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하조골 소풍 본문
봉산 좌골 가자 했는디 1박 2일 갔다와서 통 돼고 기상청 일기예보상 10~19mm 비가 온당께 겁나 포기해불고 2주만에 또 변태들의 하계 소풍산행 코스로 더위 피해 도망가불기로 헌다.
산행지 : 백운산 하조골~아지트~임도 (소풍산행)
산행일 : 2013년 7월 14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꺼/흔적, 물바람, 꿈한량 (5명)
산행과정 : 반월교-꽃사슴농장-하조폭포-세줄폭포 아지트-임도-꽃사슴농장갈림길-산달뱅이마을
산행경로
05:30 기상
일찍 인나 박산행 산행기 작성험시롬 상부 지령 기다리는디 깨구리파 먼저 하조골로 간다헌다.
09:30 집 출발
어제 오후는 봉강계곡이 통 복잡허더니만 비 온다는 예보여서 그란지 오늘은 일요일인디도 아직은 할랑할랑허다.
09:50 반월산장 주차장
깨구리 애마 옆에 물바람 차 주차시키고... 벌써 백숙 묵는 선수도 있지만 하조골은 더 할랑할랑허다.
09:57 반월교 산행시작
오늘은 계곡에서 물놀이 허고 놀랑께는 고무신은 배낭에 쓔서박아 넣고 일단은 길따라 오른다.
10:08 사방댐
신발 벗고 직으로 올라가부까? 댐 좌측으로 바짝 붙어 오르니 쉽디 쉬와분다.
10:14 고도 250 부근 꽃사슴농장 합수부
깨구락지 흔적이 보인다. 꽃사슴농장 옆 계곡에 산행인들 여럿 뽈고 있다. 혹시 깨구락지 세마리 폴짝폴짝 뛰어가지 않던가요? "수컷 두마리 암컷 한마리 7분 20초 전에 맥주 한잔 얻어 자시고 폴짝 뛰어 올라갔다 한다.
10:30 긴 소
통 더운께 요 우게 원래 다이빙 허던곳 냅둬불고 훌러덩 풍덩 함 허구...
11:11 [돈 줄래 대망 맞을래?] 바구
11:30~14:48 다이빙소 아래 너럭바구 중식
다이빙 했던 곳 아래 너럭바구에서 가브리살, 항정살, 오리훈제 구어 잔 찌감시롬 짜구나게 퍼잡사부러... 헐랭이 코펠로 밥을 했는디 완전 꼬두밥 되야 다시 물 붓고 살짝 끓였더니만 삼층밥 되야분다. 하도 시간이 많이 걸리다본께 빗방울 떨어지니 타프 치는디 나무가지 땡겨와서 줄 묶는 식의 계곡 타프는 각이 잘 안맞고 영 어려와부러!
출발 전 께굴 작품 모습
15:08 400 협곡 합수부
15:13 비암폭포
물이 많아 기냥은 못건너간께 돌팍 띵게서 징검다리 맹그라 통과
15:19 하조폭포
15:36 소폭
소폭 우측
안무너지게 꽉 받히고 있어 이~~~
15:41 너럭바구가 단계단계
어이! 저 선수가 뭐여? 우리 아지트에 허락도 없이 풍덩 헐라는겨?
올라오니 간네는 볼쎄부터 풍덩이요 멀마는 우리가 위로 올라가분줄 알고 훌러덩 풍덩 허던디 일부러 우게 세줄폭포에서 악을 악을 써붐시롬 쫓아분께 둘만인줄 알고 뭐라도 헐라 했는지 몰라도 깨굴팀 오기 직전에 내빼분다. 감시롬 무자게 욕 해부러쓰까? ㅎㅎㅎ!
15:45~18:08 세줄폭포 아지트
일단 더분께 훌러덩 풍덩부터 허고선 바닥 날때까지 쪽쪽 뽈아분께 완전 좋아부러! 임도로 내려가믄 되니깐 여그서 놀다가 어두워지면 가자 했는디 통 춥다고 언능 가자 해분다.
18:09 아지트 떠나면서
18:10 아지트 옆 임도
18:33
18:43 바불고잡은 하조골 우측 지계곡
철조망이 가로막혀 못가는줄 알았듬마 새립문이 열려있다. 빼꼼히 열고 들어가 "거기 암도 엄쓔?" 상태 확인허니 갈 만 헌께 언제 함 저그를 봐불어야지! 130630 산행기에서 껄떡거린거 맹키로 빡씬 계곡 빨치 코스인 ⓑ로 올라 형제봉, 월출재, 깃대봉 찍고 삼계면 경계에서 ⓐ로 하산 헐 선수 모집중. 땡긴 선수 연설 바람!
18:44
18:45 뒤돌아 봐불란 ⓑ골 확인허고...
18:26 꽃사슴농장 갈림길 통과
깨굴 가족은 먼저 내려가부럿고 애마는 챙겨야헌께 깨굴허고 물바람은 묵은 임도따라 애마 챙겨 성불교나 달뱅이마을서 만나기로...
19:00 깨굴꺼, 깨굴작품 만나고...
19:14 산달뱅이 마을 위
아이가 요길은 삥삥 돌쎄분께 못씨것다. 원점회귀 헐람 알탕도 가능헌 130630날 임도길이 더 좋다.
19:17 산달뱅이마을 산행종료
어찐가 볼라고 한바꾸 돌아보는디 헐 말이 엄써부러!
19:23 산달뱅이마을 개울 건너 소나무
차 기달림시롬 심심헌께 개울 건너 소나무 옆 와상이 어찐가 봐분디 그럭저럭 션하고 모구가 없는께 더바 못자것음 욜로 도망와서 퍼질러져도 되것는디...
넘다 많이 퍼잡사 배도 안꺼졌고 됀께 뒷풀이 없이 기들어 가기로... _ 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