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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지리 종주 기쁨조가 더 잼나!

꿈한량 2010. 8. 14. 16:41

 

산행지 거림~세석~천왕봉~중산리
산행일 2010년 812(목)~13일(금요일)
산행인  주필성회장님 부자 기쁨조 ㅎㅎ (1+2명)
산행과정 거림-세석-장터목-제석봉-천왕봉-로타리대피소-중산리
16:15  주필성 SOS 통화
아들 발목 삐어 세석 6시 도착 불가 하고 7시 넘어 도착될것 같디야…
일단 어찌될지 모르니까 세석산장 통하혀라 하고 국립공원 지리산 사이트  들어가 전화번호 찾고…
16:30 세석산장 전화번호 문자 전송
지리산 주능이라 산장 전화번호도 핸폰 번호여!
17:00 집 출발
갑작스런 출동이라 후딱 챙긴다고 챙기는디 뭐 빠진건 엄는지… 까이꺼 하루밤인디  먼일 있것어?
가는 길에 하동 [지리산약국] 들러 지리산 계속 산행을 해야허는 바르고 먹는약 챙기고…
18:25 거림 산행 시작
아픈 몽실이가 보고잡아 얼마나 시카리 볼바불었는지 지혼자 운전허는 지가 멀미날라 그래부러!
바쁜디 위쪽은 주차공간 엄써서 아래 버스 종점에 주차허고… 낼 차 꼭 빼야 된디야…
19:25 ~19:40     폭포.소 알탕
어둡기 전에 한걸음이라도 더 걷는다고 쎄빠지게 왔더니만 술국이 안경을 가려 앞이 안보인다.
이미 어두워 졌고 산행인은 암도 엄꼬 바로 등로 옆에 폭포/소가 꼭 이삔 영계가 뽀사시헌 햐얀 
속살을 드러 내놓고서 꼬시는거 맹키로 길고 하얀 물줄기에 포말을 뿜어대니 베길 방법 있어?
칠팔랠래 바로 훌러덩 풍덩 허니께 시원허니 조아부러! 삔 다리 아파서 디지든지 말든지! ㅎㅎ
20:40 세석산장 도착
오리 훈제에 박격포 두방 뽈아분께 어리버리 되야분다. 피곤헌 주씨 부자는 먼저 들어가고 식수대
로 기 내려가 쌀 싯어 불리고 암도 엄는께 훌러덩 퐁당 퐁당 허고 옷 갈아 입은께 게안허니 조아! 
밥 험시롬 세석의 고독을 즐기는디 미리 한숨 때린 선수들 잠이 안와 미치고 폴딱띠것다고 그란디
나보담 어찌라고? 근께 난 12시 이전에는 달과 별이 안뵈기도 절대 안잔다니께…
23:30 산장 안으로
주씨 부자는 즈그 자리 띵가내불고 거실서 다정허게 자빠져 있다. 돈도 안낸 나가 젤 좋은 VIP자리
잡고 헬쓰 자진게에 옷 양말 말리고 머리 맡에 관물함도 맹글고 못드는 중생들 구경 허다가...
0:30 인자는 자자!
낼을 위해 인자는 자빠지자!
5:05 기상
잠결에 주회장님 전화가 인나라고(어제 아침용 모닝 콜) 우는디 달겔줄을 알아야지…주인 께우고..
넘다 일러 다시 자빠졌는디 옆자리 아줌마 뽀시락 거려서 부적절헌 장소지만 혹시나 허고 눈 떳는
그냥 인나불고, 밖에 나가 보니 비는 내리고 잠도 다 잤고 헐일은 엄꼬 주씨 배낭 챙겨 된장국 
아침 준비 허는디 간밤에 준비헌 밥 따뜻허게 데우다가 싼내나게 태와불고…가우가 서다가 죽어
부러! 요즘 아그들은 비데 요런걸 써서 그란지 몽실이 밀어내기가 도대체가 안되야 시간 걸리고...
7:10 산장 출발
