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성불사골 340우골(벌골)~등주리봉 등로 본문
성불사골 가는길 부암마을 지나서 형제봉이 옹녀 되야불고 도솔봉쪽이 흐겋다. 음마야! 저그 뒤에 흐건디가 어디다냐? 칸첸충카 맹킨디 ㅎㅎㅎ! 건들면 두배로 커짐
형제봉 땡기부러! 저그 계곡 두 곳도 째부러야 허는디...
흐건디 저그가 워디여? 도솔봉 쪽이 완전 몽실이 되얐는디... 밑에서는 요랬는디 우게서는 햇볕에 상고대가 많이 녹아서 그란지 저런 모습이 아니었다. 난중에는 새복에 출발해서 우게서, 가까운디서 저런 모습을 봐불고잡은디...
산행지 : 성불사골우골(벌골)~도솔볼~등주리봉
산행일 : 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 성불사-340우골-480좌골-610우골-도솔남릉-의자바위-도솔봉-등주리봉-산신단-성불사
눈 소식에 무등산이나 한행비 허고 물봉이랑 향원 태워 순천 올라 했듬마 같이 갈 선수가 엄써 냅둬불고 131208날 등주리봉에서 봤던 궁금했던 여자골 암릉으로 갈라믄 340합수부에서 우골로 오를거라 생각하고 날머리가 의자바위 좌측인지 우측인지 위치도 찾아 보것다고 지도 확인후 나홀로 룰루랄라 집을 나선다.
산행경로 : 오름 골짜기가 여자골인줄 알았는디 아니다. 등주리봉에서 빤히 보였는디 등주리봉이 잘 안보이고 좌골로 올라 의자바위 근처이니 여그는 여자골이 아니라 그 남쪽 골인것이다. 요 골짜기는 요리 벌쎄지고 저리 벌쎄지고 그랑께 헐랭이 맘때로 벌씬골 해불람마 ㅎ!
이름을 잘못지었나벼! 여자골 했듬마 지도부터 잘못봐서 어먼디 벌씬골을 여자골로 보고선 벌씬디서 여자를 찾으니 있것냐고 이밤팽아! 헐랭이허고 여자허고는 사대가 안맞는가벼! 근다고 포기는 못허지! 언젠가 꼭 바불람마!
10:20 집 출발
광양읍 가마솥국밥집서 아점 먹고
11:30 성불사 주차장 산행시작
성불사 입구 주차장에 애마 묶고 아래로 내려와 조그만 지계곡처럼 뵈이지만 물은 솔찬히 많아 항상 궁금했던 340 합수부에서 계곡 건넌다. 아이가 아직 신발이 덜몰라 발이 시리다. 쬠만 가면 발바닥에 열나 괜찮것지...
11:32 성불사골 우골 초입
소폭 올라서니 예상보다 큰 계곡이 이어진다.
11:33 합수부
우측으로 조그만 지계곡 있고 주골은 좌측으로 확 꺾여진다.
위치 파악위해 일부러 좌측 능선으로 올라 성불사 찾아본다. 여름에 성불사 부근 하산시 물놀이객 많아 알탕헐디가 없음 요짝으로 살짝 넘어오면 사람도 없고 물도 깨끗허고 좋을것 같다.
11:48 뭔 집이래유?
곤구리는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디 폐허로 귀신이 살것다.
11:54 소
우측으로 넓은 터 있고 철망도 있다. 원래 성불사 자리였남? 소가 좋으니 물 잘 흘러라고 낙엽 건져 물길 터주고(약 5분)...
12:01 480합수부
아직 하부라 어리버리 계곡 합수부 있다.
12:09
12:20 서울대부속 남부연습림 [4-18]
12:30 암릉
앞에 암릉이 니 누여? 험시롬 들이대는것 같던디...
우측으로 살랑살랑 돌아가고...
뒤돌아 등주리봉을 찾는디 능선이 가린다. 잘 뵈여야 허는디...
12:33 610 합수부
돌다무락 있고 또 암릉이 앞을 가린다. 흔적 하나 없는디 저그를 우로 돌아가는지? 좌로 가는지...
12:44 서울대부속 남부연습림 [4-19]
12:49 돌 사랑 나무
나무가 돌을 사랑하는지 돌팍이 나무를 못가게 붙잡고 있는건지... 나무가 넘다가 커 태풍 한방이면 자빠져불것는디
12:52 고드름
고드름이 보이길래 다시 물이 기나오는구나 했듬마 위로 너럭 계곡이 이어진다.
13:19 710 합수부
거의 비스무래헌 계곡이라서 어디로 갈까 살피는디 우골은 너덜인께 버리고 암릉 있는 좌골로 오르기로...
13:26 암벽
일단 암벽이 떡허고 앞을 가리는지라 통과가 가능헐지 몰르것다. 골쪽은 얼음이라 미끄러운께 돌고돌아 암벽 사이로 통과하는디 눈과 낙엽이라 무자게 미끄러운께 조짐히...
암벽 가까이서...
