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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작은세개좌골-덕평남릉

꿈한량 2013. 5. 6. 11:39

 

 작은세개골 폭포 (건들믄 2배로 커짐)

 

 

 작은세개골 좌골 폭포

 

 

 

 

산행지 : 작은세개골~좌골~덕평남릉

산행일 : 2013년 5월 5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 물바람,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역사관-대성주막-칠선봉남릉갈림길-830합수부-930합수부-1,030합수부-빠꾸-830합수부(지계곡)-1,190능선-도덕봉-바위전망대-오토바이능선길,원통암길 중간-원통암길삼거리-역사관  

 

05:00   기상

그동안 본첩이 보고잡아 미치것는디도 예의상 참고 거즘 두달간이나 지둘려 왔는디 인자 5월이 되었으니깐 짧고 편한 오리정골부터 싹다 더듬어 보둠아 줄 생각인디 속보가 들어온다. 비지정 단속이 아주 심하고 얄짤 없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5월 첫 주말인디 어쩐디야?

 

06:55   집 출발  

7시 출발허기로 했는디 일찍 와분께 5분 빨리 출발해불고...

 

08:07   의신 지리산 역사관 산행시작

 

어쩐지 찝찝헌께 오리정골은 재끼고 의신 지리산 역사관에 애마 묶어불고, 밀어내고 배낭 꾸려 지정 등로 따라 [의신~대성주막~세석~벽소령~의신] 코스, 착한 산행겸 정황 파악 할거라고 맥아리 없이 출발은 하는데...  

 

 

08:52~09:24   대성주막 막걸리

 

개가 똥을 마다는 해도 어찌 우리가 주막을 지나칠 수 있으리요. 서이서 한투가리 뽈아불고...  

주막 주변에 금낭화가 이삐게 피었다.

 

 

09:49   능선길로 가는 작은세개골 초입 

샛거리로 막걸리도 퍼잡사부럿것다 간만에 계곡의 션한 바람 맞고 물소리 들어분께는 도저히 못젼디것다. 날도 맑고 뜨근뜨근헌디 큰세개골 초입 지나 남부능선으로 올라 세석으로 간다는게 말이 안되것다. 전혀 예습도 안했지만 작은세개골로 가다가 적의 매복이 있을만 헌디는 피해 빨치로 뚤고 가불기로 헌다.

 

 

10:11   칠선봉 남릉 갈림길

  

매복이 있을려면 여그에 있을터니 찬찬히 엥그라 보면서 가는디 암도 없다. 일단 여그는 잽싸게 지나치고...

 

 

10:21   830 합수부           이따가 여그까지 빠꾸해서 덕평남릉 타고 의신으로 빠질 계획을 세워본다.

 

  

10:26   작은세개골 폭포 휴식

음이온 팡팡 쏟아지니 기분이 좋아져분다. 기냥 여그서 한숨 때리고 놀다가믄 안되까...

 

  

10:43   작은세개골 바구           뒤치기로 올라 우아래로 훌터불고...

 

 

10:52   샤워폭 

 

 

10:53   비닐 움막

고로쇠 작업 관련아닐런지...  아궁이, 구둘장까지 만들어 저리 해놨는디 12년 9월 15일 날 왔을때도 있었는디 지금도 있다. 냄비, 솥 등등 복잡허다. 넘 지저분하고 보기에도 거슬린다. 목고 살자고 저런거라믄 헐 말 없지만 장마철 폭우 쏟아지면 쓸려갈지도 몰르고 그랑께 정리해서 치우고 내년 초봄에 다시 설치한다든가...

 

 

10:56   930 합수부

 

여기가 작은세개골 좌우골 합수부이고 주골인 우골은 칠선봉으로 오르고 좌골은 선비샘으로 오른다.

 

10:59   좌골 폭포

 

    

 

 

11:08  

 

 

11:18   1,030 합수부

  

더 이상 가봤자 별 의미도 없고 잔가지 많아 이삔 낮바닥에 생체기만 나고 적의 매복에 딱걸릴지 몰르니깐 여그서 빠꾸허기로...

