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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내설악 산행 (5월18일,19일) 본문

한량 꿈꾸기/09년 전국일주

1박 2일 내설악 산행 (5월18일,19일)

꿈한량 2009. 9. 12. 20:15

 

제목 1박2일 내설악
날짜 2009년 5월 18일/19일 월/화요일 (26,27일차) 맑음
과정 장수대-용대리-백담계곡-수렴계곡-구곡담계곡-봉정암-소,중,대청
대,중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수렴-백담-용대리
첫날:구곡담계곡 오름
7:00 기상
완전 뻣었다. 신발이 말라야 가든지 말든지… 그러나 여유다.
6Km 남은 서북릉은 요걸로 만족허고 계획 변경하여 백담사 출발이요 중청
서 1박 공룡능선으로 돌아 원점 회귀 한다.
8:50 장수대 민박집 출발
9:50 용대리
날은 맑지만 뿌였게 흐릿허다.
존경허는 두환이 성님은 낼 만내기로 허고 백담사는 본체만체 통과헌다.
10:15 백담사 산행시작
최고도의 암자 봉정암을 오가는 인파가 상당허다. 벌써 하산허는 선수도
솔찬허다. 봉정암서 빌면 효험이 있나? 신선이 되야 본께로는 높낮이는 
아무 상관 없든디… 구름 타면 금방이드라니께!
11:25 영시암
조그만허고 앞 공간이 많은 암자였는디 절이 꽉 들어 차있다.
11:50 수렴동대피소 중식
대피소나 따나 있으나 마나 식으로 형식만 보였는디 여그도 잘 해놨다.
시간도 남고 경치도 죽이니 천천히 놀면서 척척헌 신발도 말리고…
13:20 만수암
용아능의 기암괴석과 폭포가 내설악의 자태를 맘것 뽐내고 있다.
15:00 봉정암
인파로 바글바글이요 싯고 산책 삼아 사리탑 오르는 사람도 있다. 사리탑에
올라 소청대피소 중청 볼탱크도 확인허고 절허는 사람 뽄다라 뭔가를 위해
빌어도 본다.
강풍으로 중청을 못가게 소청서 직원이 막고 있단디 바람이 세기는 세다.
근다고 여그서 빠꾸는 못허지 예약까지 되야 있는디…
16:00 소청대피소
직원은 없고 중청에서 오는 선수들이 대청은 가지 말라 험시롬 바람에 
날려 걷지도 못허고 죽는줄 알았다는디… 즈그들은 옴시롬 나가 그리 
어리버리허게 보이는가…참나 나가 볼때는 아짐씨들이 더 걱정이요
16:50 중청대피소
바람이  사람을 날래불라 그란디 그려도 사람이 오니 헐 일도 없으니께
대청봉가서 큰성한데 인사허고 밥허고 고기 구워 배를 불리니 좋기는 헌디
긴긴 이밤을 뭘 험시롬 어찌 보낸다냐?
구지 낼 2박이 필요치 않아 예약은 취소헌다.
20:00 강풍 경보 속에 야경
8시가 되어도 훤허다. 설악 정상의 밤은 언제 오는가??? 외로버라!
20:30 전화해서 안부 전하고 약올리고 자랑해도 시각은 가질 않는다. 
잠도 안올건디… 숙소는 소등이요 취사장은 아직 훤허나 암도 없다.
쇠주 안주 갖고와 고독한 쓰디쓴 쇠주 걸치니 다시 어리버리 신선이 
되야불고
23:50 숙소로 들어와 쭉뻣으니 끝!
둘날:공룡능선 내림
4:40 기상
4시가 되니 오늘 처럼 구름속 일출이 더 멋지다고 시끌시끌
5:30 대청 일출
어제보단 약하지만 아직도 바람은 강허다. 다들 증거자료 만드느라 바쁘다.
대청의 해무속 일출도 멋지다.
7:50 아침 묵고 중청 출발
어제처럼 맑은 날이지만 뿌혔게 흐려 있다. 원래가 이런디야.
8:18 휘운각
출발 준비허는 산행인이 몇 명 된다. 아침에 여자인줄 알고 작업 들어가 
사진 짝어준 멀마도 여그서 아침 묵을라고 준비허고 있다.
8:50 공룡능선
97년?경 안개비 속의 공룡능선 무계획 비박이 뚜렷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 때처럼 길 잃고 헤맬 까닥이 전혀 없다. 여기도 완벽한 산행로 정비다.
공룡능선의 기암괴석, 용아의 화려함, 천불동계곡의 암릉이 황홀케 허고
멀리 울산바위도 오라고 유혹헌다.
능 하나가 봉화산이요 경사가 장난이 아님을 알기에 그리고 여유 만만 
이기에 천천히 마음껏 내외 설악을 거기에 저항령까지 감상허니 피로가 
풀린다?
12:00 마등령
옛직장 거래처 사람 만나니 정말 반갑고 같이 중식을 제안허나 김치 하나
뿐인 반찬에 아직은 너무 빨라 사양허고 오세암으로…
비지정 저항령을 넘어왔다고 유혹허나 애마가 백담서 기다리니 뿌리친다.
13:25 오세암 바로 위 중식
오세암 지나 계곡 중식 예정이었으나 시각도 지났고 환장적인 장소라... 
오세암서 1박후 봉정암을 오르는 처사/보살들이 300명도 넘는갑다.
14:15 영시암
오늘도 봉정암을 오르내리는 인파가 많다.
15:27 백담사
세수허고 발 닦고 두환이 성님 만내로 가는디 쯔벌 너무 크고 많어서 
어디로 짱박혔는지를 알수가 있어야지… 약을 써서 불러부러! 
15:50 용대리
16:40 장수대
여그는 야간에도 근무허나 보다. 6시가 넘었는디도 안에 불이 켜져 있고 
차가 2대나 있다. 일단 옥녀봉 휴게소로 가보자
19:00 옥녀봉휴게소     일몰
폭우로 아작나 엉망이요 1박 불가다.
20:20 오색
장수대는 근무라 불가요 오색으로 오지만 여그도 근무중이니 일단 약수나 
함 챙기고 오는디 정당헌 장소다. 주차장서 저녁 준비혀서 묵고 잠은 
차? 텐트? 화장실…
21:00 식사
23:00 자료 정리 후 24:10 케오!
장애인 화장실이 호텔이다. 전기도 들어오고 산장 보다 훨 좋은 독방이다.
차는 허리가 넘 불편헐것 같다. 차에서도 자바야허는디…

 

 

백담계곡이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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