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성불사골 등로~형제봉 남릉 본문
형제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몬당들(건들면 2배로 커짐)
산행지 : 성불사골~도솔봉~형제봉 남릉
산행일 : 2013년 12월 8일(일요일)
산행인 : 깨굴, 향원, 물바람, 트럭커, 마지막처럼, 나산타, 꿈한량(7명:산악회 짤린 떨거지들 ㅎ!)
산행과정 : 성불사-성불폭포-700합수부-(중앙능선파, 도솔남릉파)-도솔봉-등주리봉-(성불사파, 형제봉파)-형제봉-형제봉남릉-봉강계곡매점
가잔 선수들은 많은디 어디로 가야헐지를 몰르것다. 환쟁이골 7암자터도 있고, 의신 옛길 800고지봉도 있구, 서북릉은 날이 따땃해서 질퍽거릴거 같구, ... ... ... 몰르것다.
요럴때 보믄 각자의 spec. 달르니깐 몬내몬내 허다가 중식 준비 가능하면 백운산이요 그도 안되면 조계산 보리밥집 이던디...
참가선수가 6명에서 4명 되였다가 다시 6명 되얐다가 결국 선수 교체되어 7명이요 백운산 성불사골 소풍산행 허기로...
산행경로 : → - - - → , → 는 131128 산행경로인디 반대로
7시 10분에 애마 시동 걸라는디 은근슬쩍 개기면서 춥고 공기도 않좋다근디 어딜 싸돌아 댕길라 그냐고 앙탈을 부리면서 반항을 허길에 사정없이 돌쎄서 돌바부럿듬마 "주인님 충성!" 험시롬 꼬랑지 세래분다. 깨구리 에머젼시 삐리리요, 일단 늦것고 밥이 없다는 거다. 압력솥 밥인줄 알았는디 긴급 코펠 밥으로 변경시키고 소금도 챙겨야 허고 비상용 쌀/버너도 챙겨야지... 아침부터 어리버리 헐랭이 대그빡 돌씰랑께 열이 풀풀 나면서 정신이 한개도 없는거 맹키다. 트라이얼 마트 들러 병어조림을 김치찌개로 바까불고... 통 복잡했지만 선수 구성 되얐고 모든게 완벽하게 준비되얐는께 가다가 산행코스만 맘대로 정해불면 되것다.
08:35 성불사 산행시작
겨울 아침 굴뚝에서 피아나는 연기가 조타!
08:40 산신단 : 청소를 안했는지 낙엽이 궁구라 댕긴다.
08:53 산신단의 계곡
08:54
08:57 우측으로 꺾어 바둥대며 계곡 오르면 520합수부 나온다.
09:03 520합수부 휴식
밥을 해묵어야헌께 어찌 되건 계곡 벗어나기 전에 처리해야 헌디 중식지까지 거리가 넘 짧아 시간이 남아 도니까 억부로 계곡치기 허고 놈시롬 완전 탱자탱자 산행이다.
뒤돌아서... 삘건 네모에 돌 세개 쌓아놨다.
□ 에서 봐분 520합수부
09:32 590합수부
일단 여그서 1박 해도 되것다고 승락 받아내고...
이따가 등주리봉에서 봐분 도솔남릉 서쪽 방향의 여자골(지 맘때로) 암릉 합수부가 여그서 우골로 가는거 맹키던디... 아닌감? 성불사 밑 도로 옆에 물 솔찬히 많이 쏟아지는 340합수부 거기가 초입인감? 숙제 되야붓는디... 담에 언제 나홀로 가봐야 쓰것금마!
09:34 성불폭포 휴식
얼마 안왔어도 좋은께 글고 시간 보내야헌께 여그서 또 놀고 간다. 올해 여그가 세번째인디 두번 다 직등을 못했는디 오늘은 물이 적고 안미끄러운께 우측으로 직등이 가능하다.
10일 전 131128날은 요랬는디
09:58 깨굴탕 이라나 어찐다나...
10:06 700합수부
우골 모습
예술함 헌다고...
10:10~12:15 합수부 좌골쪽 중식
여그가 낮밥 자리인디 솔찬히 넓고 따땃허니 좋아부러! 코펠에 밥 허고 김치찌개 끓여 짜구나게 잡사불고...
