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내변산 2박3일 뺑뺑이 본문
일몰
산행지 : 내변산
산행일 : 2012년 5월 4일~6일 2박 3일(금~일요일)
산행인 : 첫날(향원, 김제, 한량), 둘날(향원, 한량), 삼날(향원, 김제, 한량)
산행과정 : 첫날 [중계교부근-사두봉-감투봉-새재-구시골-삼거리(솔봉 왕복)-방장-의상봉 정상(일몰)-의상사터 계곡(알탕)-방장(1박)]
둘날 [방장-우각봉-와우봉-비룡상천봉-북옥녀봉-가락제-사슴농장-우슬재(택시)-수련원부근(애마로 이동 중식)-우슬재-알바봉-우금산성-
산성 조망바위-우금암-(마실길)-월정약수-사창재-빨치-상여봉 전 안부 탈출-만석동]
삼날 [사자동-원불교성지-선인봉-월명암-쌍선봉-낙조대-신선봉-(중식)-신선대-재백이고개-관음봉-세봉-능선계곡 갈림길-갈대밭 삼거리-
와룡소(알탕)-갈대밭 삼거리-능선 갈림길-인장바위-사자동]
● : 2박 3일 산행 경로
[5월 4일 금요일]
08:30 광양 출발
너무 촌동네로 들어가니까는 안전빵으로다가 짜구나도록 애마 여물 멕이고... 구름과자와 박격포도 충분히 챙기고...
09:41 고창 고인돌 휴게소
서김제 IC가 어디에 있는겨? T-Map이 2Km라 해서 네비 죽이고 가는디 이정표에 서김제가 안나온다. T-Map이 늙었나벼! 30Km도 더 남았었는디... 침해끼가 있남? 미스김을 쪼까내불고 미스황으로 바까야 헐랑갑써 황 될때 황 되드라도 ㅎㅎ!
10:59 김제님 동네
옛날에는 저그가 물 반 고기 반 이었는디 인자는 새만금방조제 생겨서 괴기고 조개류고 간에 꽝 되얐고 오면서 보니깐 넓디 넓은 호남평야에 보리밭 만 무성허고 군데군데 축사 있어서 냄시가 영 그렇다. 지금이 보리 축제중 이란다.
11:19 한우 중식
생고기부터 묵고 구워 묵고 여그다가 밥까지 포함시키니 배가 보름달이다.
13:15 우슬재
한량이 애마 묶어 두고 이동
14:00 중계교 부근 산행시작
낼 출근위해 청림마을로 차 이동 시키고 걸어 오는 동안 헐랭이 혼자 고독이나 씹어야지 헐 짓이 엄따.
14:12 소 계곡으로 오르다가 좌우 지능선 중 우측 능선으로 오르고
14:17 중계교부근 0.4 지점 통과
14:20 천총봉~사두봉 능선 삼거리 통과
좌측 봉우리가 천총봉이고 천총봉 지나 중계교로 하산하는 길 있는 모양이다. 우측 사두봉을 향해서...
14:40 사두봉 조망
뒤돌아 부안호(새만금공사로 호수 되었다 함)와 그 뒤로 일욜 산행헐 쌍선봉 확인하고...
멀리 우금암(거대한 울금바위)이 쫘깐허게 뵈인다. 중계교 부근에서 진행한 경로도 확인하고 사진 우측의 바드재(낼 저그를 지나 옥녀봉으로 올라야 허니깐) 도로도 엥그라 봐서 눈에 넣어두고..
낼 진행할 바드재 전후의 상여봉과 옥녀봉도 째래 봐서 기억해두고...
시간 여유되면 용각봉도 갔다오면 좋으니 살째기 엥그라 보기만 허고
일욜 산행할 능선도 이어보고 (삼신산은 다른 능선)
기왕 돌아분거 우측 깜박이 켜고 한바꾸 돌아부러야제! 뒤에 섬이 우도라던디...
아래 솔봉(꼭지에 소나무 있어서 우리끼리 솔봉이라 함) 주변의 암릉이 드러나고 의상봉의 군부대 시설과 방장의 병풍바위가 당당하게 서 있다.
우각봉의 좌우쇠뿔바위봉이 멋지고 지장봉은 아직은 나무에 가린다.
