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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맘대로 어리버리/한량생활

산행 대신 보뚜랑 물 구경

꿈한량 2011. 7. 11. 18:23

 

산행지 : 백운산 간다고 나서기는 했는디

산행일 : 2011년 7월 10일(일요일)

산행인 : 깨굴그니, 꿈한량(2명)

 

일욜은 비가 와도 무작정 산에 가기로 깨굴이랑 약속 했는디 토욜 비가 장난이 아니다.

옆집은 산사태가 나서 흙구덩에 통 난리가 아닌지라 왠지 나서기가 찝찝허지만 옆집은

옆집이고 한량인 한량이 인께는 ... 세상 참 불공평 허구마 이~~~

 

9시 반경 마트 들러 점심거리 안주 챙겨 봉강 성불사 계곡으로 들어 가는디 비가 또 쏟아분다.

봉강 계곡 물 구경하고 성불사 계곡 물도 구경하고 그래도 비가 안그친께는 옥룡 넘어가면서

추산리 사또 약수터 마을에서 손두부에 막걸리 마시고 옥룡 계곡 들어 가서 원없이 물구경 하고

산행은 포기하고  광양 서천변에 맹그라 둔 정자에 자리 잡고 양념 불고기에 박격포 한방 게운하게

날려불고 쬠 부족헌께는 쐬주본능 가서 뒤풀이 허고서는 헬랠래 되어 집으로...

 

비도 이삼일씩 쉬었다 오고 그래야지 맨날 비가 와분께는 미치고 폴딱 뛰고 환장 허것쓰!

찌지미 지져 묵음시롬 궁뎅이 데리볼 마눌님도 아니 계시고 바람 피울 앤도 도망 가불었고

근다고 수컷 정신 발휘헌다고 시내 나가서 암 간네나 붙들고 오늘 엄청 땡기는디요 그랬다가는

뺨딱지가 좌우로 왕복으로 사정 없이 흔들릴거 같고 어쩌야 헌디야 닝기리쯔 벌조꾸치! ㅎㅎㅎ 

 

성불사 계곡 : 물이 저리 많은디도 비는 또 내리고...

 

 

 

처마에 떨어지는 빗방울로 작품 함 맹그라 본다고 ...

 

 

 

 

 

 

 

사또 약수터 마을 

 

 

옥룡계곡 

 

 

 

 

 

  

 

 

봉강 저수지 

 

 

서천 : 박격포 한방 날리불고... 

 

 

 

 

 

산에 간다 그랬음 무작정 가야헌께는 기 나와 산으로 가기는 갔는디 애마만 산에 가불고

산행인은 싸온 박격포와 안주만 퍼 잡사불고 헬랠래 했지만 그래도 조아부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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