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동네산서 뻣어부러! 본문
산행지도 표시
가곡동 ?계곡 : 산행 시작점 완전 꼴짝인줄 알았는디 들어와본께 통 복잡혀!
비봉산 정상 : 나무 작대기 의자에 앉아서 뽈고
조비마을 끝 별장? 감시카메라 작동중이면 뭐혀? 뒤에서 들어와 안에서 밖으로 나왔는디...
야영 예정지 : 돌팍쪽이 젤로 반반헌께 저기에다 텐트 치면 조커써!
산에 버리진 양심(냉장고 등) : 동네 챙피혀! 요따구로 혀서는 2만불 소득은 불가!
버리는 사람은 한개도 없고 치우는 사람이 있게되면 그라믄 2만불 소득 인정!
난 5천불 이하라 절대로 못치워! 2만불만 줘바바 다 치우고 뎅길랑께! ㅋㅋㅋ
공원묘지 우측 꼭대기 봉우리 : 여그서 겁나게 헤매부럿어!
공원묘지 꼭대기 : 아직은 자리 많아! 늦으면 자리 못잡을지 몰르니 바쁜 선수는 언능 가든지 ㅋㅋㅋ
공원묘지 좌측 봉우리 가는길 멋진 메똥
조망이 엄써서 디카 찍을디도 밸라 엄써! 요거이가 전부여!
산행지 | 동네산 : 순천기맥?(빨치 산행) |
산행일 | 2010년 2월 15일(월요일) |
산행인 | 나홀로 |
산행과정 | 가곡동(?계곡)-비봉산-깃대봉-야영예정지-도로-??봉-공원묘지-??봉-쌍둥이봉-풍치밑 임도- |
-풍치 고개 아래 다리 | |
11:20 | 산행시작 |
설이라고 하루 새끼 허벌라게 퍼 묵어 부럿드만 뱃 속에 지름이 니글거려 도저히 안되것다. | |
7일 경찰서 앞에서 시작혔으니께 오늘은 욜로 올라가서 암디라도 가불자! | |
12:15 | 비봉산 정상 |
시멘트 포장길 오르니 막판에 십자가 뵈기더니만 메똥이 멋지게 맹그라져 있고 그 담부터는 | |
길이나 따나 거지 같은디 있기는 있고 알고본께 메똥가는 길이요 지나니께는 길이고 뭐고 엄따. | |
치고 올라가믄 주능선 나올지 알았는디 그것이 아니라 욜로 절로 돌야가야 쓰것금마! | |
비봉산 정상서 한대 뽈고 있으니께 영계 총각이 씩씩거리고 올라오는디 연휴동안 뒤비져 누워 | |
있을랑께 하도 갑갑해서 2시간 산행 후 빠꾸헐 요랑으로 일행 되얐는디 야는 비무장이여! | |
12:55 | 깃대봉 |
그냥 지나칠라 혔는디 백계남 표지기가 빠꾸로 1분 거리가 깃대봉이라 혀서 백계남 깃대봉은 가 | |
봐야 허니께... 역시나 깃대봉처럼 생겨부러! 욜로 가믄 향림 실버빌이요 절로 가믄 도로 나올것 | |
같다고 그랑께는 영계 겁을 묵고 지는 빠꾸헌다혀서 이별허고 야영 예정지를 목표로 오는디 | |
길이 점점 희미해 지더니만 결국은 아무리 찾아도 길이 엄써부러! | |
13:15 | 조비마을 끝 |
엄따고 못갈수는 엄기에 그냥 치고 내려 왔는디 상당히 까프고, 별장 맹키로 집을 새로 지어 | |
놨는디 전봇대에 [카메라 작동중] 요래 놨는디 나도 작동중이여! 찰칵 | |
13:30 | 야영 예정지 |
도로따라 가다가 27일(토욜) 야영을 고려해서 혹시 더 좋은디가 있능가 보고 오는디 완전 | |
물구덩이라 첨 생각했던 디가 젤로 조아부러! 텐트 치기 좋은 곳 봐 보고 억새 풀를 베어다가 | |
바닥에 깔믄 폭신폭신 허것다 생각도 허고… | |
13:55 | 도로서 시 공원묘지 방향으로 |
일단 메똥 있는 디는 아우토반 길인디 메똥 끝나믄 완전 약초 길이여! 낙엽에 눈까지 쌓였지 | |
