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통신골(통천문)~천왕남릉 본문
산행지 : 통신골(통천문)~천왕남릉
산행일 : 2012년 9월 1일 (토요일)
산행인 : 좋아, 고니, 향원, 산수유, 꿈한량 (5명)
산행경로 : 중산리-유암폭포-1330합수부(호구당터)-1470합수부(통천문)-통천문-천왕봉-전망봉-천왕남릉-밧줄암릉-침니암릉-산죽지대-법천폭포-중산리
02:30 기상
03:45 집출발
24시 마트 들러 박격포 챙기고...
04:00 광양 출발
하이하이 레벨 알람 들어온께 삼신봉 터널 지나 션하게 드래인 해불고...
05:36 중산리 도착
배낭 챙기고 밀어낼 선수 밀어내고...
05:45 중산리 산행시작
애마 취침비 춤 발라분께 완전 기분 좋아부러 ㅎ!
06:14 칼바위 삼거리 출렁다리 통과
06:25 숨은골 초입 휴식
출렁다리 건너서 휴식이다. 뭐여 요거시 시방! 사람 잡을 일 있어? 숨 넘어 가것네! 뭣났다고 요리 빼분거여? 세상에 40분만에 와분겨? 작년 9월 15일 박배낭 이었다 치더라도 90분 걸렸는디 아무리 딸랑구 배낭 이기로서니 절반도 안걸리분겨!
이따가 내려 오면서 법천폭포 감상허기로 허고서는 폭포 위부분에서 흔적 있는께 불르는디 앞선 둘이는 기냥 가불고 남지기 서이는 기언치 잠깐 내려갔다 오고...
06:40 뒤 선수들 기다린다는 의미로다가 소 앞에서 션한 바람 맞고...
07:05 홈바위교 뒤로 통천문을 찾으면서... 천왕봉이 뵈이는거 같은데 여그서는 천왕봉이 더 낮게 보이고 겹쳐 보이니깐 헛갈리고 정확치 않으니 고요히!
07:15 다람쥐야 뭘 그리 맛나게 잡샤? 사과 껍질인겨?
07:16~07:32 유암폭포 휴식
삶은 계란 안주로다가 막걸리 한통 퍼자셔불고... 유암폭포를 거쳐 음이온 홉빡 적셔 하얗게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함을 넘어 추바불라 근다. 물이 솔찬히 많은께 멋지고 좋은디 통신골은 협곡이라 도망이 쉽지 않은께 첨벙첨벙 해야헐 지 몰르것금마... 설마 첨벙도 도망도 못허고 빠꾸허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것지...
07:35 유암폭포~통신골 초입 사이 천왕봉을 구분할 수 있어서...
날씨 듀기준다. 천왕봉이 뵈기부러... 홈바위교에서는 천왕남릉 암릉이 더 높게 보이고 가리고 있어 사이로 보인다 해도 겹쳐 보이기에 구분이 어려워! 카만써바바이~~ 천왕봉이 저그인께 저가 통천문이고 철난간 타고 통천문 통로 오르다 180도 턴해서 철계단 열 발자국 오르면 션한 조망바구가 잇는데 바로 쪼깐 뽈록이 저것 이것다. 그랑께 우리가 오늘 절로해서 저리로 기 올라 가것금마 이~~ 그래 앙그래? 통천문 좌측 암릉의 빤듯헌 V자 암릉도 선명하다. 여그서는 넘다가 먼께 더 가서 땡기부러야 되것다.
07:52 통신골로 들어서서
아이가 시카리 엥그라바분께 저그 우게 1470 합수부 쯤 되는 곳에 선수들 보이는디... 날 새기도 전에 출발 해분겨? 저 선수들은 아마도 정통 통신골로 가것지...
→ : 오늘 진행 경로(슬이님 GPS 지도 따라), → 정통은 정통 통신골, 상부 좌우로 →는 끝까지 계곡 고집 진행경로 이다.
