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천관산 본문
천관산 억새
산행지 | 천관산 억새 |
산행일 | 2010년 10월 15일 (금요일) |
산행인 | 고니, 한량(2명) |
산행과정 | 문학공원-탑산사-포대-불영봉-연대봉-환희대-진죽봉-구룡봉-장검봉-문학공원 |
10:35 | 순천 출발 |
장흥 넘어 가면서 금강휴게소 들러 된장국에 아.점 가볍게 먹고 제주도 가는 노력 | |
항 길 확인허고 12시 넘어 장흥 문학공원 주차장이다. | |
12:25 | 문학공원 산행 시작 |
그동안의 장천재 출발 원점회귀 산행에서 오늘은 탑산사 출발 원점회귀 산행이다. | |
탑산사 우측능선으로 정상에 올라 좌측으로 돌아 오는 코스다. | |
12:35 | 용둠벙 |
용이 알탕을 했남? 용소도 아니고 용둠벙이랴! 여그서는 이무기도 용이라 그란가? | |
탑산사 가는 길에 돌탑도 많고 돌팍에 시 혹은 사연들도 마니마니 새겨졌다. | |
13:00 | 포대 |
대포가 잘 안되던디… 장수 덕유산(서봉) 가는 길에 대포바위(일명 X바위)가 | |
생각 나는디 그거허고는 영판 달리 생겨부러! 장수 대포가 더 좋은거 같어… ㅎㅎ | |
13:15 | 불영암 |
원래 불영봉이라 표기 했는디 금강산 일만이천봉 맹키로 바구돌을 봉이라 했나벼. | |
13:20 | 불영봉 휴식 |
급오르막 올라서니 바람에 억새 휘날리기 시작 험시롬 서북쪽으로 천관산 바구돌 | |
들이 언능 오라 글고 남쪽으론 대덕읍 갯벌 논의 황금 들판과 남해안 다도해의 | |
자그만 섬들이 나가 더 귀엽고 이삐다고 서로 먼저 들이 대것다고 그란거 맹키여. | |
13:50 | 낮밥 바위 |
바다 바람에 억새 비벼대는 소리 들으며 우럭, 놀래미 매운탕 끓여 5~6명 둘러 앉 | |
아 따땃헌 햇볕 받으며 한잔 찌끌면서 낮밥 묵으면 딱 조컷어! | |
14:05 | 연대봉 휴식 |
정상 연대봉에 올라 혹시 한라산이 뵈인가 찾아 보는디 뵈일랑 말랑 안뵈기 ㅎㅎ | |
연식이 마니 오래 되야분 아짐씨(할망)들 겁나 많고 좋아서 미치것디야! | |
14:35 | 환희대 |
연대봉과 환희대 사이의 억새가 바람 날려 살랑살랑 나부끼는디 햇빛을 마주 보고 | |
바라보면 은빛 물결 출렁이는거 맹키고 등지고 바라보노라면 앤하고 나 찾아 바라 | |
허다가 둘다 억새 숲으로 사라지는 추억이… 춤이 계속 흘러 나와부러! ㅎㅎ | |
언제나처럼 환희대에 이르면 그냥 뭐라 말이 필요엄씨 [환희] 그 자체여! | |
14:45 | 진죽봉 |
다시 봐도 뭣지고 요상헌 바위여! 저그를 가 본다 그래노코 요참에도 못가불고 또 | |
담에는 진죽봉 능선으로 올라 부처바위 능선으로 하산 하는 계획을 잡아본다. | |
15:05 | 구룡봉 휴식 |
지나온 불영봉, 연대봉, 진죽봉 훤히 뵈이고 아래 탑산사와 아육왕탑, 장검봉도 | |
뚜렷허다. 정상부의 바위에는 공룡 발자국인지 구룡 발자국인지 선명허고 제주도 | |
로 향하는 뱃길도 선명하다. | |
15:40 | 장검봉 |
맞은편 불영봉에서 볼때는 고니것 맹키든디 가까이서 보니께는 칼이랴! | |
15:50 | 수도 바위 |
널바구도 있고 대처럼 솟은 바위도 있는디 그랑께는 탑산사 중님들 도 닦는 바위 | |
인것 같아 나도 올라가서 이삔 앤 여러개 맹그라주라 기도 했는디 몰르것어! ㅎㅎ | |
16:20 | 문학공원 산행 종료 |
맨날 계곡산행 위주로 해서 바닷가 산행을 허고 잡았는디 날을 제대로 잡아 콧구 | |
넝에 바다 바람 넣고 눈갈에 기암괴석과 억새 박아분께 허벌나게 좋아부러! | |
같이 간 찍사가 나허고 뎅기면 작품활동에 딱 맞어분디야. 만개한 상태에 역광으로 | |
바람에 흐트러지는 억새가 예술 되야분디야. 좋아분거!
|
찍사 : 꿈한량(장인주) - 디카가 좋은께 나가 찍어도 작품 될라 그래부러! ㅎㅎㅎ
탑산사 / 야외문학공원 가는길
용둠벙
불영봉에서 바래본 구룡봉 : 밑에 아육왕탑도 뵌인다.
포대
불영봉
대덕읍과 남해바다 : 멋져부러
자주쓴풀 이랴.
억새 선발대회!
억새와 환희대
계속 억새 선발대회!
진죽봉의 기암괴석
구룡봉
구룡봉의 한량이 발자국 ㅎㅎ
구룡봉에서 내려다본 아육왕탑
정확히 1년 전 옆에서 본 아육왕탑
장검봉
수도바위
돈을 줄래 대망 맞을래? 빨랑 결정혀! ㅎㅎㅎ
한량이 도토리 배낭 매고 빨치허다가 힘들어서 그대로 돌이 되였다는 사기극! ㅋㅋ
수도 바위에서 바라본 포대, 완전 달라 뵈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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