봉이 안높은께 통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되부러! 대그빡 겁나게 굴려서 저그가 고속도로니께 | |
저쪽 방향은 아니고 욜로 가야 맞은것 같은디 못가것고 능선으로 절로 돌어가야 헐랑갑다. | |
14:25 | ??봉 고원묘지 맨위 우측 봉우리 |
보돕시 찾아 왔는디 봉우리는 완전 돌팍이고 공원묘지도 뵈기고 고속도로도 뵈기고 국사봉도 | |
뵈기고 그랑께는 공원묘지 뒤로 돌아서 욜로해서 절로 절로 가야 되는갑다. 그랑께 남서쪽으로 | |
가다가 남쪽으로 가다가 동남쪽으로 가다가 … 복잡혀! 수탁도 안가봐서 몰것디야! | |
욜로 가도 절벽이요 절로 가다 돌아야 허는디 못 돌아! 계속 가믄 상사쪽 고속도로 나오것는디? | |
그람 쩔로 내려가서 우로 턴 허는가 허고 내려가서 아무리 찾아도 길이 없고 급경사로 이어진다 | |
다시 올라와서 첨부터 고민 허다 절벽 옆굴탱이 빨치로 돌아 가니께 고라니 발자국이 보인다. | |
니기미 고라니 새끼가 표시를 해 놓고 가야지 지 혼자 가불면 나보고 워째라고! | |
15:00 | 공원묘지 |
맨 꼭대기서 자빠져 있는 형님 누님들 보니께 다들 사연이 많다고 난리여! 뭘라고 자빠져서 그 | |
난리냐고 혔듬마 니는 평생 살줄아냐? 쬠만 지나봐라 니도 자빠져서 여그오면 2박3일 처 울면서 | |
동네 시끄럽게 헐것이여 그래서 난 여그 안오고 꼬실라서 훨훨 날려불랑께 통 걱정허지 말라고 | |
금시롬 공원묘지 뒤로 돌아 오는디 여그도 길은 거지발싸게여! | |
15:30 | 메똥 |
길이 쬠 좋아진다 그렸듬마 멋진 메똥이 나와부러! | |
15:50 | ??봉 고원 묘지 좌측봉우리 |
요리 가믄 삼거마을로 가것고 절로 가야 풍치로 가는거 같은디 길이나따나 개떡 같아서 보돕시 | |
길 찾아 가봐야 까시 밭이고 잔 가지들이 안경 빗게불고 눈구녕 쭈세불고 통 넘다가 성가시고 | |
힘들어부러! 포기 허고 탈출 헐라근디 길이 안뵈기니 갑갑허다. 수탁한테 지도 찾아서 탈출로 | |
좀 갤차주라 요청허니 쌍둥이 봉우리 2개 넘어서 풍치로 빠져 나오라고 안내헌다. | |
16:45 | 풍치 아래 다리 |
오른쪽이 계속 남산으로 가는 길 맹킨디 일단 감이 안잡히고 왼쪽 아래 밭도 보이고 집도 뵈긴다. | |
애라이 X도 몰르것다 왼쪽 집 방향으로 들이 밀어 치고 내려 와분디 오살라게 까푸고 위험혀! | |
임도 나오는디 완전 질퍽이라 수탁차는 못오것고 삥 돌아 가길래 중간으로 치고 내려와 풍치 | |
정상에서 기달리는 수택이 돌리고 시멘트 포장도로 다리 나타나니 산행종료다. | |
순천기맥 이나따나 길이 길 같아야 돌아보지! 2월 중순이 요정도면 여름은 아예 포기다. | |
니기미럴 설날 조상님들께 절 험시롬 통 알아서 혀부시오 그랬듬마 첫 산행부터 완전 X | |
되야부러! 울 조상님들은 똑 나 같에가꼬 바로 삐져부러! 통 맘대로 해부씨요! | |
용수동으로 내려와 가곡동으로 가서 애마 찾고 수탁과 헤어진다. 수탁아 지도 찾느라 고생혔다. | |
풍치까지 와서 가곡동까지 테워줘서 고마벼! 복 많이 받을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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