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목통골~칠불사능선 본문
목통골~칠불사능선 모델부터 먼저 올려본다.
협곡 옴마야 한신폭포 맹키로 직벽 협곡 사이로 물이 흐르는구나!
시원헌 물줄기
이끼 소폭
산행지 : 목통골~칠불사능선
산행일 : 2013년 5월 12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 향원, 김제, 물바람, 꿈한량 (5명)
산행과정 : 일주문-목통골(500)-880합수부우골-1,325합수부-토끼봉남릉(16-10)-1,363봉-1,295삼거리-참샘-사거리(16-05)-출입금지삼거리(830)-일주문
지도에는 범왕천으로 표시되었지만 목통, 범왕마을 있으니 한량이도 넘들처럼 목통골, 범왕골 해불람마. 사라진 연동마을을 생각해서 연동골 해도 못덤비것다.
04:00 기상
속이 더부룩덥덥 허고 넘어올라 근것도 맹키고 어째 쪼까 요상타! 이삐게 몸 단장하고...
05:45 집 출발
멍구한테 댕게오것다고 잘 놀고 있어라고 보고하고...
05:58 광양 출발
봉강터널, 황전터널, 남도대교 통과해 칠불사로 가불기로...
07:00 칠불사 주차장 산행 시작
안전하고 이삐게(?) 애마 묶고자 하는 운전병, 한량의 주차 성격 땜시 목통골 초입은 버리고 칠불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 애마 묶고 초입 찾것다고 먼저 일주문 통과해 칠불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우측으로 꺽이는 부근(초입)으로 울핀들 안내하고...
07:06 삼거리
아래 사면길인 좌측길로
07:07 삼거리
좌측 선택하여 잠깐 능선 내리막 후 옆굴탱이 치고 계곡으로 접근중
07:17 마지막 움막?
07:19 목통골(고도 500)
움막을 우측으로 두고 계곡으로 내려서니 목통마을에서 올라오는 계곡길이 훤하다. 계곡치기가 안되것는께 길따라 오르고
07:24 540 합수부
우측 지계곡 있고 본격 계곡치기 시작
07:26~07:43 너럭바구, 소 휴식
거리가 짧아 시간이 남아돈께 화개재~반야봉 왕복헐껴? 550계단 올락낼락 헐라믄 쎄가 팔랑팔랑 헐꺼신디... 날도 뜨겁고 그랑께 요런디서는 놀다 가야써! 전 안주에 소맥 뽈고...
07:49 소
07:51 통천문 ㅎ!
둘이 대가리 들이밀고 "아나 주게바라" 금시롬 싸운거 맹킨디...
07:54 봄단풍에 흐건 물줄기, 퍼런 이끼가 이삐다.
07:55 야들이?
바구돌하고 나무가 서로 시카리 보둠아 불었는디... 나무가 어농 되야분걸로바서 궁합이 안맞는갑다.
08:04 봄단풍이 싱그럽다.
08:17 덜이끼폭포 통과중
좀 더 그늘 되고 물 적으면 함박골 이끼폭포 맹키로 이삐것는디... 직등이 안되어 우측으로 넘어 오는디 바구가 계단맹키로 되어 있어서 진행이 가능하다.
08:19~08:39 협곡(620?) 휴식
멋진 대가 있는갑다 했는디 가까이 와서 건너본께 멋져부러! 도저히 기냥은 못가지~! 여그서 또 한잔 뽈아붐시롬 놀다 가야혀! 등로 따르면 덜이끼폭포 전에서 계곡을 우측에 두고 살짝 벗어나니 못보고 지나치것구, 계곡치기 하면서도 덜이끼폭포 직등이 안되니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고로쇠 길따라 가불면 지나치것다. 그래서 사진이 없남?
요런디서 기냥 가믄 한량이가 아니지이~ 협곡에서 부는 바람이 션하니 좋아분디 여그다가 얼음 홍시 안주에다가 얼음 소맥 퍼잡사분께는 도통 추바서 못젼디것다.
08:40 협곡 윗부분 폭포
08:41
08:42 폭포, 소
08:48 마을터
빨치산 울 성님들 잡을라고 홀라당 태와분 연동마을터인갑다.
08:51 수달래가 이삐다.
