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산/미녀산

 

산행지 : 숙성산/미녀산

산행일 :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산행인 : 산악회 40명

산행과정 : 학천사-봉화재-숙성산-말목재-미녀머리봉-유방봉-805봉-문재산-오도재-수포대-양지마을

 

→ : 산행경로

 

 주변산    야는 만지면 커지는디...

  

04:30   기상

멀라고 요리 빨랑 인나서 헐 짓 없이 시간 떼우니라 애를 쓰고 있다냐... 속은 아직 매스껍고 울렁울렁 요상야릇허다. 눈 산행인디 알람 울려불면 골치 아픈디... 일단 물 세컵 마셔 놨는께 낮밥 묵을때까지 속을 비워 장을 청소 해불면 좋아질려나? 벤또도 없고 묵을거라곤 박격포 한방과 에이스가 전부지만...

 

07:30   집 출발

애마를 밖에서 재우기 싫어 버스 타고 갈라 했드만 첫차가 요동네를 7시 40분 쯤 통과하니 안되긋다. 가는길에 박격포와 구름과자 보충하고...

 

08:00경 산악회 버스 탑승

7시 45분경 빨간 버스 항상 운행해 주셨던 기사님이 지나가길래 울핀인줄 알았는디 아니금마 이~~~

 

08:40   사천휴게소 휴식

알람은 안들어 왔지만 아침부터 퍼잡사분 물이 많은께는 미리감치 물 버리고...

 

10:03   학천사 입구 도로 버스 하차

 

10:19   학산마을 산행시작

스패치, 아이젠 차고 몸 풀고 산행시작이다. 숙성산까지는 별거 아니고 앞에서 러셀 안해도 될것 같아 아이젠, 스패치를 안차고 가는디...

 

10:21   뒤쪽에 장군봉/의상봉/우두산이 욜로 안오고 어디가냐고 삐져불라 그란디...

 

10:34   이정목

봉화재(1.2), 숙성산(2.9) : 요코스는 오늘 진행할 능선코스                     숙성산(2.3) : 계곡코스

동네 뒷산으로 올라가니까는 길이 헷갈린다. 벌써부터 한번 빠꾸다.

 

10:40    화살표를 잘못 봤는지 길을 잘못잡아 밭으로 올랐듬마 우측으로 비계산이 뵈인다.  비계산/우두산 연계산행도 생각혀보고...   빠꾸헌께는 거즘 꼴찌다.

 

11:05   숙성산 봉수대

봉수대가 있어서 바로 위가 숙성산인줄 알았듬마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 여그서 막걸리 새거리를 묵고 갔어야 허는디 그람시롬 아이젠/스패치 차고 갔어야 했는디.... 금방인줄 알고 매갑씨 숙성산까지 기냥 간다해서 아이젠 없이 가는데 낙엽위의 눈길이고 적당한 고바구에 잡을 나무가지도 없는께는 미끄러바 도저히 못가것는께 열 손꾸락을 눈밭에 꼽으면서 갈랑께는 손도 시리고 허리도 아푸고 쎄도 팔랑팔랑 해지고 숨도 넘어갈라 그란다.

 

12:08~13:07   숙성산 정상 아래 조망지 중식

만두라면에 구운계란 넣어서 잡사분께는 엄청 맛내던디... 글다본께 모자라야 헐 밥이 남아돌아간다.

 

조망이 좋은께는 라면 끓는 동안 일단 한바꾸 돌고...                        합천호 뒤로 황매산이 이삐다. 뒤로 웅석봉도 뵈기었는디...

 

뒤로 지리산 자락이 아련히 뵈긴것도 안뵈긴것도 같고...

 

덕유산방향    덕유산과 황석/거망/금원/기백/현성산이 범벅으로 흐겋다.

 

박유산/금귀산/보해산도 뽈록뽈록

 

출발 직 전      요리 싸불면 누가 누구인지 통 알 수가 없것금마...

 

13:12   숙성산(899) 정상

후미로 출발했고 미녀봉은 가야 허것길래 왜왜왱 숏다리 주법으로 고고고 다.

 

13:47   말목재

숙성산에서 사정없이 꼬라박아 낮밥 묵기 전에 숙성산 봉화대에서 올라온거 싹다 까묵고서야 말목재 이정표다.     

숙성산(1.9)     오도산 휴양림 관리사무소(1.5)     미녀봉(2.6)     오도산 정상(6.0)

 

13:55   순간포착        미녀가 머리를 감고 털어분지 미녀 머리카락에 눈발이 하얗게 날린다.