비옷 입으면 찝질방 된다고 우리는 내리는 비님 하나도 거부 않고 그대로 맞으며 천왕봉으로 "고"
8:40 ~9:05     장터목 산장
잠시 쉬어 가는데 비바람이 차갑고 아프다. 추분께로 전에 매설해 논 미사일은 쳐다도 안보고 …
9:50경 천왕봉
어찌나 바람이 시카리 부는지 날라갈라 그라고 중심을 못잡아부러! 빗방울이 빰떼기를 쳐분디 솔찬
아프드랑께! 빗방울과 바람을 고소 해불라근디 방벱이 엄써! ㅎㅎ 언능 언능 증명 사직 박고 바
  없는곳에 짱박혀 정상주 뽈고 행동식도 묵고… 깜빡 잊고 정상초는 천왕샘에서 뽈기로 허고…
10:20경 천왕샘
최고 높은 샘물인께 불쌍헌 중생 아랫것들 위해 수통에 가득 채우고…
11:30 ~12:00     로타리 대피소
아는 공단 직원은 오늘 휴무라 USB에 준비헌 자료를 바탕화면에 복사 해준당께 싸가지 엄씨 굴기
에 안헐람 마라는 식으로 내비둬불고 행동식 묵고 쉬었다가 출발 해부럿는디 삐리리가 오더니만
지가 전화해놨다고 그래서 다시 빠꾸해서 복사해주고 …
산행 종료 500m 전에서 시원허게 알탕허고 옷을 갈아 입을란디 옷이 전부 젖어 있어부러! 대그빡
이 안돌아 가믄 손발이 고생이여! 어찌꺼여 그중 젤로 덜 젖은 잛은 반바지에 노빤쭈! 글고본께 일
박이일 노빤쭈여!
14:00경 ~15:05     중산리 거북이 식당
김치찌게 감자전 동동주 퍼 묵어분께 벨라 묵도 안헌것 맹킨디도 배가 짜구나부러!
3만냥에 거림까지 택시로 오고 순천으로 오는디 도저히 졸려 운전을 못허것길래 주씨한테 맽기고
잠깐 한숨 떼리니께 살것 같어!
16:45경 순천 도착
주씨 부자 내려 주고 집에 가믄 퍼질러 잘것 같아 초딩 동창 사무실 갔는디 암도 엄꼬 새립문도 잠
가져서 게비에 넣고간 빤쭈 입고 나와 근처 PC방 가서 한시간 게기다(800원 완전 시원허고 좋아!) 
가니께 벙게 선수들 와서 주회장님 희사헌 수육과 막걸리, 어찌저찌 헌 여동창이 맹그라다 준  
밑반찬 몽땅 퍼묵고 당구장 가서 날 박살낸 정교주 사기군이라고  초딩 사이트에 소문 내고 집에 
오니 언제나 처럼 오늘도 축 사망! ㅎㅎㅎ 나보담 행복헌 선수 있음 싹~다 댐비! 푸 하 하 하 하!

 

 거림 버스 종점 : 있는 바위를 잘 이용해서 멋지게 맹글어 놔부러!

 

알탕은 저런디서 혀야 맛이나! 혼자 훌러덩 풍덩혀서 널바구서 자연풍으로 말린께 완전 꼬실꼬실...

선녀들이 같이 목욕허고 놀다 가라고 사정헌디 몽실이 땜시 안된다고 옷 단디 지킴시롬 ..ㅎㅎ

 

금욜 아침 출발전 세석산장 주씨 부자

 

8시 20분경 잠깐 비 그친사이 찰칵!

 

연하봉 가면서

 

울 애마는 연식이 오래 되야도 주인 닮아서 잘만 달리는디

디카는 주인 맹키로 여자만 보믄 연식 가리지 않고 헤밸래 칠랠래 팔랠래 허다가

연식 된것 티낸거 맹키로 주인허고 똑같이 끄떡만 허믄 삐져서 어리버리!

오늘도 썩을 디카는 삐져서 축 사망이여! 남지기 사진은 주회장님 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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