08:56
08:58 사면길, 계곡길 합류점 아래
09:06 710 계곡길과 사면길 합류점
계곡등로는 계곡 좌측에 있고 우측의 사면길은 여기서 계곡 건너 계곡등로와 합쳐진다.
09:13 멋져부러!
09:17 물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있어 거그서 구름 피어 오르는거 맹키다.
09:18
09:26 이끼와 물줄기, 돌팍이 이삐다.
09:27
09:28 실 물줄기
09:30 물이 부글부글 끓어분디...
09:34
09:36 남향인디도 이끼가 솔찬헌디 왜그라지?
09:38
09:50~10:09 좌,우골 합수부 휴식 및 작전타임
고도 880에서 목통골 주계곡이 좌, 우로 나뉜다. 등로는 910에서 우골 건너 좌골 우측으로 있다. 지도를 보더니만 밋밋헌 좌골 보다는 등고선 빡빡한 우골이 땡기나 보다. 나도 여그는 첨이라 몰르니깐 허고잡은대로 혀! 어디로 가고잡은겨? 주계곡인 좌골은 화개재로 오르고(930합수부에서 우골, 토끼봉 근처로 오르는 산행기는 아직 못봤고) 우골은 토끼봉 남릉 1,363봉으로 오르는게 일반적이고 스리는 토끼봉 꼭지로 올랐다. 좌골 지나 화개재로 오를경우 전망데크에서 매복도 않고 빤히 내려다 보면서 "수고 하십니다. 어서 오세요!" 해불면 부애나고 쪽팔린께 우골 정통으로 오르다 물 끝 지점에서 점심 묵고 스리가 갔던 토끼봉쪽으로 가다가 막판에 우측으로 틀어 혹시 모를 매복지를 피해불드라고이~ 싸악다 오카이?
우골 초입
좌골 초입
10:22 취수구
돌로 잘 쌓아 이삐게 맹그랐고 drain/overflow line도 있는걸로 봐선 제대로 갖춰놨다.
10:33 덩바구
돌팍이 심히 버글버글 해서 큰 소리만 내도 아래로 떨어지것다. 쉿 조용이 혀! 깐딱허믄 대그빡 깨진다 이~ ㅎ!
10:44 이끼바구
10:52~12:23 중식
물이 거의 끊기고 시간도 되었고 그랑께 여그서 낮밥 묵고 가기로... 아래에 취수구 있으니 정말 깨끗이 쓰드라구!
12:31 반가운 기쁜인연 표지기
지금까지는 스리따라 온다고 했는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봤을때 요쯤에 표지기 한개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미역줄등 잔가지 피하면서 다른디로 진행했남? 그라면서 5분 정도 더 오르니 하얀 표지기 나플거리며 "나 여그 있는디" 해분다.
12:56~13:08 1,325 어리버리 합수부 작전타임
계곡 끝 지점이라 당연하다는 듯 무자게 까픈디 배는 불러 헥헥 거리고 남쪽 방향이라 땡볕에 술국 흘러내리지 쎄는 팔랑팔랑 통 듁것고 계곡, 능선이 범벅이라 지도 정치 필요허니 잠시 쉬면서 작전타임 이다. 스리는 ㉮로 진행하여 토끼봉으로 오른것으로 추정되는데 혹시 매복이 있을지 모르니 우리는 우측으로 능선 끼고 ㉯로 진행하다 고도 1,400 지나면서 능선 사라지면서 능선도 계곡도 아닌 벙버짐헌디를 우측으로 틀면서 편안한 길로 대충 가불면 [16-10] 150m 위에서 토끼봉 남릉길 접선할 것이다고 어리버리 헌디서 깡깡헌 작전을 세워본다.
13:12 우측 능선으로 도망가자
다래줄기, 미역줄등이 앞을 막고 어차피 10여m 위에서 몬가몬가 허면서 계곡 탈출해야 헐 것 같으니깐 여그서 능선으로 도망 가불자!
13:15 능선에서 삼도봉 확인
반야봉은 능선에 가려 안보이고 삼도봉은 가지 사이로 보인다. 찰칵은 했지만 안이삔께 띵가내부러...
13:28 [16-10] 토끼봉 남릉 도착
가장 편안해 보이는 곳으로 빨치 쳤듬마 계획보다 150m 아래 정확히 [16-10]으로 나와분다. 사람들 소리 들리는디 주능에서 나는 소리일까? 간이 쪼그라드러불고...