여그서 우골로 가는척허다가 좌로 꺽어 능선으로 오르는디 중식후 나산타가 5분여 먼저 출발했고 좌로 못꺽고 직으로 우골로 향해붓다. 물바람이 델로 갔고 깨구리가 뒤따라 갔으니 걱정 않고 서서히 오르는디 물바람이 나산타만 데리고 빨치로 치고 찾아 왔는디 깨구리는 어따 잊야묵고 없다. 물바람은 다시 우골로 가서 깨구리를 디꼬 오던지 말던지 도솔봉 정상에서 만나기로 헌다.
12:53 조망대
성불사골이 웃장 맹키로 시끄럽다. 물바람허고 깨구리가 욜로 가니 절로 가니 티격태격 싸우고 감시롬 어디서 요리 시끄러운가 찾아본께는 직으로 오르는 도솔봉에서 벗어나 도솔남릉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성불사골 방향
등주리봉, 형제봉 방향
13:06 능선 삼거리
13:15~13:36 도솔봉 휴식/조망
도솔남릉으로 깨구리와 물바람 오고 있다. 저그서도 시끄럽다. " 느그들 종용히 안해! "
따리봉 헬기장에서 낮밥 자신가벼? 눈 좋은 선수 따리봉 데크 뵈이는겨?
따리 북능 뒤로 지리산이 쭈~~~~~욱
반야봉~천왕봉인디 카가 어리버리, 희끼무리...
형제봉 깃대봉 방향
14:18 등주리봉 작전타임
1. 여기서 성불사로 2. 형제봉 전 새재에서 지계곡으로 성불사 아래 주차장으로 3. 형제봉남릉 타고 성불산장으로 4. 형제봉 지나 남릉 등로 타고 성불교로
4명은 1번 코스로, 3명은 형제봉남릉 타고 성불산장 코스로 가기로 헌다.
삘건 네모, 저기가 궁금혀!
가칭 여자골
14:40 새재 삼거리
여그서 성불사 입구로 하산길은 고로쇠 너덜길이고 형제봉남릉으로 새 등로 있다는디 여그서 하산할 이유 없다.
14:49 형제봉 휴식/조망
일부러 남쪽으로 돌아 형제봉 오르면서 남릉길 찾아보는데 등로는 없고 헐랭이맹키로 일부 몰지각헌 선수들이 지나간 흔적이나 보돕씨 있다.
여그가 형님봉 이고 저그가 동생봉인감? ㅎㅎㅎ! 계단을 이삐게 새로 맹그라 놨는디...
도솔봉 방향
도솔봉~상봉 저그 흐건 암릉 여자골은 어디서 초입을 잡아야 오를수 있지?
상봉~억불봉 억불봉이 쎄바닥 낼름 허는거 맹키다.
국사봉 방향
가고잡은 형제봉 남릉을 이어 보는디... 막판 급경사 길잡기가 어찔란지...
성불교~형제봉으로 연결되는 원래 등로 있는 능선도 이어보고...
15:17 묘지에서 뒤돌아 형제봉 찾아보고...
막판 암릉 우회를 우로 해야 성불산장 일것 같아 우로 돌았는데 흔적이 안보이고 좌로 우회해서 길 찾던 물바람이 흔적 보인다고 욜로 오란다. 어찌꺼시여 오라믄 가야지...
15:39 봉강계곡 매점 산행종료
순천 웃장 가서 뒤풀이 허기로 했는디 이동중 싹다 잊야묵어불어 3명이 전부다. 덕분에 비용이 적게든께 고맙다 해야쓰까 ㅎㅎㅎ!
16:21 집 도착
깨굴 애마로 바까타고 뒤풀이 허로
18:25 중앙 아구찜 뒤풀이 끝
초팽이 되야불었지만 시간이 넘 일러 대리운전도 쉽지 않겠으니 깨굴 애마는 여그따 띵가내불고 깨구리 집까지 걸어갔다가 지왕에 여그까지온거 지하실에 처박힌 눈높이 쬠이라도 높일람 순대 앞에서 빠스 지달림시롬 젊고 이삔 영계를 봐줘야 헌다. 근디 금방 앞차 지나갔는지 27분 지달려란다. 눈높이 높일람 요정도 수고는 즐겁고 행복혀 ㅋㅋㅋ!
19:40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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