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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백운산행

백운산 주능

꿈한량 2014. 2. 3. 10:17

  

산행지 : 백운산(도솔~따리~상봉)  

산행일 : 2014년 2월 2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 꿈한량, + 견미숙, + 나산타 (2+1+1명)

산행과정 : 진틀-논실-삼거리-도솔남릉지능-도솔봉전덩바구계단-헬기장-따리봉-한재-신선대-상봉-진틀 

  

산행경로(건들면 커짐)

  

토욜 오후 일욜 오전 비 예보라 산행계획을 못잡것다. 답이 안나온께 싹다 지 맘때로 산행 허기로 했는디 토욜 저녁 깨굴 삐리리요 암 계획 엄씨 일욜 아침 7시 출발로 알것다허지, 코스에 골 아픈 난 피아골~반야봉~화엄사 했듬마 향원은 백운산 고려해봐라 그라지... 통 나도 몰르것는께 5시 모닝콜 맞추고 자빠져불었다. 

 

05:00   기상

자는 동안 암 문자 없어서 일단 샤워하고 배낭 챙길라면서...

 

06:04   향원 문자

준비물 뭐여? 허는디 답이 안온다. 6시 30분경 삐리리 날리니 자다가 받으며 어께가 주저 앉은거 맹키로 몸이 무겁단다. 풀 쉬어! 해불고...

마트 들러 빵산행 헐라고 장비 싹다 빼불고 출발헐라다가 7시까지는 기달려보기로 한다.   

 

06:55   깨굴 통화

어디로 가는겨? 험시롬 즈그집 나왔다길래 울집으로 오라글고 인자부터 2인분 벤또 싸는디 간만이라 낯설지만 설 음식 남은것 이것저것 쬐끔씩 챙긴다. 완전 안개정국 속에서 애마 몰고나와 마트 들러 막걸리, 박격포와 쏘세지 추가하여 옥룡으로 들어간다.  

 

08:07   진틀 주차장 산행시작

오늘 여그서 모산악회 시산제 헌단께 울애마한테 절해라고 상봉 방향으로 완전 센타에 글구 대그빡 앞으로 돌려서 묶어놔불고 출발이다.     

  

08:26   논실  

구름 속에 신선대 상봉이 언능오라 손짓 허는디 개 한마리가 졸졸졸 따라옴시롬 길을 안내해분께 견미숙으로 이름 지줘불고... 

 

08:40   두더지?

견미숙이가 주딩이 내밀고 코를 벌씬거리더니만 막 달려 내려가 낙엽, 땅을 발로 주딩이로 헤비던디 흙만 묻었을뿐 결론은 없다. 시원헌 물 한모금 뽈아주고...

  

09:02   삼거리 휴식 

한라봉 안주에 막걸리 한통 뽈면서 여그서 도솔남릉으로 붙는 옛길이 있기에(10여년 전 산행추억) 전번 늦가을에 좋아성이랑 찾아가봤는디 지능선으로 잘못 잡아 도솔봉 전 덩바위 계단으로 나온적 있어 오늘도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한다.

  

09:36   빨치중 건들지마ㅎ!

향원 문자인디 아직 집이면 국골 박산행 가자헌다. 빨치중인께 건들지마라 해불고...  니기미럴! 초입부만 달랐지 오늘도 똑같이 지능선으로 올라분거맹키다.  

 

10:07   덩바구 계단 

안개정국이라 암것도 안뵈긴께 걍 능선치고 와부럿는디 전번과 똑같이 와부럿다. AC! 인자는 옛길 안찾을람마...  날이 요리 흐린거가 아니라 밑에서는 다소 구름 많은 날씨인디 지금 우리가 구름속에 갖힌거 맹킨디...    뵈이는게 엄는께 도솔봉 갈 필요 없것다.

 

10:55~12:58   따리봉 중식

11시가 다되었는디도 구름속에 따리봉 데크가 완전 전설의 고향 되야붓다. 처녀귀신이 소복 휘날리며 살짝 뵈기줬다 사라져야 허는디...   