 

 

11:34   다시 930 합수부

 

 

11:36~13:58   중식

오리훈제 구워 박격포 발사 해분께 좋아부러! 시간이 남아돈께 2시간 넘게 만고강산 무량태수 되야불고...

누군가는 비타민 D를 몽땅 합성허것다고 웃통 벗고 땡볕에 앉았는디 D가 넘쳐 흘러 O가 되야불것다. 

 

 

14:14   다시 830 합수부 

여기 지계곡을 갔었던 특별한 추억은 없고 대장이랑 기냥 암디라도 가불자는 식으로 왔던것도 같은디...  

 

 

14:26   이끼바구 

뱀사골 얼음쐐기골에 비하면 쨉도 안되것지만 간만에 본께 그래도 이삐다. 

 

 

15:06   줄줄줄 휴식

적당헌디서 덕평남릉으로 붙을라 했는디 시간도 남고 술도 깨야 헌다고 끝까지 가보잔다. 깨구리는 설사병이 생겨 계속 줄줄줄 이다. 

저그 바구돌을 좌선대라고 생각했는디 꼭지에 소나무가 없는께 아닌거 맹키다. 우게 능선에 올라가서 확인하기로...

 

 

15:15   또 질질질 휴식

썩어 문드러진 나무에서 기달리며 어데로 가야 좋을까 눈갈 뱅글뱅글 돌쎄보고...

 

 

15:34   지능선 암벽 

벙벙한 계곡이라 잔가지가 많을거고 좌선대 근처에는 매복팀이 있을 가능성이 농후헌께 좌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디 거대 암벽이 가로 막는다.

 

16:06   암벽위 덕평 남릉 조망

우측으로 돌아 암벽 위로 올라 억부로 조망바구에서 반바꾸 돌아부러!  

덕평봉, 선비샘 방향  

 

 

칠선봉 영신봉 방향          저그 돌팍과 소나무 범벅인디가 좌선대 이것다. 

 

       

남부능선 

 

 

남부능선 삼신봉 방향

 

 

안좌선대 땡기분께 작은 독바위 맹키다.   

 

 

영신대 땡기불고

 

 

16:14   염소막터 갈림길 조망바위 휴식

 

 

멀리 백운산이 흐릿하다

 

 

16:52   조망바위

시간도 늦었고 조망도 비슷허고 그랑께 기냥 통과헌디 물바람은 올랐다 오고...

 

삼거리 인디 능선길과 사면길로 나뉘었다가 다시 만날줄 알았듬마 길이 갈린다. 원통암으로 갈람 능선길로 가야한다. 120915날 여그서 지도 보고 방향 잡아 능선길로 가봤고 사면길은 추억이 없다. 사면길에 매복팀은 더더군다나 없을 가능성이 많으니 사면길로 가보기로...

 

16:56   원통암길 전 우측 사면 소로길로 진입해서                기와막터길로 하산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만 댕기는 길이라 그란지 낙엽 많고 미끄러와 왼발이 미끌리면서 발레를 해붐시롬 오른발 허벅지 근육을 땡기분께 쩔뚝이 되야불고...

 

17:48   원통암 갈림길

 

 

17:55   지리산 역사관 산행 종료

매갑씨 매복에 쪼라서 그란지 매복 피헐라고 신경쓰다보니 스트래스 받아 그란지 알탕허면 넘다가 추울것 같아 싫은께 화장실서 세수하고 발싯고 말어부러!

 

18:13   역사관 출발

 

19:16   집 도착

울 애마는 집에 묶어두고 깨굴 애마 타고 웃장으로...  진양수산 뒤풀이 1차, 카이저호프 뒤풀이 2차... 사다리는 헐랭이가 자~알 타부러 ㅎ! 두번 다 당첨 되야불고...  

 

24:30   집도착 

적당히 어리버리 되야 집에 도착되어 울 멍구랑 쬠 놀아주고 방으로 들어와 쭈욱 뻣어분다.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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