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제주도 한라산 본문
산행지 | 한라산 돈내코~영실(일부 어리목:강길,민종,나 3명) | |
산행일 | 2010년 1월 23~25일(토~월요일:2박3일) | |
산행인 | 서울 : 규영, 세종, 승상, 영철, 종웅, 왕십리 쓰미끼리, 14후퇴,래몬 (8명) | |
순천 : 강길, 민종, 원철, 의송, 인주 (5명) | ||
산행과정 | 첫날 : 순천-녹동-제주항-동문시장-1100도로-서귀포자연휴양림(1박) | |
둘날 : 서귀포자연휴양림-돈내코탐방안내소-평궤대피소-전망대 데크(중식)-방애오름샘- | ||
서북벽통제소-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탐방안내소(산행종료)-돈내코- | ||
서귀포 주유소-영실탐방안내소-공항-제주항-해수사우나-뱃머리(석식)-모텔(2박) | ||
셋날 : 모텔-아.점-거리방황-동문시장-제주항-녹동-순천 | ||
1월 23일 토요일 | ||
6:00 | 기상 | |
간밤의 소주본능의 막걸리가 날 잡는다. 4시 넘어서 까지도 잠이 오질 않더니만 깜빡 잠든 | ||
것 같았는디 저번주맹키로 6시에 자동으로 잠에서 깬다. 눈이 살짝 와서 불안허다. | ||
후다닥 챙겨서 6시40 출발하여 원처리 태우고 김밥 챙기고 강길이, 의송이 태우고 역전 | ||
시장에서 머리고기 찾아 녹동으로… | ||
7:55 | 소록대교 | |
시간이 남으니 소록대교 한번 올라타고… | ||
애마는 넘의 손 덜타는 모텔 옆 공터에 묶어 놓고 예약 한 회 찾고 승선이다 | ||
9:10 | 출항 | |
먼저 들어온 문댕이들이 자리 잡는다고 통로에 자리 깔고 디비져 있으니 통행이 불편허다 | ||
의자 맨 앞쪽 자리인디 다른 쪽이 막히니 우리 앞이 통행로가 되야분다. | ||
박스 열어 횟감 빼내고 매운탕 감을 확인 허는디 뺄다구와 대그빡이 엄따 니기미럴! | ||
13:50 | 제주항 하선 완료 | |
넘들 다 떠나고 엄는디 우리 랜트카는 올 기미가 엄따. 카랜스가 봉고 바뀌어 오고 4시 | ||
넘어 바꿔 준다고 헌다. 제주 오자마자 또 니기미럴! | ||
14:30 | 동문시장 | |
매운탕감도 필요허고 한라산 소주도 필요허고 마땅히 갈 곳도 엄쓰니 일단 동문시장으로 | ||
방어 뼈로 매운탕 준비허고 부족 헌 쌈장, 파 추가허고 시장구경 허다가 막걸리집 들러 | ||
6통 비우고 막걸리도 사고 차도 카랜스로 바꾸어 3시 반이 넘어 숙소로 향한다. | ||
16:25 | 1100도로 기념탑 | |
내일 도착 될 어리목코스 대충 확인허고 1100도로 기념탑 들러 눈꽃 구경하고 커피 마실 | ||
라고 안으로 들어 갔는디 자판기는 엄고 2000원이나 혀서 춤만 삼키고 나온다. | ||
16:50 | 영실 탐방 안내소 | |
늦을 경우 영실로 하산 헐 비상 사태를 고려하여 영실 탐방 안내소 통과 하여 끝까지 | ||
갈라 혔는디 돈 놈들을 태운 차라 그란지 차가 눈길에 못가고 돌아분다. | ||
17:00 | 서귀포자연휴양림 | |
숙소 도착하여 짐 풀고 설거지 하고 저녁 준비한 후 부어라 마셔라 열심히 뽈고… | ||
20:00 | 서울팀 도착 | |
서울팀이 민종이와 함께 휴양림 정문이라는디 한참을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다. 네비 | ||
따라 잘 왔는디 휴양림서 헤매다 왔다나 어쩐다나… | ||
오자 마자 배가 고픈지 다들 밥 퍼서 묵기 바쁘다. 방어 탕이 비릿해서 베래부럿는디 | ||
그래도 배 터지게 퍼 묵고 슬슬 술시로 넘어 오는디… | ||
10시 넘어서부터 한명두명 빠지더니만 12시쯤 원철이 빠져나가 6명 남고 1시가 되어서야 | ||
