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1박 2일 내설악 산행 (5월18일,19일) 본문
제목 | 1박2일 내설악 |
날짜 | 2009년 5월 18일/19일 월/화요일 (26,27일차) 맑음 |
과정 | 장수대-용대리-백담계곡-수렴계곡-구곡담계곡-봉정암-소,중,대청 |
대,중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수렴-백담-용대리 | |
첫날:구곡담계곡 오름 | |
7:00 | 기상 |
완전 뻣었다. 신발이 말라야 가든지 말든지… 그러나 여유다. | |
6Km 남은 서북릉은 요걸로 만족허고 계획 변경하여 백담사 출발이요 중청 | |
서 1박 공룡능선으로 돌아 원점 회귀 한다. | |
8:50 | 장수대 민박집 출발 |
9:50 | 용대리 |
날은 맑지만 뿌였게 흐릿허다. | |
존경허는 두환이 성님은 낼 만내기로 허고 백담사는 본체만체 통과헌다. | |
10:15 | 백담사 산행시작 |
최고도의 암자 봉정암을 오가는 인파가 상당허다. 벌써 하산허는 선수도 | |
솔찬허다. 봉정암서 빌면 효험이 있나? 신선이 되야 본께로는 높낮이는 | |
아무 상관 없든디… 구름 타면 금방이드라니께! | |
11:25 | 영시암 |
조그만허고 앞 공간이 많은 암자였는디 절이 꽉 들어 차있다. | |
11:50 | 수렴동대피소 중식 |
대피소나 따나 있으나 마나 식으로 형식만 보였는디 여그도 잘 해놨다. | |
시간도 남고 경치도 죽이니 천천히 놀면서 척척헌 신발도 말리고… | |
13:20 | 만수암 |
용아능의 기암괴석과 폭포가 내설악의 자태를 맘것 뽐내고 있다. | |
15:00 | 봉정암 |
인파로 바글바글이요 싯고 산책 삼아 사리탑 오르는 사람도 있다. 사리탑에 | |
올라 소청대피소 중청 볼탱크도 확인허고 절허는 사람 뽄다라 뭔가를 위해 | |
빌어도 본다. | |
강풍으로 중청을 못가게 소청서 직원이 막고 있단디 바람이 세기는 세다. | |
근다고 여그서 빠꾸는 못허지 예약까지 되야 있는디… | |
16:00 | 소청대피소 |
직원은 없고 중청에서 오는 선수들이 대청은 가지 말라 험시롬 바람에 | |
날려 걷지도 못허고 죽는줄 알았다는디… 즈그들은 옴시롬 나가 그리 | |
어리버리허게 보이는가…참나 나가 볼때는 아짐씨들이 더 걱정이요 | |
16:50 | 중청대피소 |
바람이 사람을 날래불라 그란디 그려도 사람이 오니 헐 일도 없으니께 | |
대청봉가서 큰성한데 인사허고 밥허고 고기 구워 배를 불리니 좋기는 헌디 | |
긴긴 이밤을 뭘 험시롬 어찌 보낸다냐? | |
구지 낼 2박이 필요치 않아 예약은 취소헌다. | |
20:00 | 강풍 경보 속에 야경 |
8시가 되어도 훤허다. 설악 정상의 밤은 언제 오는가??? 외로버라! | |
20:30 | 전화해서 안부 전하고 약올리고 자랑해도 시각은 가질 않는다. |
잠도 안올건디… 숙소는 소등이요 취사장은 아직 훤허나 암도 없다. | |
쇠주 안주 갖고와 고독한 쓰디쓴 쇠주 걸치니 다시 어리버리 신선이 | |
되야불고 | |
23:50 | 숙소로 들어와 쭉뻣으니 끝! |
둘날:공룡능선 내림 | |
4:40 | 기상 |
4시가 되니 오늘 처럼 구름속 일출이 더 멋지다고 시끌시끌 | |
5:30 | 대청 일출 |
어제보단 약하지만 아직도 바람은 강허다. 다들 증거자료 만드느라 바쁘다. | |
대청의 해무속 일출도 멋지다. | |
7:50 | 아침 묵고 중청 출발 |
어제처럼 맑은 날이지만 뿌혔게 흐려 있다. 원래가 이런디야. | |
8:18 | 휘운각 |
출발 준비허는 산행인이 몇 명 된다. 아침에 여자인줄 알고 작업 들어가 | |
사진 짝어준 멀마도 여그서 아침 묵을라고 준비허고 있다. | |
8:50 | 공룡능선 |
97년?경 안개비 속의 공룡능선 무계획 비박이 뚜렷이 떠오른다. 그러나 | |
그 때처럼 길 잃고 헤맬 까닥이 전혀 없다. 여기도 완벽한 산행로 정비다. | |
공룡능선의 기암괴석, 용아의 화려함, 천불동계곡의 암릉이 황홀케 허고 | |
멀리 울산바위도 오라고 유혹헌다. | |
능 하나가 봉화산이요 경사가 장난이 아님을 알기에 그리고 여유 만만 | |
이기에 천천히 마음껏 내외 설악을 거기에 저항령까지 감상허니 피로가 | |
풀린다? | |
12:00 | 마등령 |
옛직장 거래처 사람 만나니 정말 반갑고 같이 중식을 제안허나 김치 하나 | |
뿐인 반찬에 아직은 너무 빨라 사양허고 오세암으로… | |
비지정 저항령을 넘어왔다고 유혹허나 애마가 백담서 기다리니 뿌리친다. | |
13:25 | 오세암 바로 위 중식 |
오세암 지나 계곡 중식 예정이었으나 시각도 지났고 환장적인 장소라... | |
오세암서 1박후 봉정암을 오르는 처사/보살들이 300명도 넘는갑다. | |
14:15 | 영시암 |
오늘도 봉정암을 오르내리는 인파가 많다. | |
15:27 | 백담사 |
세수허고 발 닦고 두환이 성님 만내로 가는디 쯔벌 너무 크고 많어서 | |
어디로 짱박혔는지를 알수가 있어야지… 약을 써서 불러부러! | |
15:50 | 용대리 |
16:40 | 장수대 |
여그는 야간에도 근무허나 보다. 6시가 넘었는디도 안에 불이 켜져 있고 | |
차가 2대나 있다. 일단 옥녀봉 휴게소로 가보자 | |
19:00 | 옥녀봉휴게소 일몰 |
폭우로 아작나 엉망이요 1박 불가다. | |
20:20 | 오색 |
장수대는 근무라 불가요 오색으로 오지만 여그도 근무중이니 일단 약수나 | |
함 챙기고 오는디 정당헌 장소다. 주차장서 저녁 준비혀서 묵고 잠은 | |
차? 텐트? 화장실… | |
21:00 | 식사 |
23:00 | 자료 정리 후 24:10 케오! |
장애인 화장실이 호텔이다. 전기도 들어오고 산장 보다 훨 좋은 독방이다. | |
차는 허리가 넘 불편헐것 같다. 차에서도 자바야허는디… |
백담계곡이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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