그란디 계곡 고집은 자빠진 나무, 미역줄등 잔가지가 많아 뚫고 갈라믄 부애가 나불것다. 가운데로 가야 통천문 안부로 쉽게 편하게 오른다. 다른 계곡하고는 다르게 통천문골(?)에는 [기쁜인연]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07:54~08:05 1330합수부(호구당터) 감상
좌골의 저런 철철철 물줄기는 첨 이다.
물이 많으니 완전 멋질 것으로 기대하고 좌골 슬랩 암반 바로 위 요 폭포 보것다고 일부로 왔는데 벨라고 오히려 겨울의 빙벽이 훨 멋지다.
08:07 시커머스 너럭바구 쭈~~~~우~~~욱
08:17 또 둏아부러!
08:23 뒤 몬당의 암릉은 통천문 좌측의 삥자 V홈 암릉 이것다.
08:25 멋쟈부러! 좋아성 단체로 조직 함 맹그랐는디...
08:38 1470(통천문골?) 합수부
통천문골 물줄기도 솔찬허지만 우측의 정통 통신골 물줄기가 간만에 철철 뿜어내며 날려분께 허벌라게 멋져부러! 저그를 통과헌께는 샤워 되야불던디... 치사빤쮸로다가 우리만 베린 년놈 허구 고니, 향원은 안베린 년놈 허것다고 좌측으로 도망 가분다 ㅎㅎㅎ! 가다 몬가몬가 허고 빠꾸허길 바랬는디 ㅋㅋ!
물안개로 샤워해분께 셔~~ㄴ 허지라요? 밑에 고니가 반으로 짤리붓다. 미안타 고니야 ㅎ! 억부로 그란것이 아닌께 성질 좋은 니가 참그라 이~~~
통천문골 물줄기
모델 요청이다. 모델료도 안줌시롬... " 천만냥 미만 카 한테는 모델 안헌당께요 "ㅎㅎ!
08:40~08:59 [왜 터어난니?] 허면서 휴식
합수부에서 정통 통신골로 턴 헌 담에 너럭바구에서 케익이 찌그라져 천왕봉까지 갖고 가믄 빵이 될 지 떡이 될 지 불안헌께 언능 여그서 행사 해불기로...
정통 통신골 방향. 작년 여그서 낮밥 묵고 머시기도 허고 거시기도 했던 추억이 생생허다.
서쪽 암릉
초가 넘 많다고 뽑아불고, 구절초 예술 중이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난다 글던디 생일 케익도 있겠다 [막걸리 잔에 따르고 절 해야된거 아니유] ㅋㅋㅋ!
날이 날이니 만큼 싹다 같이 막걸리 잔이라도 찌바부까요? 술은 지 좋을대로 묵기 있이 지 만 잔 찌노코서 기냥 내려노믄 반칙이여 이~~!
09:28 주능의 바구돌인디 쇠통바위 맹키로 좌측의 V 홈의 모양이 자꾸 바뀌던디... 완전히 빤듯헌 암릉 몬당이여! 저그 몬당을 언제 함 올라가봐?
09:28 슬랩바위
양쪽이 스랩 혹은 커더란 바구돌로 통 복잡해서리 가운데 욜로 말고는 가라해도 몬가것다.