  

안개? 구름 걷히니깐 박아주고...

상봉방향

 

도솔봉 방향

 

도솔남릉 

  

따리봉 데크 떠나면서...

 

따리봉서 한재 오면서 천왕봉 보이는 곳이면 봉화산 뵈이는가 찾아보는디 요짝에서는 도솔남릉과 비봉산능선에 가려 봉화산이 안뵈인다. 그랑께 요방향은 아니다.

 

13:32   한재 휴식

날이 더와 땀이 나분다. 저그 올라갈람 쎄가 팔랑팔랑허니 다라가 뻐뻣해져불것 같은께 여그서 쉬어가기로...  

  

조망 되는 곳이면 봉화산~천왕봉 연결이요 쫌 헛갈리지만 결론은 아니다 이고 봉화산이다 싶은 곳은 안개정국이라 흐겋다.  

130926날 모습 : 요정도는 뵈기줘야 뭘 찾던지 말던지...  (건들면 커짐)   

  

 

14:10   몬당에서 천왕봉 찾기 

밥봉, 하천산 가는 능선 몬당에 올라 찾아보나 봉화산은 흐끼무리로 안뵈이고 지리 주능은 연결이 되나 뿌옇다. 견미숙이가 인자는 됀지 오래 쉬면 자빠져 졸아분다. 야는 꼬리를 완전 똥그랗게 말아 올리는게 멋져부러! 

  

14:12   삼거리

하천산 능선 몬당에서 다시 주등로로...

  

14:18   봉화산~천왕봉 다 보인지?  

봉화산이 안뵈인다. 안보여서? 희끼무리해서?

 

14:43   신선대/상봉이 보인다.

한재에서 신선대 오름중에는 신선대 앞 봉우리땜시 신선대는 안뵈인거금마 ...

 

15:02   신선대에서 조망 휴식

신선대 몬당 밑에서 나산타 만나 조망 즐기면서 쉬면서... 쐬주는 못갖고 왔당께 안체끼 허지말고 도로 가라 그래불고 ㅎㅎㅎ! 

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암릉 : 도토리 배낭으로 저그 암릉을 싹다 타본다 그랬는디...

  

따리봉/도솔봉 방향

  

지리산 연결

  

지리 주능 전체 연결인디 어리버리 되야붓다

 

15:16   휴식

상봉이 빤히 잘 보인께 여그서 쉬면서 남은 전 데펴묵고...

  

15:54   상봉

 

상봉 정상석에 있는 두분이 견미숙이를 안다근다. 쟈 집이 추동인디 가을에 바람 나 집 나가불었고 이름은 완짱 이란다. 주인한테 전화해서 진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17:00   진틀 알탕 소 산행종료  

여기에 오니깐 견미숙이가 지 알아서 논실로 가불라 그라는디 불른께 와분다.  

  

계곡으로 들어가 세수하고 발도 싯고 진틀 주차장 오니 견미숙 주인이 와 있다. 주인이 맞는거 같아 인수인계를 해줬는디 다소 거칠게 다루지 견미숙은 좋아하기는 커넝 견재를 한다. 화장실 갔다오는 동안 화물칸에 실었는디 뛰어내려 도망을 가불었단다. 나가 불른께 안체끼는 허는디 안잡힐라고 도망을 가분다. 주인한테 안갈거 같은디...

       

17:20   진틀 출발   

산마루인가 뭔가 지나오면서 보니깐 산악회 뒤풀이 끝나 버스는 출발해부럿고 자가용파 남지기 돌아댕기는 모습이 뵈인다. 넘들은 더 늦게와서 3시간이면 상봉 찍고 내려와 시산제도 지내고 뒤풀이도 허고 그라고도 남아 볼쎄 집에 가불었는디 우리는 뭐여 시방? 무자게 산행 못허금마 이~ 소문 내지 말어라 이~~~ ㅎㅎㅎ!  

애마는 집에 묶어불고 깨굴 애마 타고 별미 가서 뒤풀이 때려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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