쫑이난다. 옆방으로 도망가고 더 이상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른다. | ||
1:00 | 취침 | |
1월 24일 일요일 | ||
5;00 | 기상 | |
모닝콜 울리고 일어 나는디 골 아프고 어지럽고 일어나기가 싫다. 원철, 영철 어리목 하산 | ||
지점에 차 두러 가고 주먹밥식 밴또 싸야 허니께 아고야 언능 일어나야지… 일단 싸고… | ||
오리훈제 볶음밥 만들어 밴또 싸고 방어 탕으로 아침 해결하고 따뜻헌 물 담고 새참용 | ||
안주등등도 챙기고… 근디 울 대장은 왜 열쇠를 기언치 가지고 온것이여? 미춌나벼! | ||
9인승 자리에 13명이 타니께 통 복잡허다. 암껏도 안뵈기고 거리도 솔찬허다. 다리가 | ||
재려온디 잘못가서 빠꾸허고 물어보고 그런 모양이다. | ||
7:35 | 돈내코 산행시작 | |
포근한 맑은 날이 될 것 같다. 단체로 박고 산행 시작인디 벌써 뜨거운 남자와 만나… | ||
앞서 돌아가는 산행인들의 칼라 옷차림이 갈길을 미리 알려준다… | ||
7:42 | 일출 | |
전기줄의 까마귀와 매똥 사이로의 일출! 구름속의 일출이라서 늦잠 자고 조금 늦은 모습이 | ||
지만 전기줄의 까마귀가 커버허고… | ||
8:25 | 썩은물통 조직 만들기 | |
생각보다 산행인은 많지 않고 13인의 조직을 유지하고자 기다리는디 울 대장이 안온다. | ||
밑이 시끄럽다. 당연 울 대장 오는 소리다. 한잔 뽈고 가자는디 다를 모른체 출발이다. | ||
9:05 | 1100고도 위 지점 1차 휴식 | |
누가 선두인지 속도가 쬠 나는디 조직이 뿡그라질라 그려서 천천히 가자고 악을 쓰고 | ||
1100고도 지나 싹다 모디끼리혀서 싸고 뽈고... 회가 다디 달디야! 충분히 쉬고 ... | ||
9:35 | 살채기도 통과 | |
10:00 | 둔비바위통과 | |
고바구 오르막에 눈길이요 소로 길이고 병목 구간이 되고 일부 아이젠 차고 오느라 자연 | ||
히 조직 유지가 불가능허다. 일단 두 패거리로 나뉘고… | ||
10:08 | 조직 만들기 | |
평궤대피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오르막이 힘들고 후미와 차이가 많으니 조직만들기로 | ||
잠시 쉬고 본격 휴식은 대피소에서 쉬어 가기로 헌다. | ||
10:25 | 평궤대피소 통과 | |
따뜻허고 좋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통과하여 적당한 휴식장소를 물색헌다. | ||
10:35 | ~ 11:35 전망대 데크 중식 | |
남벽을 뒤로 앞으로 서귀포 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전망대 데크가 넓게 있다. | ||
잠시 쉬어 가려 했는데 이른 아침이었고 여기를 지나서 13명이 모일 따뜻한 곳을 | ||
장담할 수 없기에 중식이다. 박격포 날라 다니고 살벌허고 야한 입담 여전히… | ||
12:00 | 남벽 통제소 통과 | |
12:15 | 방애오름샘 | |
물 한모금 마시고 조직 만들기위해 원없이 쉬어간다. 여전히 대장이 꼴찌다. | ||
12:30 | ~ 13:00 비료푸대 타기 및 뽈아부러 양주로 | |
눈썰매장이 맹그라져 있고 먼저온 선수들 열심히 타고 있다. 한량이 준비헌 비료푸대 | ||
빛을 발하는디 그건 동영상으로 확인허고… 실컷 잼나게 놀고 있는디 한쪽에서 양주가 | ||
나와 뽈림을 당하고 있는디 요거시가 결정적으로… | ||
13:15 | 서북벽 통제소 | |
이제 시간이 쬠 복잡허다. 일단 강길이와 차 수배 허로 먼저 출발이다. | ||
13:25 | 윗세오름 | |
통과 시각만 확인허고 뒤 따라오는 민종에게 방향만 알리고 왱이다. | ||
13:40 | 만세동산 | |
