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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천왕봉은 완전 시원해!

꿈한량 2010. 7. 24. 13:30

 

 유암폭포 : 예술이여! 작품이여! ㅎㅎㅎ

 

 

산행지 지리산 천왕봉
산행일 2010년 7월 23일(금요일)
산행인 나홀로 + 성삼재~중산리 1박2일 종주팀 광양 아짐 5명
산행과정 중산리 주차장-칼바위-홈바위교-유암폭포-병기막터교-미사일 매설지-장터목 산장-
제석봉-통천문-천왕봉-개선문-로타리 산장-칼바위-중산리주차장
숙희가 날 꼬시분께 암만해도 산행기가 통 복잡허고 길어질것 같은디… 더운디 앵간허믄 읽지 말아부러라!
잘 알지도 못헌 광양 아짐씨 5명이 성삼재~중산리 1박2일 지리 종주라는디 왜 나보고 중산리로
데리로 오라는건지? 생긴거가 어리버리 허니께 요런거가 쉽게 나오나벼! 근디 난 요른거가 좋아
부러! 거그까지 차로 왔다갔다만 헐수는 엄는께 혹시 누가 천왕봉 띠가분는가 망보러 가야혀!
6:20 순천 출발
통 암껏도 엄씨 유통기간 지난 비상식만 준비허고 가다가 적당헌디서 사 묵든지 말든지…
청학동 삼신봉 터널 지나 월욜 산행 [도장골~연하 남릉]의 거림 동네 분위기 대충 살피고…
8:00 중산리 거북이 식당 아침
요집이 원래 순천 아줌마가 장사를 했는디 집 지어서 밑으로 내려 갔고 지금은 언니가 헌다는디
말투는 전국구! 씨래기 해장국(6,000원)으로 간단히 해결허고...
8:35 중산리 주차장 산행 시작
그냥 놀러 오다본께 여벌 옷과 한량 오침용(한량 짓) 판쵸, 물 1리터가 전부니 배낭이 넘다가 헐
렁해서 폼이 안난다. 수건도 2장 쭈셔 넣고 미사일 한방 때려 박아도 배낭 자세가 안나온다. 
쯔벌 조꾸치! 그냥 놀러 왔는디 오늘도 매갑씨 불량 산행인 되야부네! 닝기리!
9:00 칼바위
법천폭포 근처 지나 가는디 수탁 연락이요 천왕봉 간다니께 부러워서 미처불라 그란다.
9:50 홈바위교
다리 위를 건너 가는디 종주팀은 장터목이요 로타리서 낮밥 묵을거라는디 나가 더 빨리 도착 
되니께 통 걱정 그런건 허지를 말라 그라고....일단 로타리서 만나기로 헌다.
10:00 ~10:15   유암폭포
물이 많은께 폭포가 겁나 조아부러! 일단 요리죠리 박아 불고 신발, 양말 벗고 풍덩 헐라혔는디
풍덩 헐 필요도 엄씨 완전 시원해져분다. 땀에 젖은 꼬치는 싯어서 말려야 허는디… 암튼 시원S!
10:30 병기막터교
다리를 막 통과혔는디 숙희 목소리가 허벌라게 이삐게 들린다. 나가 초딩 사이트에서는 지한테
는 엔도르핀이라고 그라는디 나가 묵을 것(?)도 약도 아닌디… 약은 약국에 있다면서? ㅎㅎㅎ
벌써부터 내려오는 사람들이 질질질 흐르는 술국에 밤에 째간 산에 기 올라간거 맹키로 핵핵
데고 가니까는 "욕보요" 금시롬 살짝 약을 올리길래 "멀라고 내려 오십니까? 더와서 못 살아요.
나랑 다시 올라 갈것인디요"  그랬듬마 "&$!@#$%*%#&^%$#@" 묵는거엄씨 엄청 배불러!ㅎㅎ
11:00 장터목 산장 식수대 10m 전
암작해도 씨잘디엄씨 갖고간 미사일 매설허고… 식수 1리터 보충허고 홉빡 퍼 묵고…
11:10 장터목 산장
대학생들이 방학해서 단체로 왔는갑는디 이삔 영계들이 여그저그 굴러뎅기니 눈이 시카리 떠
짐시롬 헤밸래 칠랠래 팔랠래 침 질질 흘리다가 한대 뽈면서 흘리던 춤 꼴딱골딱 삼키다가…
11:25 제석봉
종주팀 빨라밨자 맛이 거즘 갔을거구 막판 급 내리막이라 언능언능 못갈건께 예술 흉내 낸다고
야생화도 접사로 박아보고 고사목과 구름에 가린 시퍼런 봉우리도 풍경으로 박아보고 …
11:50 통천문
옴매야! 먼 삥아리들이  와글와글 내려온다냐! 서울 목동의 논술 학원에서 2박3일로 오늘이 마지
막 날 이라는디 다들 씽씽허다. 아침에 세석에서 출발 했고 천왕봉 갔다 백무동 하동바위로 하산
이랴. 목동의 부자 동네라 그란지 핀 갈를때 우게옷 껴 입는거 맹키로 귤색으로 단체로 입고 전