13:32 암벽 사이로 통과중
13:35 암벽 통과후 한바꾸 돌아부러
암벽 통과 경로
암벽 윗부분
위로 이어지는 오름기준 좌측암릉
가야할 방향
오름기준 우측 암릉
암벽 통과 경로
13:45 시멘트 바구
도솔남능 다 왔는디 멀리서는 꼭 시멘트처럼 뵈기듬마
13:46 도솔남릉 도착
제비추리봉에서 화살표따라 의자바위로 올라오는 능선길이다. 화살표 반대로 쬠만 가다가 봉우리에서 좌측능선 타면 논실로 하산하게 된다.
막판에 눈과 낙엽땜시 미끌려 살짝 우측으로 올랐지만 끝까지 계곡치면 흰색 화살표로 오른다.
13:49 조망바위
한바꾸 돌았는디 의자바위 조망이 더 좋으니 여그건 띵가내부러...
13:53 의자바위 조망
바구 몬당에 저딴식으로 의자가 있다.
성불사와 성불사골 아랫부분
좌측이 도솔남릉
도솔남릉
억불봉이 쎄빠닥 낼름 허는디...
억불봉~상봉
상봉~한재
따리봉
도솔봉, 도솔남릉
따리봉~도솔봉
도솔봉 서쪽
등주리봉~형제봉 뒤로 깃대봉이 흐릿허다.
따리봉 데크가 뵈이는듯
도솔봉 안테나가 뵈이는듯
하부 사면으로 하얗게 길이 뵈긴다. 병암폭포 포함해서 임도 공사허던디 둘래길 맹근건감?
14:27 도솔봉 아래 조망바위
못난이 소나무 있는 바구 부근에서 예술하는 산행인들
도솔봉 정상 헬기장에서 낮밥 자시는갑다. 우게것들!
14:30 도솔봉
따리봉과 북릉
북릉이어 밥봉 하천산 방향
천왕봉도 뵈였는디 카는 눈을 감아분다.
도솔남릉
14:34 아무도 안간길. 한량이 발목댕이를 박아부러야지 ㅎ!
14:35 눈사탕
14:40 삼거리
좌로 꺾어 남쪽 능선따라 내려가면 성불사골 700합수부에 다다른디 욜로 갈라다가 오늘 오름이 여자골이 아닌거맹키라서 등주리봉에서 다시 확인위해 직진
14:56 한량이 흔적
북사면은 10cm 정도인디 능선에는 눈을 50cm 정도 쌓아 등로를 숭케부럿지만 하도 많이 와서 뻔히 잘 아는 길이고 6일전에도 왔었는디 근다고 헐랭이가 헤매간디! 젖은 신발이라 발이 쬐깜 시리지만 억부로 푹푹 빠짐시롬도 정확히 등로따라 가분다.
15:05 계단
북쪽으로 이어지는 속초봉능선 찾아보고...
15:12 속초봉 갈림길
15:26 등주리봉
의자바위와 여자골 그리고 오늘 오름골 확인위해 도솔남릉 이어본디 각이 안맞어 헛갈린께 여그서 능선따라 성불사로 가면서 확인허기로...
15:37 갈림길
등로는 우측계곡으로 떨어지니깐 여자골 찾을람 능선으로 가야헌께 등로 버리고 직진능선따라 빨치로 가불기로...
15:41 조망바위
뒤돌아 등주리봉 확인하고
저 계곡은 성불사골 520 합수부와 만난다.
도솔봉쪽
도솔남릉
여자골
의자바위
131208날 등주리봉에서 : 여자골이 땡겨서 오늘 온건디 벌씬골로 올라분나벼 니기미럴애라이버꾸밤팽아! 그람 여자골 초입은 590합수부 우골?
도솔봉 땡기불고...
좌능선 따르면 520합수부 방향이라 사면치고 우능선으로 갈아타고 산신단 방향으로 틀어간다.
16:16 산신단
산신단 아랫부분 성불사골로 하산이니 확인위해 살짝 오르니 여그다.
16:23 성불사 주차장 산행종료
저그가 의자바위인께 오늘 오름은 확실히 여자골이 아니다. 계곡이 욜로절로 벌쎄져 있는께 벌씬골 해불람마 ㅎ!
벌씬골 상부
여자골 숙제허로 왔다가 간네가 허락을 안허고 거부해분께 벌씬골로 올라부럿다 고것이금마 시방! 간네가 거부헌다고 포기험 헐랭이가 아니지 이~~~ 요동네 갈만헌 골은 다 댕겨왔다고 헐라했는디 또다른 숙제가 생기부따. 빠른 시일내에 기언치 저 까칠허고 도도헌 간네를 타고 올라부러야써 ㅎㅎㅎ!
16:42 성불사 주차장 출발
주차장 아래 계곡으로 내려가 철퍼덕 젖은 신발 물에 빠체불고 세수허고 발 싯음시롬 한 5분 물속에 있었듬마 발꾸락이 깨져불라 그란다.
17:13 애마 여물 멕이고
17:50 궁전예식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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