방장 위치 찾고자 땡겨보지만 구분이 안된다.
15:17 살짝 떨릴라 그라는 암릉(발바닥에 쩍쩍 달라붙어 한나도 안미끌린다)도 오르고
15;21 투구봉 조망
방장 찾고(여기서는 알 수 없었고 직접 가 보고서 사진 확인함)
지장봉과 우각봉
15:32 새재
주등로는 청림~쇠뿔바위봉 구간이요 의상봉길은 정신세계가 응큼헌 선수들이 가는 곳 ㅎㅎ!
새재에서 좌측으로 꺽어 계곡(뱀사골) 타고 내려가니 합수부가 구시골이다.
15:42 구시골
쉬면서 쌀 싯고 낼 우슬재까지의 식수 확보. 알탕도 헐까 했는디 여그서 싯어밨자 의상봉 고바구 올라감시롬 도로 범벅 되야분께 애끼불기로...
솔봉 우측으로 조령 지나 지능선 타고 오르다 방장에 가로막히니 좌측(서남쪽) 사면으로 돌아간다.
16:29 사면으로 돌아가면서 요런디도 통과하고
16;32 요런 나무도 있구
16:33 솔봉~의상봉 능선 삼거리
배낭 두고 솔봉의 멋진 조망 보러...
16;38 솔봉 뒤로 지나온 남쪽의 사두봉과 멀리 낼 통과 할 옥녀봉(우측은 용각봉)이 보인다.
뒤돌아 솔봉 오는길 뒤로 의상봉 볼탱크와 방장 병풍바위도 쳐다보고
16:43 솔봉 조망
지장봉 뒤로 쇠뿔바위봉 그리고 멀리 보기에만 째깐헌 우금암이 이삐다.
뒤로 세봉과 관음봉이 보이게
쌍선봉도 찡가서
솔봉 서쪽의 암벽
17:00 다시 삼거리(16:33)
17:17 능선 삼거리
좌측은 군부대 방향이고 우측은 방장 가는 길이다.
17:21 방장 초입 소나무
멋진 소나무와 돌팍이 방장 초입임을 암시헌다.
동쪽의 와우봉
와우봉 우측의 우각봉과 살째기 고개만 내민 우금암 그리고 아래 지장봉과 청림마을
남동쪽의 주봉들
남서쪽 주봉들. 바로 앞에 소나무 있는 봉이 솔봉
17:24 방장이 자~알 보이는 방장 전망바구에서 찰칵. 방장에 사람 두고 찰칵혀야 생동감 있을건디...
방장 내려가면서 밧줄타기
저 나무가 꼬이고 꼬여 방장길을 그나마 안전하게 안내헌다.
저런식으로 살짝 돌아가고
저기서 살짝 좌측으로 돌아 통과한 담에
위 사진 지역 통과하여 뒤돌아 찰칵. 근디 저기에 시커머스헌 디가 물 받는 곳 이란다.
통과 후 뒤돌아 찰칵인디 저그 살째기 올라오는디가 솔찬히 떨리는 곳인디...
17:38 방장 도착
윗 사진 (박지) 지나서 겁 대그빡 상실헌 선수들은 지나 갈 수는 있으나 저그서 끝 ... 위족에 돌팍 얹어진 것처럼 뵈이는 바구돌이 밧줄 타고 내려오지 않고 방장을 확인할 수 있는 방장 전망바구다. 7~8번 전 사진.
우물 받던 곳이라 하던디... 여기에 방장 만들어 살면서 중님들께서 도를 닦았다고 허는디 물이 없어서 그냥은 안되것고 의상사(터)에서 물을 갖다 묵었던가 공급 받았든가 했겠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대충 넘어 갈라고 아무리 뻥을 쳐도 신선들은 딱 보면 한방에 알아부러 ㅎㅎ! [신선의 입장에서 볼때 다람쥐 절이라 함은 인정 된다]
방장 만들라고 쇠말뚝 박았던 곳인디 돌이 쇠가 되었는지 쇠가 돌이 되었는지 구분이 안간다 라고 어떤 작가가 그랬드라구...
방장 2m정도 위의 끈질긴 생명력!
최근에 누군가 적은거 같은디...