부 등산화(새것) 신고 이름, 주소, 혈액형 표시된 명찰 가슴에 붙이고… 완벽헌 준비에 한나도 안
지치고 웃으면서 자신에 찬 모습! 넘다 이빼! 저런 딸 아들은 여러개 있어도 조커드랑께!
12:00 천왕봉
여그도 대학생들이 운동화에 흐건 비옷 걸치고 쉬고 있는디 장터목보다 덜 이삔거 같다. 삥아리
들 한테 감동 되어서 야들 영계들은  시덥잔케 뵈이는건가?
정상주 삥뜯어 묵을란디 주님과 대화허는 선수가 암도 엄따. 어찌꺼시여 정상초나 뽈면서 천왕
동릉의 나보다 훨씬 더 긴 산죽 빨치 추억이나 되씹다가 묵도 않은 장터묵 물 싹다 엊그라불고..
12:10 천왕샘
앞으로 물은 절대 안묵을 요랑으로 남한 최고로 높은 물 천왕샘(진주 남강의 발원지라나..) 물 
또 홉빡 퍼 마시고 수통에 1리터 꽉꽉 채워 더운디서 미처가는 중생들 갖다 줘야지…
12:25 개선문
여그를 통과 허니께 구름 밑으로 내려왔고 가끔 구름들 사이로 비추는 햇볕이 대그빡을 꾸불라
그란디 다시 기 올라가고 잡아도 날 기다리는 연식이 쬠 된 간네들 땜시...
12:35 종주팀 만나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인지 완전 룰루랄라 진도가 안나간다. 세석서 7시30분 출발인디 인자 여그니
까 낮밥 묵고 가믄 보돕시 4시에나 중산리 도착 될려나…
말투가 진헌 광양이라 원적이 진상이나 진월쯤 되는갑네요 그랬듬다 열 받아가꼬 "쯔벌 조꾸치
놈들이 광양 뻘밭에서 쭈꾸미 쎄바닥 기 나오도록 벌어서 순천 금당 유흥주점 가서 생기다만 간
네들헌테 다 뽈리고 물도 짜불고 집에 와서는 어찌 아무리 해볼라해도 고개만 숙이고 있으니…
탁 띠가꼬 거름자리에 띵가 내불고 잡은디 고것도 아쉬울때가 있으니까는… 나가 디러버서"
"아따! 성가롤로 병원 앞에서 지키고 있다가 게비 센타 해가꼬 냉가논  돈 있으면 다시 순천으로
U턴 시키분다 글던디요. 키득키득키득"  "문뎅이 썩을 것들이 저 지랄 염빙을 허던갑네" ㅎㅎㅎ
12:55 ~13:55  로타리 산장(중식)
라면 끓이는디 나허고는 상관엄는 음식인께 신경도 안쓰고 옆집 부부(?) 삼겹살과 복분자만 째
려보는디 상행선이라 당연히 인심이 박허다. 라면 두 젓그락에 수류탄 한발 날리고…
14:55 ~15:10   칼바위 출렁다리 위 계곡 1차 알탕
간네들은 시나부로 내려오다가 퍼 묵어논께 내 질러야 헌다는디 망봐줄 맘도 안생기고 그래서
먼저 후딱 기 내려와 째깐 폭포지만 풍덩 담가분께 시원허니 조아부러!
베린놈 되어 다리로 나오니까 세수허고 싯으면서 간네들은 조개탕은 안헌다기에 먼저 출발이다.
15:20 다시 칼바위
천왕봉 학생들이 배낭은 도토리에 양손에 깔판 야외용 부탄개스버너 들려있고 완전 패잔병이라
그중 최고 맛이 가 뵈기는 놈 것 들어 주고
15:30 ~15:45    재 알탕 
빨랑 가바야 헐일엄씨 덥기만 허니께 야영장 500m 전에서 다시 시야기 알탕허고 웃 갈아 입은께
시원허고 게운허니 조아분디 산행은 안허고 널럴허니 놀러 온 한량 같에부러!
15:55 중산리 주차장 산행 종료
학생들이 더 패잔병 되었고 아직도 멀었냐고 물어보고 그래서 또 깔판등(무거워) 들어 주고
16:15 중산리주차장 후미 도착
자연풍은 괜찬은디 문 닫고 에어컨 틀면 쥐포 공장 냄새에 간네들이 그라는디 이틀 동안 안짜줘
서 젖이 불어 흘러서 나는 냄새라는디 몰르것는디 냄새는 통 복잡허고 멀미가 날라글데.
18:00 광양읍 조선옥 
고생 했고 고맙다고 불낚에 쐬주 한빙으로 뒤풀이
19:15 집 도착 
샤워 허는디 영태가 아까 전나 안받는다고 연락와서 기 나가기로 허고
20:30 백두천지
매상 올려준다고 갔는디 기리빠시로 생맥주, 쏘맥, 맥주, 양주 몽땅 퍼 묵고 취해서 어리버리…
매상은 난중에 올려주기로 허고 영태 종주 다짐 받고 술값은 천왕샘 물로 가리 했는디 나가 넘
다가 손해봐분거 아녀?
0:20 집 도착         쭉~ 뻣어불어!
오늘도 노니라고 하루가 부족허다. 하루가 25시간이면 조컷는디… 

