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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가리왕산

꿈한량 2012. 8. 27. 21:10

    

   

산행지 : 가리왕산 

산행일 : 2012년 8월 26일 (일요일)

산행인 : 향원, 산수유, 김제, 꿈한량 (4명)

산행과정 : 장구목이-합수부-임도-샘터-가리왕산-중봉-하봉-중봉-오장동임도-나무다리-숙암분교

 

05:00   알람

나가 맞춰논게 아닌께 안인나부러... 

 

05:30   알람

어리버리 못인나부러

 

06:00   알람

보돕시 인나긴 했지만 장실이 복잡헌께 뒤비져 있다가 06:25 완전 기상

 

06;45   숙소 출발

아침 묵는 선수들 먼저 나가고 헐랭이는 천천히 여유있게 밀어내기 허고 가기로...

 

07:20   정선 5일장 출발

서이서 해장국 2인분 시켜 갈라 묵었다는디... 

 

07:37   백석폭포 감상 

 

 

 

   가리왕산

 

 

 

 

07:54   장구목이 도착

 

 

멋진 구름도 낑가주고...

 

08:00   산행시작

요이똥 허자마자 산수유 미끌 풍덩 베린몸 되야불고 김제 미끌 아고야 기스나불고...  향원이와 헐랭이는 역시 강원도 미끌 계곡 구력이 뭔가 말해줘부러 ㅎ!

 

08:04

 

08:06

     

08:30~08:35   멋진폭포 감상

계곡 물이 많고 미끄러워분께 직등도 못하고 요리저리 피해 갈라니깐 솔찬히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폭포 좌측으로 돌아가면서...

 

08:50   계곡 가로지르는 주등로 만나고 

요 사진에서 등로 만나는데 주등로는 쬠 우게서 계곡 통과헌다.

여그서부터는 어리버리 계곡이면 등로로 멋진디는 계곡으로 잔가지 많다거나 통과 곤난하면 등로로 탈출하면서 진행이다. 근디 계곡을 벗어나면 눈 앞이 캄캄해져 암것도 안뵈긴다. 온도 차가 엄청 심하다보니 안경이 감당을 못헌다. "뭐가 뵈여야 가든지 말든지..."

  

09:03

 

 

09:05   예술 함 헌다고...

 

09:23~09:34   이끼바구 물줄기 감상하며 휴식 

물줄기를 찬찬이 엥그라봐분께는 속에 물줄기가 또 있다. "헐랭이는 속살 들여다 보는거를 좋아허거들랑 그랑께 바구돌 우게 엎어져서 물줄기를 바까바바 그람 속살이 드러날거 같은께..." ㅎ!

 

아래 왼쪽의 바구돌 우게 이끼만

 

바로 위 계곡

 

09:48

 

09:49

 

09:51

 

10:12

 

10:13

 

10:16

 

10:19

 

10:28   쉼터

 

쉼터 계곡

 

10:29

 

10;35   합수부 

물은 너덜속으로 기들어가불었고 계곡이고 뭐고도 없이 완전 벙버짐헌 합수부 지역이고 등로는 서서히 계곡을 벗어난다. 계곡이 나뉘면서 넘 약하니깐 계곡의 의미가 없다. 가장 선명해 보이고 정상 부근으로 연결되는 우측 계곡을 확인헌디 찌질이요 자빠진 나무와 잔가지로 진행이 내키지 않는다. 막걸리를 못묵어서 그란지 시덥잔케 속이 허전허니 요상타. 계곡이 끝나 물도 없고 상추도 싯어야 허고 그랑께 언능 낮밥 묵자고 꼬시고... 우측 계곡으로 올라 적들이 잘 안뵈이고 적당헌 곳에 낮밥 자리 찾기...

 

11:00~12:30경   중식  

찌질 계곡에 발 담그고 오리훈제 한마리에 박격포 발사해분께 짜구나분다. 

 

12:34   돌계단

 

12:44   장구목이 임도

 

13:21   샘터    

배는 부르지, 날은 뜨겁지, 술국 쏟아지지, 헐랭이 헬랠래 되야분다.

 

13:33   주목나무

 

 

뜯겨진 껍닥

 

13:46   능선 삼거리

배낭두고 정상 댕겨오기로...

 

13:53   가리왕산(1561) 

 

 

 

13:55~14:22   다시 삼거리

꾸쩍시럽게 커피 끓여 묵자고 그란다. 어지꺼시여 묵고잡은건 묵어야제...  지도상 2시간 30분, 산악회 3.5시간이면 오는디를 우리는 6시간이나 걸리분거여! 진짜 산행 못허금마 이~~~ 낮밥 묵는 시간 빼도 4시간 반이다. 계곡치기가 까탁시럽기는 했는디... 암튼 더럽게 늦었어 ㅎ!

 

14:50   중봉

이정목의 거리와 시간 : 가리왕산 정상(2.2   2시간),     하봉(2.0   1시간),     숙암분교(5.0   3시간)                    이정표 시간과 우리 산행 시간은 전혀 안맞는다.

 

14:59   삼거리 

철판 이정표 : 상봉(2.2),     오잠동(1.5),     세곡임도(1.5)  

벌써 3시니깐 인자는 알바헐 여유 없다. 지도 보고 나침반 확인하고 하봉 갈라니깐 오잠동 방향으로...

 

15:38   하봉

이정목 : 광산골 삼거리(2.8),     중봉(1.7),     어도원 임도(2.0)                  통 거리가 서로 잘 안맞는께 몰르것다. 