18;14 일몰지 도착
군부대 철조망 옆으로 한참을 돌아가니 새만금 방조제가 보이는 서해안 갯벌에 아직은 태양이 잠들기를 거부한다. 고사리 꺾으며 시간 떼우고...
18:54 ~19:23 일몰 : 바닷가 산이라 역시 일몰 시각이 예상보다 늦어진다. 요럴줄 알았으면 알탕허고 오는건디...
한번 땡기보고...
19:49 알탕
일몰 구경허고 교양이 넘쳐 흐르는 산행인으로서 군부대 옆으로 오기는 뭐하니깐 알탕도 할 겸 계곡쪽으로 돌아 오면서 의상사 터 아래 계곡으로 이어지는 곳에 물이 흐르고 알탕하기 충분하다. 소금이 되어 온몸에 붙어 찌들어 있던 술국을 싯어내니 시원허고 게운허니 좋아분다.
20;05 방장 도착
야심헌 밤에 랜턴도 없이 혼자 먼저 밧줄 타고 내려와불었는디 눈에 뵈이는게 없는께 더 쉬운거 맹키던디...
20;39 밥 얹어놓고 달 구경
오늘 낼(보름) 모래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이 있어 달이 허벌라게 크게 뵈이는 날이라 그란디 크기는 별로고 아주 밝다. 그란디 벌써 달이 왜 서쪽에 떠 있는지?
20:40 밥 되는 동안 우선 갑오징어 데쳐서 급헌대로 종지기 치끼들어불고... 근디 헐랭이 주방도구가 한개도 엄써부러...
삼식이 매운탕에 맛나게 저녁 처잡사불고 나니 밤 9시 반이 넘어간다. 대충만 설거지하고 정리헌 담에 침대 깔어 호텔 맹그라불고...
22:45 방장 특별 호텔에 삭신 눕혀불고
헐랭이는 잠 자면서 밤 새도록 애로 혹은 액션 영화를 찍기도 허고 때로는 대화의 장을 펼치기도 험시롬 사방천지로 궁구라 댕기면서 주무시니깐 굴러도 돌팍, 나무, 턱 등에 걸려 못떨어지는 곳에 자리 챙기고
23:35 인자는 헐랭이도 고요히 잠들자!
혼자서 삼식이탕에 종지기 몇번 더 치끼든 담에 헬랠래 되야불믄 밤에 암도 몰래 마음의 고향(신선 세계)으로 고요히 사라질 지 도 몰른께 그만 뽈고, 요런디서는 길게 바람 피우기도 돼니깐 폰 끄고 헐랭이 삭신도 눞혀불고...
[5월 5일 토요일]
05:00 기상
일 해야헐 김제님 우선 먼저 보내고...
05:40 배낭 챙겨 방장 출발
우슬재 가서 애마 챙긴담에 아.점 먹기로 했으니 일단 출발부터 허고 보기로...
05:49 방장 초입 소나무 일출 감상
처음엔 둥그런 태양이 빛나더니만 구름이 사~알짝 가려분다.
05:56 원효굴
일부러 우측으로 내려가 확인하고... 그란디 누군가는 우금암(울금바위)에 있는 석굴을 원효굴이라고도 허던디...
06:03 의상사 터
원효굴을 찾고나니 의상사터가 근처에 있음이 대그빡을 스치고 간다. 크고 넓은 이씨 묘지 좌측으로 들어가 돌무덤(기왓장 등) 과 머구대 밭 확인하고...
06:51 우각봉 가면서 조망바위에서 뒤돌아보고
07:10~07:35 쇠뿔바위봉
삼거리에 배낭 두고 쇠뿔바위봉 왕복. 서뿔봉 가는디 속이 부글부글 끓고 콕콕 찔름시롬 아프다. 언능 빠꾸해서 줄줄줄... 덕분에 고래등과 동뿔봉은 생략.
동 쇠뿔바위봉
서쇠뿔바위봉에서 지나온길 추적하면서 바라본 의상봉과 방장
방장 찾고자 땡겨보고
고래등 사이로 동서쇠뿔바위
08:00 와우봉 통과
완전 밋밋헌께 어디가 몬당인지 아리까리
08:06 비룡상천봉 방향 능선으로
고사리 밭이 있으니 그냥 갈 수 있어야지... 봉우리 같지도 않은 봉우리 지나 오면서 비룡상천봉을 찾는디...