아무리 바빠도 볼것은 보고 가야지! 만세동산 데크에 올라 또아리를 틀고 있는 백록담 봉 | ||
우리를 올려다 보고 수평선과 경계를 가린 구름속의 제주시도 내려다 보고 … | ||
13:55 | 사제비동산, 송덕약수 통과 | |
사제비 동산서 눈썰매 타는 선수들 확인허고 송덕수 맛도 보고… | ||
열나게 내려 오는데 대장이 오지 않아 대장 찾으러 가서 대장은 찾았는데 아무래도 어리 | ||
목은 늦을 것 같다고 민종과 선배가 우리 뒤를 따르고 나머지 9명은 영실로산행로 변경 | ||
이라는 연락이다. | ||
14:25 | 어리목안내소 | |
산행종료 후 짐 정리하고 있는데 바로 민종 도착되고 선배는 위치 파악이 안되어 119번호 | ||
확인후 연락 달라 했더니만 한참 후 영실 도착이라네… 일단 아래 주차장으로 서둘러 | ||
이동하고 차 찾아 출발허니 15시가 이미 넘어가가는데 네비가 49분 거리란다. | ||
15:45 | 돈내코 주차장 | |
귀가 아프도록 쎄빠지게 내 뺏는디 5분 단축이 전부다. 관음사, 성판악 입구 통과하여 | ||
한라산 산록도로를 한바꾸 순환해부럿다. 차는 회수 되었는디 기름이 앵꼬 직전이요 | ||
영실 까지는 45분 거리다. 일단 기름부터 넣고 배 시각은 맟추기 어렵겠고 민종이 비행기 | ||
시각도 불안하여 민종이와는 이별허고 영실로 쎄빠지게 달려본다. | ||
16:05 | 영실안내소 | |
눈이 녹아 위 주차장까지 통행 가능함을 확인허고 올라가서 일행 태우고 내려 오지만... | ||
16:20 | 영실출발 | |
불가능 함을 알면서도 일단 제주항으로 달려 보지만 좁은 산록도로에 앞은 막히고… | ||
17:20 | 공항 | |
배는 떠나고 손 들어 봐야 쳐다 보지도 않고 … 혹시 남은 비행기편이라도… | ||
17:45 | 해수사우나 | |
순천팀은 하루 더 단합대회 허기로 결정되니 차라리 편하다. 서울팀은 사우나 허고 | ||
순천팀은 먼저 식당으로 간다. | ||
19:00 | 뱃머리 | |
먼저 자리돔 물회에 한잔 걸치면서 기다리다가 서울팀 도착하자 갈치조림으로 저녁 | ||
배불리 먹고 이별주 간단히 마시고 여기서 서울팀과 작별이다. | ||
20:00 | 모텔 | |
내일 관음사~성판악을 뛸라믄 비상식 준비하고 택시 상황 파악한 후 일찍 자고 아니면 | ||
속도 짜잔허고 그라니께 이 밤을 뿡구라불든지...샤워하고 대장 재우고 서니서 제주의 | ||
노래방을 2시간 동안 광란의 밤으로 아작내고.. 1시 넘어 들어오고… | ||
1월 25일 월요일 | ||
8:00 | 기상 | |
일어는 나지만 싸고 이빨 닦고 세수허고 다시 자빠져 있으니 자다가 졸다가… | ||
11:30 | 모텔 탈출 | |
배가 고프니 나가서 아.점이나 묵자! 동태탕으로 속을 풀지만… | ||
12:15 | 거리방황 동문시장 구경 | |
가고 싶은 곳도 갈 곳도 없다. 항구에 들러 표 구하고 배낭도 맡기고 거리를 방황허다 | ||
관덕정이 보이니께 단지 올라만 가보고 동문 시장 돌아보다가 피곤헌께 토요일 들렀던 | ||
주막집 들러 막걸리 퍼 묵어 보지만 속이 말이 아니라 느닷없이 들이닥친 뱃속 전쟁도 | ||
처리하고 게기다게기다 여유 있게 술과 안주 준비하여 제주항으로 이동이다. | ||
17:10 | 출항 | |
파도가 거세지만 녹동이 아니면 절대 내리지 않기로 쓰잘데 없이 단합허고 텅빈 2등석 | ||
의자에 널널허게 자릴잡고 …... 파도가 심해 20여분 지연되여 녹동항에 도착된다. | ||
21:50 | 녹동 출발 | |
22:35 | 순천 도착 | |
대장, 강길, 원철 싹다 버리니께 임무 완수다. 배 고푸다. 서울 깍두기서 밥 묵고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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