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국골좌골~(천상굴)~두류능선 본문
산행지 : 국골좌골~천상굴~두류능선
산행일 :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 향원, 김제+2, 꿈한량 (6명)
산행과정 : 추성주차장-용소-농장 위-국골사거리갈림길(900)-좌우골 합수부(1050)-1340합수부-능선-천상이끼-천상굴-소년대(1618봉)-두류능선-추성산장-주차장
03:10 기상
깨구리를 4시에 깨워줬는디 사무실 까지 갔다 왔으니 통 복잡허것다.
05:00 광양 출발
애마가 어쩐지 시끄럽게 느껴진다는디 순천~완주 고속도로상에서 ABS 불이 들어와분다. 요거시가 뭔 뜻이디야? 아마도 ABS가 작동이 안된다는 뜻인가벼?
IC 빠져나가 발로 차붐시롬 앵 부리지 말라고 그라고서 가불었듬마 지가 자동으로 ABS 불을 꺼분다. 암 일 엄것지...
06:20 추성 주차장 도착
마천마트에서 김제팀 만나 추성 주차장으로... 아직은 이른 시각인지 주차 요원이 안뵈긴다. 날이 덥기는 더운갑다. 벌써부터 계곡에 진을 칠라고 나와 있다.
06:33 추성 주차장 산행시작
좌골 마지막 폭포 쯤에서 낮밥 묵고 국골 좌골 정통으로 가다가 이끼폭포 위로 계곡치고 가보기로 허고 두류능 타고 하산 하다가 시간 봐서 향운대로 가든지 아님 석문에서 한 계곡 째불기로... 그도 안되것음 능선 끝까지 타불기로...
06:48 용소
일단 용소의 시원헌 물줄기 함 보고 빠꾸해서 국골로 갈라 하는디 국골 초입에 천막 와상이 있어분다. 쬠 심헌거 같은디...
국골 초입까지 계곡 치고 내려 올라는디 천막 부근에 선수들이 있는거 같은께 사면을 가로 질러 농장 위로 갈라헌다. 철조망이 쳐져 있고 시간 걸리니 등로 잡아 농장 위로 나와 등로로 진행 헐라는디 철조망이 높다. 어찌저찌 철조망 넘어서서는 물이 많아 협곡 진행이 어려울 것 같아 좋은 등로로 갈려는디 길이 잘 안보인다. 사면치고 진행 했듬마 닝기리쯔벌조꾸치 힘도 더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술국으로 범벅 되고 헬랠래 되야분다. 인자는 무작정 계곡으로 가고잡은께 언능 계곡으로 빠져불고...
07:43 국골 하부 협곡 휴식
협곡이라 시원헌 바람 불어온께 배낭 패데기 쳐불고 일단 계곡물에 대그빡 처박아불고나서 막걸리 샛거리 처잡사분께 인자사 좀 살것어!
협곡 지역에서 휴식 후 계곡치기 시작
08:05 물이 많은께 쌍폭이 되금마 이~
08:14 작년 요날 여그서 아침 묵고 국골 우골로 올랐다. 5분만 가면 더 좋은디 있는디...
08:16 저런걸 보면 왜 샤워기가 생각나는지...
08:20 쉬기 좋은 곳이다.
08:30 계곡 좌에서 우로 건너고
왜 깨구리가 안뵈긴다냐...
08:41 계곡 우에서 좌로 다시 건너고
등로는 좌측에 있는데 혼자 일부러 계곡치고 가다가 우측으로 가보고...
08:58 박지(900)위 폭포 바구돌 위 휴식
국골사거리 갈림길에서 4+1폭포 건너면 박지 나오고 위 1(대장)폭포에서 쉬어간다. 지금은 계곡 건너지 않고 바로 대장폭포 위 바구돌로 진행하도록 되어있으니 모르는 선수들은 박지를 지나치것다. 통 더바 미치것는께 웃통 벗어 제껴 빨아 입고 션한 맥주로 흘린 술국 보충허고...
대장폭포 좌측 바구돌 위는 저리 넙덕허니 좋아분다.
09:40 1,050 좌우골 합수부
이제는 좌우골 합수부를 산사태 지역으로 구분혀야 쓰것다. 오늘은 좌골의 이삔 울 앤들허고 7&8&헬랠래 허로 왔으니깐 우골은 쳐다도 안보고 계곡 땡볕에서 언능 좌골로 기들어가 션헌디서 후미 지둘려 조직 정비허고...
09:52 ~10;12 1st 앤 만나 회포 풀고
3시간 넘께 육수 짜가면서 당도헌 첫번째 앤이니깐 쉬면서 맥주 뽐시롬 회포 풀어 보것다고...
10:19 션한 물줄기... 햇볕이 쨍 들어와분께 시커머스에 흰 물줄기가 반짝인다.
10:24 물이 한쪽으로만 흘러 내리면 야도 앤 될거신디..
10:28 2nd 앤
위에서 2nd 앤이 야시야시 입고선 언능 오란디...