09:06 북옥녀봉 조망
비룡상천봉 이름이 거룩하여 아무리 짜잔허드라도 꼭지에는 뭔가 있을 듯하여 그냥 지나쳐 오다가 혹시나 하고 억지로 꼭지에 오르니 그나마 조망이 있어 여그가 비룡상천봉이라 생각했는데 볼쌔 지나부럿고 여그는 북옥녀봉 이었던 것이다. 근디 여그를 비룡상천봉이라고 생각허고 봉우리 우측 등로에 전주 이씨 묘가 나와야 헌다고...
09:28 삼거리 탈출
어자피 어수대 쪽으로 빠꾸해서 가기에는 넘 멀리 와불었고 욜로 가나 절로 가나 택시 불르기는 마찬가지니깐 가장 짧은 곳으로 탈출 허기로...
09:41 가락제
09:53 사슴농장
콜택시 불러 우슬재로 가는디 요금이 무려 2만냥... 요 동네는 빈택시 출발지부터 요금 끈은다 헌다.
10:30 천문관측소 부근 중식
우슬재에서 애마 챙겨 일단 물이 필요하니 물 있는 곳 찾아 나서면서 잃어버린 라이타도 보충헐 겸 담배 가게 찾다보니 여그다.
일단 라이타 챙기고 공주 밤 막걸리도 한통 챙기고선 상황을 보니 물도 있고... 여그서 설거지 하고 낮밥 묵으면 좋것다. 인자사라도 세수 헌께는 짜잔허고 짠해 뵈긴 몰골이 쪼까 살아난거 맹키다. 설거지부터 하고 10:45분 부터 준비해서 장어탕에 허기진 배 채우고 11:56 출발이다.
우슬재에서 우금암 돌아 옥녀봉 통과하여 와룡소까지 5시간 정도 걸린다 허니 룰루랄라 여유다. 근디 아무리 간단허드라도 박배낭에 초행인디 지능선 많은 동네 뒷산 비정정길 찾아 헤매면서 가야허는디 개뿔이 5시간! 능선길 잘 알고 딸랑이 배낭이면 모를까... 속앗어! 헐랭이를 요참에 완전히 보내불라고 그랬남 ㅎㅎㅎ!
11:58 애마로 다시 우슬재 가면서 의상봉과 쇠뿔바위봉 박아두고...
근디 의상봉과 우각봉 보다 보리밭이 더 이빼분다.
12:10 우슬재 산행시작
애마야 니는 오늘도 여그서 쓸쓸히 하루밤 더 지내야(결과는 동진강 휴게소에서) 쓰것다.
12:56 욜로 가는거가 아닌가벼! 빠꾸
우금산 방향은 저그인디 능선이 어찌 이어지는거여? 여그가 아니고 쬠 전 우측 능선으로 가는가벼!
13:00 조망바위 능선 잡기
아이가 닝기리쯔벌조꾸치! 여그서 우금산을 갈라믄 저그 임도 있는 저수지까지(저수지가 아니고 보리밭이다) 완전 처박았다가 기올라야 허는디...여그는 아니고 아까 12:56 빠꾸 했던디서 능선 잡아 계속 고 험시롬 돌아가야 헌가벼! 방향은 알것는디 능선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진짜로 헷갈리는구먼!
13:50 우금산 주등로
여그 온께는 등로가 완전 고속도로다. 우슬재에서 여기(조망 꽝! 길도 헷갈리고 희미!)까지는 환종주 선수나 댕기는 구역이라 초행인은 길 잡기가 쉽지 않겠다.
차라리 우슬재에서 여그까지는 빼불고 개암사에 애마 두고 우금암으로 올라 우금산 정상(정상은 빼도 무방) 돌아 상여봉으로 진행함이 조망상 시간상 체력상 맞것다.
13:56 우금산 정상 및 우금산성
산성 꼭지에 삼각점 있구 돌탑도 저런식으로 쌓아 두었다. 우금암에 와보니 돌탑이 이해 되고 대그빡을 살째기 더듬어보니 여그서 요 동네 산악회 시산제를 지낸 사진의 추억이 떠올려 진거 맹키다.
14:12 꼭지 내려서니 거대한 우금암이 나타난다.