 

14:00   미녀산 조망봉

미녀 머리카락과 음기마을 방향

 

미녀 이마~유방

 

미녀 유방~배꼽-문재산~오도재

 

오도재~오도산 정상 

 

14:12   미녀머리   

미녀 머리에 키스하고 정황을 살피지만 선두가 어디인줄 몰르것다. 일단 유방봉 갔다 온다고 전하고 우측으로 치고 나가 본다.

 

14:13   미녀 눈썹        헐랭이가 째래봐보면 눈살 찌푸릴라나? 

 

14:14    미녀 눈은 오도산 정상을 앵그라보고 있었금마 이~ 

뒤에서 나들이님이 같이 가자고 한다. 원래 A코스로 가면 안되것냐는 요청이다. 벌써 2시가 넘어서 4시 수포대 도착은 힘들겠는데...  1.5km 거리 미녀봉 왕복이라면 욜로가나 절로 가나 도진/객진이니 우선 유방봉으로 가보기로...      

 

14:15   미녀코

 

14:16   앞에 미녀 유방과 배꼽이 뵈인다. 희건 유방의 암봉을 보고 있노라니 헐랭이 지도 몰르는 사이에 춤이 질질 새어나온께 눈치 못채게 언능 홀짝 해불고...

 

14:18   미녀 입에서

 

미녀 입에서 우두산/비계산 깨물어 주고...

 

14:21   혹시 빠꾸 안헐지 몰른께 뒤돌아 미녀 입에 쪼~~~옥 해주고...  

 

14:24   유방 꼭지에서는 요리저리 왔다갔다 7&8&헬랠래 허다가...

 

다른쪽 꼭지는 째래보고...

 

14:39   805봉   

유방샘(0.8),   눈썹(0.8),   숙성산(3.3),   문재산(0.7)  

[된장에 밥 몰아묵고 배봉] 허고서는 여그 배꼽이 정상인줄 알았듬마 정상이 아니다. 우측으로 더 돌아가야 헌디야... 정상이 0.7 남았는디 여그서 돌릴 수는 엄따.

사진뒤 좌측으로 정상이 보이고 사정없이 꼬라박은 곳이 오도재요 그 우측으로 오도산 정상 안테나가 빤히 보인다.

 

14:52   문재산(미녀봉, 933)   

숙성산(4.0),   가남정보화마을(4.3),   오도재(1.7),   오도산(2.8),   수포대(4.2)   

빠꾸해서 배꼽(0.7)에서 유방샘(0.9) 지나 음기마을(2.5)까지는 4.1Km 이고 계속 진행하여 오도재에서 꺽어 수포대까지는 4.2Km 이니 도진이객진이 이다. 미녀 유방도 데리밨고 배꼽도 찔러 봤는디 기낭은 못가것다고 미녀 아랫도리도 통과혀야 허것다고 회장님께 앵을앵을 부려서 원래 A코스인 수포대 양지마을로 하산을 유노 받고...

 

 

15:16   조망봉    아무리 바빠도 요런디서는 한바꾸 돌고 가야혀 ...

지나온 문재산 숙성산이 완전 뽈록이다.

 

금귀/보해산 방향

 

우두(장군봉)/비계산 방향   

 

두무산방향         근디 두무산 정상은 우측에 짤리부럿다.             뒤로 가야산쪽이 흐건디...

 

오도산 방향

 

가야산을 땡겨보고...

 

 주변산 참고자료      오도산에서

 

15:32   오도재    

문재산에서 여그까지는 고속도인줄 알았듬마 무자게 까프게 꼬라박아불금마 이~! 1.7Km 오르막을 1시간이나 잡은 이유가 있었금마 ... 그나저나 아고야! 디질랜드 가것다. 늦었다고 욕을 바가지로 처잡수시더라도 살아서 돌아가야 퍼묵는께로 물 한모금 마시고... 까이것 늦으면 하산주 안묵으면 되니깐 뭔일 있것어? 원래 A코스 암도 안가믄 쪽팔릴건디 우리라도 가면 덜 쪽팔리지 않을까? 근다해도 4시 하산완료 해라는 지령이 떨어졌고 인자부터는 계곡길이고 고바구는 어느정도 내려온거 같으니깐 옹삭헌디는 조짐조짐 체력 애끼고 가다고 평이헌디는 씨가나게 빼불자이~ 수포대까진 오름 기준으로 2시간이나 잡아놨는디 15시 32분 인께 4시 이전 도착은 거의 불가능 헐 것 같은디 잘허믄 혹시 보돕씨 도착헐 수 도 있으니깐... 회장님 삐리리다. 버스가 수포대에 있고 B코스 후미는 음지마을 1.2Km 전이라고 최대한 내빼라는 지령이다.    