더울라믄 더와라!  암만 그래도 난 행복허니께! ㅍㅎㅎㅎㅎ!  

 

 산행시작점 다리위에서

 

칼바위

 

홈바위교 : 천왕봉은 구름속에 숨어부러!

 

유암폭포 : 배경은 좋은디 인물이 작품 완전히 베래분다.

 

 

반지락이 멀라 지리산까지 왔다냐!

 

병기막터교 위 이끼바구폭포

 

매설중인 미사일

 

장터목 : 이삔 영계들이 막 궁구라 뎅겨

 

제석봉 가는 길 : 구름속이라 시커머스

 

제석봉서 바라본 연하남릉 : 저 이삔 연하남릉은 월욜 바불라 그란디...

대화때는 진달래 동산 이었고 화대때는 철쭉 동산 이었는디 지금은 완전 퍼렇게...

 

가운데 흐건디가 홈바위교인디

 

통천문 아래 한량이 꽃밭

 

통천문 지나오는 이삔 울 삥아리들

 

통천문

 

삶과 죽음 : 나가 보기엔 죽음이 더 멋진디 다 그랑가 나만 그랑가?

 

 

 예술 헌다고... 지랄허고 있다고?  닝기리! 접사 저정도로 박을라믄 숨이 넘어 갈똥말똥.

 

 

 

 

 천왕봉서 내려다본 중산리 길 : 가야헐 능선과 법계사, 중산리가 다 뵈긴다.

희끼무리는 구름이라! 구름위에 있다 아래 있다 그랑께 겁나 호시드랑께!

 

다 아는디 머!

 

정상초 뽐시롬 바라본 천왕 동릉

 

 천왕봉 : 중산리 방향에서 ; 쟈들 3시간 후에는 맛이 가서 거즘 듁음

 

가운데 법계사 밑에 있는 저 바구가 망바위인디 나맹키로 망을 잘 본가벼! ㅎㅎ

막판 여그 올라올라믄 거리는 선나치나뿌니 안되는디 디져불제! ㅎㅎㅎ

 

천왕봉 올라가는 선수들이 뵈일라나?

 

개선문 : 바구돌을 찬찬히 보면 신선, 선녀, 개, 멧돼지 등등 겁나게 마니 있어!

 

망바위는 아직도 망 잘 보고 있금마!

 

로타리 산장 : 막 지나서 뭔 바위여?

 

칼바위 출렁다리위 1차 알탕 폭포

 

와따매 시원헌거!

 

2차 시야기 알탕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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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사진 두장은 만지면 겁나게 커져분디 전혀 축소  안한것임 - 진지한 질문 답변용

요거시가 원본이여 뭔지는 알것지 : 비린내골의 하이라이트 비린내 폭포

 

사진은 우게(딴놈이 박음) 맹키로 박으면 파이고 밑에(나가 박음) 맹키로 박아야 폼이 나지않냐?

가운데 오래된 간네 빼 내뿔고 숙희를 최?남?  저기에다 세와놔부까?

선착순이 아니라 덜 입은 순서로 접수 받음. 싹다 훌러덩의 경우 마니 뵈긴 순서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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