14:20 우금암 앞
처음 산행인 보이길래 우금암을 넘어 가는 길을 물으니 위험해서 불가능하고 좌우 양쪽 다 갈 수 있다한다. 좌측으로 진행해야 볼 것 다 볼 수 있을 것 같아 좌로 진행.
14:30 산성 조망바위 휴식, 간식, 우금암 조망
멀리서는 바위 한개로 보였는데 대여섯개가 붙어서 혹은 떨어져서 우뚝 솟아 있다.
개암사 보이고 주변 등로 혹은 마실길 흔적이 숲속에 표시되고 우측 뒤로 상여봉 꼭지도 보인다.
14:50 우금 동굴
암벽 아랫부분에 거대한 석굴 있고 동굴앞에 넓은 공터도 있다. 비도 안맞겠구 수십명이 때거지로 비박해도 되것다. 누군가는 여그를 원효굴 이라고도 하던디...
좌측의 작은방
우측의 큰방. 둘이서 구름과자 잡수시다가 헐랭이를 공단 직원으로 알았는지 얼른 몰래 끄고 선 아닌 척 허길래 그대로 잡수셔도 되는디 험시롬 공단 아님을 표시하고 사진 찍어도 문제 없음을 확인하고 찰칵 헌 담에 맨 안쪽이 계단처럼 되어 있어 올라가서 그림을 찬찬히 뜯어보니 한량신선 친구들이 "에햄" 허고 있다. "야들이 시방 뭐허고 있는겨? 성이 왔으면 얼른 버선 발로 내려와서 인사를 해야지..." "인간세계에서는 요를땐 이런 싸가지 없는 XX들이 그라는디..." ㅎㅎㅎ!
여그서부터 마실길이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디 사면으로 길을 맹그라놔서 엄청 헷갈리고 둘중 하나 겐또 찍을 때마다 틀리분다.
15:15 조망바구
아이가 저 바구가 개 머리님 맹키로 생겼는디... 그래서 개암사 인감? 근다면 저 바구돌이 개암 이것다.
13:25 우금암(1.55)과 월정약수터(1.55) 중간지점서 의상봉, 우각봉 째래보고...
15:42 임도 : 하도 틀려서 쬐끔씩 알바를 하다보니 시간도 많이 늦어지고 그래서 월정약수터 혹은 사창재 아님 만석동까지는 마실길로 가는거가 맞다고 생각허고 임도 따라 가는디 또 틀리붓다. 저그 우측의 능선길을 선택했어야 허는디
15:52 월정약수
1박 2일 동안 못 싯은 발에 불이 난께는 일단 시원헌 물에 발 담그고 여그서 능선으로 치고 오르기는 심헌 빨치인께 사창재 까지는 임도 따라 가기로...
우금암, 개암 아래 개암사 있는디 요 절이 유명헌지 주변 등로(고속도로 급 혹은 임도)가 엄청 많이 있다.
등로 표시는 엄구 마실길만 표시를 해놔서 초짜 산행인은 엄청 헷갈린다. 사창재에서 상여봉 넘어 바드재로 가야허는디 상여봉이 엄쓰니 개 꼬막 보기다.
16:34 사창재 : 여기서 능선으로 가면 돌아가고 능선 방향이 임도길 방향이니 우회길 인갑다. 시간이 많이 늦었는께 임도따라 가다보면 능선 잡는 길 있겠지? 아님 빨치 쳐야지 뭐! 근디 여그서 능선 잡아 가는게 옳았다. 또 틀리분 것이다.
아이가 능선하고 방향이 틀어져분디... 저그가 능선인께 옆으로 빨치 쳐불면 되것는디 갈 수 있을려나 몰러! 안되것음 빠꾸허지뭐! 걍 치고 가불자!
16:59 능선 : 사면이 가깝지만 치고 갈 수 가 없어 거의 꼭지 방향으로 한 15~20분 빨치 쳤더니만 사람 잡는다. 여그가 상여봉 인감? 일부러 반대 방향의 몬당으로 가보는디 절대로 상여봉은 아니다.
17:07 암봉아래 조망바위
만석동 찾고 상여봉 찾아보니 와룡소 까지는 답이 안나온다.