 

15:38   아랫도리?

 바구돌도 있고 음침허고 그란께는 지 맘대로 아랫도리라고 판단허고 지나쳤다가 다시 빠꾸해서 증명사진 박고... 

 

15:46    계단 내려가 계곡 건너고...

 

15:47   바쁜께는 언능 갈라고 서둘르다가 디카가 눈밭에 빠져불고....

 

죄송합니다. 두명 뿐입니다. 먼저 가겠읍니다. 염치 불구하고 추월차선도 없는디서 추월해불고...

 

15:55   임도 도착   오도산(2.4)

인자부터는 고속도로다. 거즘 뛰다시피 왱왱왱 ... 눈에 빠진 디카는 어리버리 해분디... 위 아래로 옮기면서 디카 말림시롬...

 

16:06   수포대   

회장님 삐리리다 어디냐고. 버스가 수포대까지 못오고 양지마을에서 기달리고 있고 B코스 선두로 내려온 선수들이 추바서 디질랜드 가것다고 원성이 자자허다고... 양지마을 까지는 얼마나 걸린줄은 몰라도 5~10분 안에 도착 될 것 같은 즘승적 감각이 ...

   

16:07   양지마을 토깽이

 

지금보다 더 빨리 갈 방법은 담박질 밖에 엄따. "헐렁 헐렁 헐 랭 이 !  헐 헐 렁 렁 헐 랭 이 !"  버스가 어디 있다냐? 아고매야 듁섯는거! 뭔 구보 산행까지 해분디야 ㅎㅎ!  

 

16:11   양지마을 입구 버스 산행종료    

옴매야! 차에 울핀 두분이 먼저 와 있어분디! 어찐된건고 했듬마 낮밥도 안잡수시고 A코스로 와불었다는디...     여그서는 오도산/미녀산이 요리 뵈긴다. 

 

추바 듁는다고 버스 어디 오냐고 난리다. 3~4 안에 도착 된다요... 하산 완료가 아니고 후미 저기 오고 있금마 이~ 그나마 쪼까 다행이다. 서너대는 덜 맞것다 ㅎ!   

 

16;30   가조 백두산천지온천   하산 음식

여그서가 딱 미녀금마 이~

 

땡기부러!

 

날이 추바분께 버너가 쉽게 살아나질 않는다. 떡국 끓을때까지 생굴 안주로다가 박격포 발사해분께 첨에는 [으버버 추바바] 허더니만 쪼끔 지나니깐 속에서부터 뜨끈뜨끈 해짐시롬 한태기도 안추바분다. 회장님과 이산 고문님 둘이서 서로 성님 허면서 영계맹키로 생겼다고 띵깡을 부린시롬 물어온다. 솔직히 말해줄까요? "영감태기들이 지랄허십니다요" 허고서는 언능 딴 태이블로 내빼부러 ㅎㅎㅎ!

 

17:35   가조온천 버스 출발

끓이고 자시고 정리허는디까지 한시간인께 충분해불금마 이~ 

 

18:25   산청휴게소

물 버리고...           광양은 재끼고 순천에서 하차하여 깨구리랑 뒤풀이 허기로 했는디...             금욜날 망년회겸 이취임식을 순천서 헌다고 참석하라고 협박을 허다가 앵그라 보다가 앵을 부리다가 애걸복걸 허다가 난리가 아니다. 헐랭이는 산에댕기는 모임인께 모든 것을 산에서 끝내고 남지기 뒤풀이건 애경사든 번개모임이든 그란거는 지 알아서 지 좋을대로 허자는 주의인디 거참 고민되네...        골   띠~~용 띠~~용 !

 

19:17   섬진강휴게소

급헌 선수 있어 또 물 버리고... 암튼 어찌될지 몰른께 틈만 나믄 버려야 써! 

 

20:00   순천 여성문화회관 하차

깨구리가 완전 어리버리헌디... 잠이 덜 깻남?  어리버리 깨구리 카이저호프로 가자고 하니깐 두말도 않고 언능 택시 타고 가불기로...

 

20:25   카이저호프

깨구리 완전 깨구락지 되야분다. 혼자 암말도 안허고 수류탄 한발 깨끗이 던져불고 깨구리 집 델다주면서 집으로...

 

21:50   집 도착 

오늘 안으로 집에 들어오면 다행인디 요리 빨랑 집에 와분께는 어색허고 요상혀! 적응이 안돼야부러!                           _     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