정면
좌측: 어젠가는 좌측으로 직등했고 또 언젠가는 직등 헐라다 하도 미끄러운께 빠꾸혀서 우측으로 우회허고 그랬는디...오늘은 우측 우회
우측
10:33 3rd 앤
역광이라 울 앤이 넘다가 눈부신께 살짝 우측으로 빗겨서서
10:37 4th 앤 : 직접 보믄 진짜로 이빼분디...
울 앤 깔고 다정허게 앉아서 저그를 봐불면 눈이 흐리버리 되야분감 ㅎ!
좌측 너럭바구 위에서 : 늦게 출발 헐 땐 여그 너럭바구 4th 앤 품에 앤겨 낮밥 묵으면 조컷따!
10:42 5th 앤 야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야시야시헌 옷 입고 궁딩이 잡아 돌씨면서 유혹허는거 같아분디...
가까이 가분께는 나도 몰르게 춤이 꼴깍 넘어가분디...
10:46 6th 앤 한숨 자고 가믄 딱~좋것금마 요동네는 갈 길이 멀어서리...
10:50~12:47 1330 계곡 물에서 중식
우측으로 초암능으로 오르는 돌팍 궁구라 내리는 있으나마나한 계곡 있고 그 위에 밧줄구간 있다. 언젠가 초암능 탄다고 멍청히 오다 욜로 내려왔던 추억이 생생허다.
배가 고파 디젤랜드 가것다 그라고 허기져 몬가것다 그라는디 어쩔것이여! 울 마지막 앤이 바로 위에 있는디 거기는 6명이 둘러 앉아 낮밥 자시기는 쪼까 옹삭헌께 여그다 자리 깔어 물줄기 바꾸고 돌팍 골라 밥 자리 만들고선 신발 벗고 압력밥솥에 밥허고 고등어찌개(+고구마대) 끓이는 사이 해물찌지미 꿔서 박격포 날려분께 오살라게 맛내부러! 원래는 계곡에 발 담그면서 시원 뜨끈헌 진지를 잡사불라 그랬는디 딴 선수들은 냅둬분다 치더라도 깨구리(후딱 알탕) 허고 헐랭이도 발이 시러워 물에 오래 못담가부러. 글고본께 김제팀은 싹다 신발 신고 있고 순천팀은 맨발이시! 순천 년놈들이 확실히 뜨거분가벼! 아이가 세 선수가 박짐 매고 내려오는디 그중 한선수(경상도)는 저번주에 봉산골 좌우 합수부 폭포에서 만났던 선수인디 박격포 한잔 자시고 가라니깐 오입주라 그람시롬 무자게 맛내다고 환장을 헌다. 글고 고등어찌개도 허벌라게 맛나다면서 역시 전라도 음식이 맛내다며 자~알 자셔분다. 언제 웬수를 갚은다 했는데... 거즘 두시간이나 낮밥을 잡사불었금마 이~
12:50 7th 앤
저기를 직등으로 올라 계곡 따르면 바로 영랑대 밑으로 붙어분다 그랬는디 아직도 못가부럿고 오늘도 미끄러바서 몬가것다. 담에 가실에 물 적을때 오기보들끼리 올 때 가기로 미루고... 근다고 사태 지역으로 간단건 말도 안되고 정통 좌골로 가다가 지~~~ㄴ 이끼폭포에서 우측으로 가불기로...
칠선계곡에 가믄 7선녀가 한량 신선을 정성것 맞이허는데 그 옆에 있는 국골 좌골을 와불었듬마 이곱 앤이 헐랭이한테 다정다감허게 엔기분다 ㅎ! 참말로 이빼 듁것쓰!
10:57 앤에 포함시켜 달라고 저리 이삐게 허고 있지만 딴디서는 몰라도 여그서는 자격 미달이여! 이삐고 깨끗헌 이끼를 더 붙여 보든가...
13:08 스페샬 앤인 천상이끼폭포
함박골의 이끼폭포와는 성질이 다르다 함박골은 이삐고 보드랍고 야시야시험시롬 가슴에 쏘옥 안길것 같은디, 여그는 길고 거칠고 솔찬히 싸납다. 그래도 좋아부러!
발로 볿았다가는 겁나게 썽질 내붐시롬 아랫도리 후리기로 붕 띄워 패데기를 쳐불것 같은께 좌로 살짝 우회해서 오르고... 하여간 싸납게 생겼어!
13:21 바위 굴
쬠 까푸고 옹삭허긴 해도 암것도 아닌디 돌팍들이 궁구라질라 그래서리 조짐조짐 돌팍 안궁구라가게 간격 벌씸시롬... 근디 여그서 한 선수는 완전 쫄았다는 후문이...
13:56 바구돌 위 휴식
이끼폭포 위부터 여그까지는 완전 고바구고 길도 뭐도 엄꼬 계곡 고집도 안되어 욜로절로 가는거는 좋은디 미역줄 뚫고 기올라 갈랑께 어찌나 돼분지 숨이 넘어갈라 그랑께는 호흡 좀 돌리고 가기로... 그란디 아까는 맑고 퍼런 하늘이 드리워진 날씨였는디 여그서는 완전 구름 속이다.