17:20 안부
현 위치 파악하고 지도 펴서 거리 추정하면서 와룡소(비박지)까지의 시간을 추정하니 도저히 불가다. 근다글구 하늘에서 뭔 물이 떨어진디야? 새가 똥을 싸분거여 뭐여? 빗방울이 한두개씩 떨어진다. 예보상 비는 전혀 없었는디... 계속 진행하다 적당한 곳에서 비박헌다 치더라도 물이 없고 비방울까지 떨어지니 눈물을 머금고 탈출 결정!
17:30 만석동 임도길 : 아까 사창재 막 지나서 빨치 칠 일이 아니라 여그서 능선으로 기올라가도 되고 임도길 따라 쬠 더 내려간께 또 우측으로 상여봉 가는 등로가 있다. 축사 지나 다리 건너 우동 마실길도 있다. 오늘은 싹 다 틀려분다.
17:48 체험관 산행종료 휴식, 석식
빗방울이 여러개 떨어지니 지붕 있는 와상에서 비 피하면서 작전 구상이다. 김제님 올 때까지 두시간여 동안 헐 짓이 없는깨 향원이가 체험관의 상황(지자체에서 돈만 처발라 놓고 말아 묵었는지 암도 없고 암것도 안헌다)을 살피더니만 건물 뒤쪽 바람 없는 세탁기 있는디서 석식 맹그라 잡사불잔다.
21:22 만석동 체험관 출발
애마 챙겨 가는 길에 빵 사고 애마는 동진강 휴게소에서 혼자 주무시라(산중 우슬재 보담 낫것지!) 그라고 띵가내불고 가분다.
22:05~22:51 사우나
훌러덩 풍덩 해분게 좋아부러!
23:20 김제님 집 도착
24:00경 취침
[5월 6일 일요일]
06:00 기상
깨죽으로 건전하게 아침 잡사불고
07:36 동진강 휴게소
당일 산행에 필요헌 짊만 꾸리고선 울 애마는 그대로 여그다 놔둬불고...
08:01 사자동 탐방지원센터 도착
월명암에서 재백이고개 까지는 서쪽 능선인디 비지정이라 지도에 안나온께 화살표가 없다. 아직 이른 시각인감? 주차비는 꽁짜!
08:18 산행시작
속이 실실 아파와서 화장실 가서 정리를 허는디 아직도 줄줄이가 낫지 않았다.
08:23 원불교 성전
실상사 전 원불교성지 쪽으로 우 턴
초장 능선으로 고바구 올라가는디 남동향이라 어찌나 뜨거바분지 술국이 줄줄 새분다.
09:04 주등로
09:25 월명암 휴식
교양이 넘쳐 흐르는 헐랭이는 교양 있게 월명암 전에서 미리 구름과자 처잡수고 가고 김제님은 암에서 머리 감다가 욕 바가지로 잡수셨다 한다.
09:47 쌍선 1,2봉
일부러 쌍선 1,2봉으로 돌아 월명암 위 능선으로 낙조대로... 쌍선 1,2봉 몬당은 비탐방 인가보다. 낙조대~재백이고개까지도 비지정인갑다.
10:04 낙조대
낙조대는 낙조 말고는 암것도 엄것다.
10:18 분초대 추정
남동 방향이라 엥그라봐분디 봉우리가 세개라서 세봉이란디 혹시 새가 날라가는 형상이라 새봉이라 헐 수 도 있을까바서 한번 더 째래봐불고...
11:31 조망바위 통과
삼신산 능선 확인하고 언제 위도 산행허믄 묵고 자는건 책임진다 했는디... 저그가 적태도라 했는디 어리버리...
11:38 망포대 꼭지 통과
12:04~13:02 신선봉 통과 중식
날이 더바 미치것는께 바람 있고 햇볕 없는 곳에 자리 잡아 된장국에 밥 몰아 묵고 배봉!
산행인 예닐곱명 지나가며 즈그들 등로라 허면서 어찌 알고 왔냐 헌다. 손에 산부추라고 하던디 저거이가 산부추가 아닌디...
13:10 신선대
신성봉 내려와 평탄한 암릉에 돌탑도 세워져 있구...
뒤돌아 신선봉 꼭지의 안테나 찾고
14:16 재백이고개 휴식
관음봉으로 향하는 암릉이 솔찬허다.
