디도 기분이 좋아 이맛이 | |
여! 라고 여엉태 강조하니 도솔봉서 정상주 뽐시롬 비상식 싹다 묵고 가자이~ ~ ~ | |
이미 올만큼 와부러논께 약올리는체끼 험시롬도 살짝 꼬시기도 허고… | |
17:15 | 도솔봉 |
도솔봉 오르막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눈에 미끌리니 더 죽것다. 수키는 타이이가 | |
거즘 다 달아서 눈에 더 많이 미끌린다. 한번 미끌리면 세 걸음 올라 간것보다 더 | |
체력이 소모되는디… 수키 미끌리는 순간도 포착해서 찰칵허고… | |
도솔봉에 올라 정상주에 생강차, 계란, 귤, 제리사탕, 약과등 모든 비상식량과 물 | |
싹~다 비워 불고 생명수 세 모금만 남기고 충분히 쉬고 계족산 깃대봉 조망하고 하 | |
산 경로는 다이랙트 논실마을로 선정한다. 산행종료 시간이 너무 늦어 히치가 어려 | |
울것 같아 기쁨조 깨굴그니 불르고 7시 논실마을 도착 예정을 알린다. | |
18:05 | 의자바위 |
수키가 앞에서 부지런히 내빼분께 뒤에서 쫒아 갈라니 육수가 삐질삐질 기 나온다. | |
요 속도면 어두워지기 직전 논실 도착 가능하고 늦어 아무리 바빠도 우리가 볼 것 | |
은 보고 가야 허니께 의자바위에 올라 증명 사진 박고 상봉의 구름도 담고 의자바 | |
위 일몰도 감상허고… 지금쯤 비가 한두 방울 떨어져야 허는디 우리가 아직 산행을 | |
마치지 못해서 참고 기달리는갑서!ㅎㅎ | |
18:10 | 무명봉 |
도솔봉 남릉으로 계속 진행헐라 그러는 수키를 냅뒀다가 난중에 거그 아니여 그라 | |
고 불를것인디 마음이 약해서 ㅋ! 해가 막 떨어지는 일몰 감상허자고 불러 세운다. | |
18:40 | 논실 |
급내리막 미끄러운 얼음 낙엽길 조심히 내려 오다가 대충 안미끌리는 지역에서 부 | |
터는 왱왱왱 내려 와분께 금방 논실마을이다. 어둡기 직전 논실마을 도착되고 도로 | |
로 나오니 6시50분, 도로에 철퍼적 주저 앉아 하산초 뽈고 신발 털고 대충 정리허 | |
니 깨굴그니 도착이다. | |
19:10 | 논실 출발 순천으로 |
깨굴그니 벤츠로 동동마을로 이동하여 여엉태 다꾸시로 옮겨 타고 순천으로… | |
19:50 | 봉자수산 뒤풀이 |
옷닭, 막창, 소주본능 고민허다 요즘 잘 나가고 값 싸고 음주운전 해방되는 조례동 | |
봉자수산으로 뒤풀이 정해 소맥으로 시작해서 쐬주 푸고 11시쯤 몽실물주 도착허 | |
자 마자 "인자 가자" 금시롬 횟집 나와불고 … | |
23:00경 | 통뼈 2차 뒤풀이 |
오늘 진짜 기분 좋다! 젖어 불자!는 여엉태의 간곡헌 부탁을 11시간 같이 산행헌 친 | |
구로써 들어줘야 도리고 예의니ㅎ! 2차로 바로 옆집 통뼈 가서 쐬주 두어병 더 뽈 | |
아분께 비리비리 되야불고 벌써 오늘이 넘어 갈라 그런다. 오늘 뒤풀이는 술국께나 | |
흘리면서 허벌라게 힘들어 살이 왕창 빠진 느낌이 든다고 기분 좋은 여엉태가 어리 | |
버리되어 싹~다 쏴분다. 고마벼! 잘했어!ㅋㅋ | |
24:20경 | 집 도착 |
몽실물주 기사되어 술도 못묵고 죽마동 수키 집으로 왱 갔다 퍼주고 오는 길에 한 | |
량이 구랑실에 띵가내불고 가불고서야 오늘 산행이 쫑난다. | |
11시간짜리 육니오 산행이라 힘들었지만 허벌라게 잼나불고 행복해! _ 끝 _ |
동동마을~억불봉
동동마을 주차장에서 노랭이봉 방향
노랭이봉 능선 올라 가면서 내려다 본 제철수련원
노랭이봉 정상에 새로 세워진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억불봉 표지석의 여엉태
억불봉 표지석의 여엉태와 수키 : 둘이는 저리 갈라놔야 허는디 ㅋㅋ!
억불봉에서 바라본 노랭이봉 : 억불평전 오르막 길이 선명허다.
노랭이봉 정상에 산행인들 바글바글 붙어 있는디...
억불봉 바구절벽에서 : 모자 끝에서 술국이 떨어진거 찍는다고 했는디...
살짝 미트라불면? ㅋㅋㅋ!
가야할 능선이 쫙 펼쳐진다 : 언제 저그 상봉 찍고 좌턴해서 도솔봉까지...
억불평전~상봉
전망바구에서 간식
상봉에서 지리산 조망 : 선나치나 되게 뵈인디 한나절이면 충분허지 않남? ㅋㅋ
가야할 따리봉 도솔봉 우뚝 솟아 있고
앞에 신선대 바구돌 위에서 신선이라 착각하는 산행인들 ㅎㅎ!
신선대~따리봉
신선대에 올라 신선 되어 가는중 ㅎ!
울 본첩을 배경으로 이삔 울 수키 자랑허고...
울 친구 여엉태도 같이 왔다고 자랑허고...
한량이는 본첩한테는 궁뎅이 들이대불고 2nd첩 정상을 배경으로...
따리봉 미끄러운 진흙탕 낙엽길 고바구 올라오면서...
따리봉 정상 : 하아~~~ 진짜 죽것다 좋아분다! 술국으로 완전 범벅 되야부러 ㅎㅎㅎ!
참샘이재~도솔봉
도솔봉 고바구 눈길 올라오다 미끌 애고허는 수키인디...
도솔봉 도착 : 억불봉 표지석맹키로 둘이 갈라놔야 허는디...ㅋㅋ!
도솔봉 헬기장에서 정상주 비상식량 준비중인 이삔 수키
의자바위~논실
의자바위에서 바라본 상봉의 구름
한재쪽 구름도 낑가보고...
의자바위에 앉아서...
니도 앉어 봐바 ㅎㅎ!
의자바위에서 바라본 일몰!
무명봉에서 해는 막 넘어가고...
나중에 요리 간다면 올 선수 있을랑가 몰러?
암도 없음 혼자 허면 되지 뭐! ㅎㅎㅎ!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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