13:42 [16-09] 울핀 기다리기
[16-10]은 쪼까 불안헌께 500m 내려와 울핀들 기달리고...
13:53 1,363봉 이정묙
이정목이 오래 되어 썩어문들어져 있어 언젠가는 자빠질것 같으니깐 증명사진 박아놔야써!
우골의 일반등로는 계곡 치다 막판에 사면 치고 오르면 날머리가 여기다 해서 흔적을 찾아보는데 선명치 않다. 하기사 이길도 뭐 거즘 빨치것지...
14:03 [16-08] 통과
14:08~14:27 1,295 삼거리 갈림길
왜 울핀들이 안오지? 시간이 남은다고 룰루랄라 놀면서 오는건 좋은디 뜨거분 태양 아래 땡볕이고 조망도 벨라인디 지금 뭘 허고 있는거여? 간이 타고 쪼라 검은깨 인디ㅎ!
좌직진은 앞당재로 향하고 계속 능선 고집하면 팔백고지 지나 범왕 혹은 신흥으로 하산하고, 우측은 칠불사 혹은 범왕골로 하산한다. 칠불사에서 애마 찾아야 허니깐...
14:31 헬기장
14:32 [16-07]
14:42 참샘
진흙 바닥이라 퍼묵기는 어쩐지 찝찝허다. 배 부른 소리 허고 짜빠졌네! 지가 물 고파바라 ㅎㅎㅎ!
우측의 참샘 확인하러 가니라 좌측 소로길을 지나처부럿다. 그걸 몰르고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어야 한다고 왼짝을 유심히 살피는디 안보이니 쬐깜 헛갈리고...
14:45 [16-06] 통과
좌측으로 꺽이니 혹시 범왕골로 가불지 않은지 짱구 열라게 굴리고... 만약 범왕골로 떨어지면 막판에 알탕허고 좋은디 혼자 애마 찾으러 도로 따라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칠불사 일주문 까지 기올라 갈라믄 부애날거 같은께 정확히 찾아 가부러야혀!
14:55 샘터
여그서 쉬어갈라 했는데 모구들이 많아 확인만 하고 통과
14:58 [16-05] 사거리 10분간 휴식
안그래도 시원허니 넓고 좋은디 참샘에서 놓친 소로길 확인헌께 속이 다 시원하다.
15:22 출입금지 삼거리 (830)
우측 외부인 출입금지로 가면 칠불사 뒤 운상선원으로 가는가 보다. 중님들 공부에 방해되니 오지말라니깐 처사 이하급들은 능선따라 고요히 산행이나 즐기자구...
15:28 사거리 (720)
능선따라 직진으로 조용히 우리들만의 산행 즐기기로...
15:33 삼거리
완만하고 한적한 숲속 흙길 가다가 좌로 턴 후 조금 진행하면 y삼거리 나오는디 직진(큰길)하여 끝까지 능선 타면 절개지석축 철조망 있는 도로(하행 기준 좌로 꺽이면서 넓은 도로)로 나오고 우측(남쪽)으로 내려가는 소로길 선택하면 일주문 주차장 아래 애기부도로 하산한다.
15:35 사거리
칠불사 아래 조립건물 있는 곳에서 오는 큰 길 만나면 좌측으로 5m 정도 앞에 큰길 가로지르는 남쪽 지능선으로 내려가는 소로길따라 애기부도로...
15:40 소년부도
15:42 일주문 앞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땡볕에 애마가 열받아 뜨근뜨근허다. 범왕골이나 목통골 가서 훌러덩 풍덩 허고 가기로...
15:55~16:07 범왕골 풍더덩
5월이 왜 요리 더분거여? 담부터는 션한 북쪽으로 가든지 해야지... 근디 요즘 간뎅이가 쫄아 매복지를 피할 걱정이 앞선다. 간뎅이 불어터진거 맹키로 걍 칠선을 뚫어부러? 범왕교가 고도 500정도 되는 숲길인디도 뜨근뜨근 해분다. 풍더덩 해분께 좋아분디 아직 물은 차갑다.
16:12 범왕교 출발
17:24 집 도착
애마 바꿔 향림APT로 이동해 정자에서 삽겹살 구워 박격포 날리면서 뒤풀이 해분께 종아종아! 어리버리 되야부러!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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