14:20 고바구를 낑낑 올라 암릉에 서니 앞에 관음봉이 우뚝 솟아있다. 우측 암릉 올라 좌측 관음봉은 사면으로 올라 뒤쪽으로 몬당에 다다른다.
14:57 관음봉 정상 휴식 조망
일단 내소사부터 챙겨보고 뒤로는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 방장산이 펼쳐져 있다.
바다 건너 고창 경수산, 선운산도 찾아보고
산행 초입 찾아 쌍선봉까지 능선 연결해보고... 첫번째 암릉(사이 안부로 통과했음)이 선인봉 이겠다.
첫날의 방장과 둘날의 우각봉도 찡가주고
내소사 위 암자인 청련암도 찰칵
내소사와 소요산/경수산/선운산을 예술적으로 표현헌답시고...
15:24 바구돌의 나무와 꽃을 누가 더 예술적으로 박아분지 시합 헌다고...
15:30 세봉 통과
15;41 세봉삼거리
관음봉에서 와서는 여기서 가마소의 북쪽 방향으로 꺽어 간다.
15:51 조망바위
반만 보인께 반바꾸만 돌아부러
신선봉 좌측의 빤듯헌 부분이 신선대이고 신선봉과 망포대 사이의 꼭지는 다른 능선인 삼신산 몬당이다.
쌍선봉 좌측의 첫번째 몬당이 낙조대 이고 안부 아래에 월명암 있다. 쌍선봉을 넘어 서쪽으로 진행하면 남여치.
여그서 본께는 군부대 볼탱크가 확실이 의상봉 몬당 된다.
15:53 능선 / 가마소 갈림길
원래 계획은 능선길 타고 언능 하산하는 계획 이었는디 시간도 충분허고 한량이가 와룡소 안가봤고 와룡소에서 알탕험시롬 놀고 가자고 가마소 계곡으로...
16:08 바구들이 서 있는께 땡기부러... 어떤 놈이 잴로 맘에 든겨?
16:17 아래에 가마소 있고 와령소는 우측으로 계곡 따라 10여분 진행한다. 계곡 사이 뒤로 우각봉이 뵈인다.
천불산 몬당인감?
16:23 갈대밭(가마소) 갈림길
16:30 굴바위 가는 갈림길
16:33 와룡소
와룡소 찰칵 후 일단 훌러덩 풍덩부터 허고
가운데 바구 꼭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2층 폭포
2층 폭포 위의 너럭바구
1층 폭포 좌측의 석굴 통과(내려 오면서)
17:19 다시 가마소 갈림길
15:26 요런식으로 사자동까지 가는줄 알고 땀 안나게 헐라고 천천히 가는디...
17:40 삼거리
세봉삼거리(1.5), 가마소삼거리(1.0), 사자동(1.1) 15:53 능선 가마소 갈림길에서 능선길따라 하산했으면 여그서 만난다.
알탕해서 술국 다 싯어내고 게운허니 좋아서 천천히 가는디 닝기리쯔벌조꾸치! 또 고바구 올라가분께 술국이 삐질삐질 기나와분다. 니기미럴 걍 가불자!
17:45 방향 틀었고 더 가까이 잘 뵈긴께 다시 한번 골라봐!
17:54 인장(코끼리)바위 통과
18:03 사자동 산행종료
시원헌 캔맥주 홀짝홀짝 해분께 완전 좋아부러!
인장바위 : 여그서본께 인장이 자빠져 있고 또 코끼리도 되야분다.
18:36~19:30 대명리조트 훌러덩
19:40~20:42 꽃게찜 석식
꽃게장 꽃게찜에 짜구나불고...
21:18 동진강휴게소 출발
산행시는 거지 동낭치맹키로 짜잔했던 헐랭이는 목욕해서 게운허고 이삔디 암디라도 띵가내불고 2박3일째 되니깐 애마가 완전 어지짠해지고 내부는 범벅이다.
23:05 집 도착
와따매야 됀거!
날이 뜨거바분께 3일 동안 술국께나 짜 부럿다. 동네 뒷산에서 바람 피는 일은 힘들어서 못허것는께 인자부텀 올 본첩 무릎과 무릎 사이 깊숙허고 션한 곳으로 쏘옥 기들어가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안가리고 본첩허고 7&8&헬랠래 혀야 쓰것어 ㅎㅎㅎ!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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