저기까지니깐 거의 다 왔는디 저 바구돌이 어디지? 알고본께 영랑대에서 국골사거리 방향으로 오면서 묘지 지나 하봉 동릉 초입 부근의 박지 이것다.
14;10~14:35 능선 도착 휴식
술국 주루룩 쏟아져분다. 하봉 동릉 초입부를 알리는 바구돌 있는디로 올랐다. 암봉 바구돌 위를 하봉 동릉 초입 박지라 허믄 조컷는디...
박격포 한발 매설하고
14:45 소년대?(1,618봉) 조망
여그서는 초암능선이고 국골이고 빤드시 뵈이금미 이~ 합수부 산사태 지역이 선명하다.
이끼폭포 지나 절로 올라온거 맹킨디... 아래 바구는 숨 돌린디 이고 위 바구는 비박지 이고...
땡겨서 한번더 확인허구
최마이굴 전망대도 찾아보구
15:01 국골사거리
15:06 1,543봉 조망
영룡봉 표지석 있었던 곳. 아래에 부산법원... 추모비도 있다. 멋진 소나무 있으니 앞으로는 소나무봉 해불람마~
15:12 넙적 밧줄 구간
15:17 허공다리골 날머리 통과
15:22 헛갈리지 말라고
직진으로 암릉 타도 되고, 탈 듯 험시롬 우측으로 돌아도 되고, 우측 우회길로 가도 되는디 우회길로 진행시 10여m 진행후 삼거리(다음 사진)에서 직진으로 내려가면 향운대 길이요 두류능을 탈라믄 좌로 꺽어야 된다. 꺽어 보면 암릉 우회길 임을 느낀다.
길 주의
15:34 90도 밧줄구간
15:46~15:52 구상봉 조망
가을에 오면 몬당의 구상나무 열매가 엄청 이삔디... 찬찬히 지도를 살펴면서 반성 해본께는 1,479봉은 우회한 암봉이고 여그는 그 옆 바구봉 이것다. 그랑께 한량이 맘때로 여그를 1,479봉 친구 구상나무봉 해불람마 ㅎ!
멀리 진주 독바위도 뵈이고...
우회해서 지나온 암봉
□ 조망바위는 일부러 가야하고 우측에는 노장대 뵈이는 조망바위 있다. 석문~안부~의자바위 요리 되는디 안부 혹은 석문에서 좌측 계곡으로 가불라고 엥그라 봄시롬 찰칵 했는디 여그서 보기에는 술찬히 까픈거 맹키다. 결국은 안가불고...
언젠가는 저그를 봐부러야 허는디... 계곡 치고 내려가면 국골사거리 길 초입 박지로 떨어지는디 좌,우골 이삔디를 두고 절로 오른다는거가 말이 안되니깐...
15:59 석문
석문 통과하여 암릉 타도 되고, 좌측으로 진행허자마자 암릉 밑으로 붙어가도 되고, 석문지나 우측으로 우회해도 된다.
좌측 지계곡은 힘들다고 포기하고 대신 안부에서 향운대길 찾아보는데 파란 표지기 한개 보이는데 길이 희미하다. 찝찝허고 시간 여유도 많지 않은께 오늘은 두류능 계속... 반성헌 결과 향운대 길은 의자바위봉도 아니고 석문도,안부도 아니고 내림 기준 석문 전 벙벙헌(알바 혹은 지뢰밭 이라고 했던) 곳에서 우측으로 능선 타고 가는거 맹키다. 담에는 꼬~~~옥 확인 사살 해불람마...
16:13 의자바위
진주 독바위~노장대
노장대 땡기보고
16:25 밧줄
까파서 밧줄이 아니라 미끄러워 밧줄 묶어 놨다. 1,407봉을 지나 왔으껀디 별거 아니라 기냥 지나쳤다. 담에는 1407도 꼭 찾아봐야지...
16:29 소나무 이빨 빠진 칼바구 능선
16:39 최마이굴 초입
17:15 삼거리
17:20 829봉
17:25 삼거리
성안/성안우회 갈림길 이다. 여기서 우능선 길로 진행하면 성안 우회하여 임도(17:49 전봇대) 만난다.
17:36
출입금지 표지판 있는 바구돌(망바위)로 와분다.
17:39 성안
깨깐 개는 복날 누군가가 자셔불었는지 안뵈이고 더 큰개가 있는디 그리 심하게 짖지는 않는다.
17:49 도로 샛길
도로 따라 갈 일 없다. 당근 샛길로...
샛길 끝
18:12 칠선교 위 자연탕
칠선교 아래는 지저분헌께 통 싫고 위로 국골, 칠선 합수점 부근으로 가는데 짱박히기가 쉽지 않다. 보이든 말든 더바 미치것는께 여그서 풍더덩~
18:30~19:02 추성산장
양재기에 맥주 따라 션하게 꼴깍 꼴깍
19:06 추성 주차장 도착
19:26~20:25 남원 추어탕 석식
21:23 집 도착
애마 띵가내불고 카이저호프서 뒤풀이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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