평창 올림픽 할강코스(중봉능선~하봉능선) 예정지라 없어진다고 증명사진 박았는디 어리버리 헌께는 띵가내뿌러... "아아 비가 와분디.... 배낭 카바 씌워?" "아따 우리가 산악회 이간디요..."

 

16:26   헬기장 조망

 

16:30   다시 중봉

잠깐 쉬어 가기로... 3시에 하산해서 한반도면 들르고 대구쪽으로 돌아 드라이브 험시롬 순천 간다고? 웃기부럿금마 이~~~  

 

17:15   오장동 임도 통과

너덜길에서 버섯 따것다고 등로 벗어나논께 등로가 안뵈이고 우측으로 간것도 맹킨디 빤드시 지나간 흔적도 잇다. 일단 벙버짐헌 능선으로 직진허다가 "어데로 갔나 오데가? 야옹야옹 야호야!" 빨치로 울 핀 소리 나는 쪽으로 이동했듬마 베린몸 되야붓다.

집에 와서 지도 찾아본께는 요동네 임도가 가리왕산 전체에 삥 둘러 있다. 임도 트래킹도 헌다고 누가 그랬는디 누구지? 수탁이 그랬남? 

 

17:52   계곡 건너 휴식 

통나무(긴 나무 두그루)다리 지나 계곡에서 세수(헐랭이는 이미 베린몸이라 풍덩풍덩)허고 쉬면서 간식으로 빵 묵길래 배도 꼴찍허고 그래서 쬐끔만 떼어 맛을 보는디 헐랭이 목이 몽채서 듁을 뻔... 요런 빵을 어찌 저리 잘 자시는고?

하도 어두워논께 사진이 어리버리... 통나무다리 사진은 띵가내불고...

 

18:29   숙암분교가 보인다.

 

18:30   숙암분교(폐교) 산행종료 

 

향원이는 화물차 히치해서 애마 모시로 가고... 기달리며 커피 마시면서 동네 둘러보니 요런 상황이다. 숙암분교 코스 성황골 등은 다시함 와야허것는디... 하봉능선~중봉능선은 알파인 경기장 되야분께 올림픽 후에라도 산행은 안된다는 거잔여! 산 메니아 입장에서 본다면 없어진단 거잔여! 

 

 

가운데 뽈록 꼭지가 중봉이라 글드라구...

 

19:00경   풍더덩

장구목이골 바로 전 지계곡으로 들어가 훌러덩 풍덩헌께 게안허니 좋아부러! 근디 볼라고 맘만 묵으면 우게도 뵈이고 밑에도 뵈기분디 가운데서 오도가도 못허고 눈 베리기 싫은께 옹삭헌디서 끼적거리니깐 시간이 더 걸린다. 놀궁은 싯기가 쉬운디 싸리는 영판 까탁시러우서리...

 

19:20   장구목이 출발

일단 가면서 적당헌서 밥 잡수고 가기로... 

 

20:55경   진부 출발

진부 9이9이 식당서 고등어/갈치(꾸쩍시럽게 남해안 괴기를) 구이, 동태 탕 시켰는데 괴기가 전부다 맛대가리 한태기도 엄따. 산신령한테 쪼끔 얻은 싸리 구이는 무자게 써불고 놀궁이 구이는 떫어분다. 한량이 혀가 예민허기는 해도 썽질이 까탁스럽지 묵는거는 육니오 스타일이라 솔찬히 이삐게 깨끗이 묵는디 여그서는 처음에 묵자고 선정한 염소탕부터 깐죽거리며 불만이 많다. 배 부르면 잠이 올것이고 그보담도 목젖이 꼴려 미칠거 같아 감자떡, 옥수수로 대충 요기만 허고 광양가서 저녁 묵자고 했는디 여그서 묵음시롬 수류탄 두방 까분다. 한잔(이빠이) 갖고 찔끔찔끔 애끼 묵은디 "대보지" 험시롬 무자게 약을 올려분께 부애가 나부러서 주딩이가 삐져갖고 싹다 맛이 엄써부럿는갑다. 울 팀은 운전병에 대한 배려가 넘다가 부족해! 인자부터 한량이 운전병 안해분다 이~ ㅎㅎㅎ!

시간 적게 걸린디로 네비 선택했는디 초장에 영동 고속도로 막혀불더니만 국도로 와분다. 국도 타는김에 애마 여물 멕일라는디 촌동네라 그나마 싼 여물집은 볼쎄부터 문을 닫아부럿다.

 

01:50   광양 도착 

중간에 살짝 하픔도 나오고 그랬지만 조수가 한숨도 못자고 역활을 잘해부러논께 별 무리없이 도착이다. 싹다 욕봤수 빠이빠이!

 

02:00   집 도착

배낭 대충 정리 허는디 옴매! 나 배낭에 박격포 한방이 있어분네! 참고 참은 꼴린 목젖 적시면서 바르셀로나 축구 보는디 03:32 깨구리 문자다. [자냐?] [뭐여 이시각에?] 어지께 백운산 선자동계곡 산행했고 이삔 선자가 그리웠는지 잠도 안자고 백운산 선자 만나러 가자는디...

 

06:00경   집 출발

지금 가봐야 뵈이는게 없는디 선자가 이삔지 어쩐지를 알 수 있간디? 날 새면 가드라구... 잠깐 잠이 들었고 5시 30분에 깨우는디 통 못인나것어!

 

08;20경   집 도착

새복에 선자랑 바람 피워분께 좋아불었으까?               통 돼분다!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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