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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꿈한량 2010. 10. 16. 11:09

 

 천관산 억새

 

 

산행지 천관산 억새
산행일 2010년 1015일 (금요일)
산행인 고니, 한량(2명)
산행과정 문학공원-탑산사-포대-불영봉-연대봉-환희대-진죽봉-구룡봉-장검봉-문학공원
10:35 순천 출발
장흥 넘어 가면서 금강휴게소 들러 된장국에 아.점 가볍게 먹고 제주도 가는 노력
항 길 확인허고 12시 넘어 장흥 문학공원 주차장이다.
12:25 문학공원 산행 시작
그동안의 장천재 출발 원점회귀 산행에서 오늘은 탑산사 출발 원점회귀 산행이다.
탑산사 우측능선으로 정상에 올라 좌측으로 돌아 오는 코스다.
12:35 용둠벙
용이 알탕을 했남? 용소도 아니고 용둠벙이랴! 여그서는 이무기도 용이라 그란가?
탑산사 가는 길에 돌탑도 많고 돌팍에 시 혹은 사연들도 마니마니 새겨졌다.
13:00 포대
대포가 잘 안되던디… 장수 덕유산(서봉) 가는 길에 대포바위(일명 X바위)
생각 나는디 그거허고는 영판 달리 생겨부러! 장수 대포가 더 좋은거 같어… ㅎㅎ
13:15 불영암
원래 불영봉이라 표기 했는디 금강산 일만이천봉 맹키로 바구돌을 봉이라 했나벼.
13:20 불영봉 휴식
급오르막 올라서니 바람에 억새 휘날리기 시작 험시롬 서북쪽으로 천관산 바구돌
들이 언능 오라 글고 남쪽으론 대덕읍 갯벌 논의 황금 들판과 남해안 다도해의 
자그만 섬들이 나가 더 귀엽고 이삐다고 서로 먼저 들이 대것다고 그란거 맹키여.
13:50 낮밥 바위
바다 바람에 억새 비벼대는 소리 들으며 우럭, 놀래미 매운탕 끓여 5~6명 둘러 앉
따땃헌 햇볕 받으며 한잔 찌끌면서 낮밥 묵으면 딱 조컷어!
14:05 연대봉 휴식
정상 연대봉에 올라 혹시 한라산이 뵈인가 찾아 보는디 뵈일랑 말랑 안뵈기 ㅎㅎ
연식이 마니 오래 되야분 아짐씨(할망)들 겁나 많고 좋아서 미치것디야!
14:35 환희대
연대봉과 환희대 사이의 억새가 바람 날려 살랑살랑 나부끼는디 햇빛을 마주 보고
바라보면 은빛 물결 출렁이는거 맹키고 등지고 바라보노라면 앤하고 나 찾아 바라
허다가 둘다 억새 숲으로 사라지는 추억이… 춤이 계속 흘러 나와부러! ㅎㅎ
언제나처럼 환희대에 이르면 그냥 뭐라 말이 필요엄씨 [환희] 그 자체여!
14:45 진죽봉
다시 봐도 뭣지고 요상헌 바위여! 저그를 가 본다 그래노코 요참에도 못가불고 또
담에는 진죽봉 능선으로 올라 부처바위 능선으로 하산 하는 계획을 잡아본다.
15:05 구룡봉 휴식
지나온 불영봉, 연대봉, 진죽봉 훤히 뵈이고 아래 탑산사와 아육왕탑, 장검봉도
뚜렷허다. 정상부의 바위에는 공룡 발자국인지 구룡 발자국인지 선명허고 제주도
로 향하는 뱃길도 선명하다.
15:40 장검봉
맞은편 불영봉에서 볼때는 고니것 맹키든디 가까이서 보니께는 칼이랴!
15:50 수도 바위
널바구도 있고 대처럼 솟은 바위도 있는디 그랑께는 탑산사 중님들 도 닦는 바위
인것 같아 나도 올라가서 이삔 앤 여러개 맹그라주라 기도 했는디 몰르것어! ㅎㅎ
16:20 문학공원 산행 종료
맨날 계곡산행 위주로 해서 바닷가 산행을 허고 잡았는디 날을 제대로 잡아 콧구
넝에 바다 바람 넣고 눈갈에 기암괴석과 억새 박아분께 허벌나게 좋아부러! 
같이 간 찍사가 나허고 뎅기면 작품활동에 딱 맞어분디야. 만개한 상태에 역광으로

바람에 흐트러지는 억새가 예술 되야분디야. 좋아분거!

 

 

 

찍사 : 꿈한량(장인주) - 디카가 좋은께 나가 찍어도 작품 될라 그래부러! ㅎㅎㅎ

 

탑산사 / 야외문학공원 가는길

 

용둠벙

 

불영봉에서 바래본 구룡봉 : 밑에 아육왕탑도 뵌인다.

 

포대

 

불영봉

 

 

대덕읍과 남해바다 : 멋져부러

 

 

 

자주쓴풀 이랴.

  

억새 선발대회!

 

 

 

 

 

 

 

 

 

 

억새와 환희대

 

계속 억새 선발대회!

 

 

 

진죽봉의 기암괴석

 

 

 

 

 

 

구룡봉

 

구룡봉의 한량이  발자국 ㅎㅎ

 

구룡봉에서 내려다본 아육왕탑

 

 정확히 1년 전 옆에서 본 아육왕탑

 

장검봉

 

수도바위

 

돈을 줄래 대망 맞을래? 빨랑 결정혀! ㅎㅎㅎ

 

한량이 도토리 배낭 매고 빨치허다가 힘들어서 그대로 돌이 되였다는 사기극! ㅋㅋ

 

수도 바위에서 바라본 포대, 완전 달라 뵈기!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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