09:42~11:14 중식
거의 다 올라와논께 너덜 속으로 물이 숨어 끊긴다. 일단 빠꾸해서 식수 확보허고 오르기로 하고 한량이 먼저 물 기나오나 밥자리 좋은 곳 있나 두리번 거리며 오르는데 동쪽으로 시커멓고 우람한 소나무(사진상은 꽝) 있는 곳에 20m 정도나 될까 말까 헌 지계곡에서 물 떨어지니깐 밥 자리 만들어 뒤 따르는 울핀들 붙잡아 새복4시 전에 쎄비친 오리훈제로다가 박격포 일발 발사 시키부러... [영계 표고 다 어디 가분겨? 누가 다 잡사분겨?] 법천폭포 지나 표고가 바글바글 붙어 있었고 하도 작아 그 중에 큰걸로 열몇개만 본첩한테 사정해서 얻어 왔는디... 곰탱이는 똑 울 본첩맹키로 뻐시지만 본첩허고 조직적으로 싸와 보돔씨 몇잎 뺏아 왔구 ㅎㅎ! 말을 안헌께 몰르긴 해도 금추 되야분 상추도 슬쩍 해 온가가 거즘 확실혀 ㅋㅋ! 그라고본께 오늘은 우리가 젤 맛내거를 싹다 잡사분거금마 이~ [젤로 맛낸거 : 1. 뺏어 묵는거 2. 훔쳐 묵는거 3. 얻어 묵는거 ㅍㅎㅎㅎㅎ! ]
11:19 뭣 같이 생긴겨? 포옹바구다 했는디 그려? 이름 좀 지줘바! 밑에서는 요리 뵈이듬마는 우게로 올라가면서 본께는
11:20 눈 깜짝 헌 사이에 누가 가운데에 돌팍을 낑가부럿어야... 누가 낑긴겨?
11:33 통천문 전 안부 주등로(01-51)
곤니스키 니꺼제? 예술가는 응아도 예술이금마 이~~~ ㅋㅋㅋ!
통천문 통과해서 빤드시 V자 있는 그 암릉(1821봉? 더 높은디 있음 여그는 1821이 아니니깐 아님 말고...)인디 여그서는 완전 뽈록이다.
11:39 통천문 지나자마자 등로 우측의 바구돌에 올라
지나온 통신골이 훤히 보인다. 첫번째 하얀디 좌측으로 골 이어지는 디가 1470합수부(정통 통신골), 바로 밑 우측으로 골 이어지는 디가 1330합수부(호구당터골), 그 밑 저그가 1230통신골 초입, 그 밑에 희끼무리가 법천폭포 되것는디... 오늘은 싹다 구분 해불라고 맘 깡깡히 묵고 왔는디 날씨가 협조를 덜해서리...
중봉능선{마폭 좌골에서 중봉(1798봉)으로 가는 골 팬 산사태 지역도 뵈인다}, 초암능선, 두류능선이 흐릿허다. 올 여름에 저그(천왕봉~두류능)서 살라 그랬는디...
저그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좌로 꺾어서 계단 오른 담에 암릉구간 오르면 천왕봉인디... 근디 구름이 남쪽에서 왔다가 능선을 못넘어가고 빠꾸하기 반복이다. 언능 넘어가부러야 훤해질거신디...
통천문골 오름시 우측 계곡을 끝까지 고집하면 통천문 바로 위 욜로 오것다.
11:46 정통 통신골 고도 1,700에서 좌골로 오르면 저그가 날머리 이것다. 1,800 지점 만 통과 되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누가 함 가바바! 살아서 온가 보게!
11:51 와아 국골 앤들허고 바람 피면서 지한테는 안온다고 이빨 뿡구라분 울 본첩이당!
좌 돌팍은 천왕 남릉이고 노란 화살표가 정통 통신골 근디 완전 구름속 이다. 그랑께 우리가 지금 구름 우게 있는거여 ㅎ!
11:57 천왕봉
중봉, 하봉 방향 구름이 여그도 아직은 못넘어가...
위 사진의 북쪽 아래 방향 요동네가 그립다. 마폭, 삼천, 글고 안뵈기지만 대륙 ... 옴매~~~보고잡은거! 왼짝 바구돌 두개를 한량이는 마폭골, 칠선계곡을 지키는 망바구라 그랬는디 [백허그] 허고 있다고 그래불던디... 그런감? 바구돌 만 함 키와바? 기분 좋음 수욜 쯤...
12:17 저리로 휘리릭
천왕샘 지나고 조망 공터(우측 샛길은 도로 주등로) 지나 돌계단에서 우측으로 휘리릭 허면 자빠진 나무가 가로 지르고 꼭 지뢰밭 가는거 맹키지만 살짝 나무 사이로 숨자마자 남릉 사거리다.
12:18 천왕남릉 사거리
일단 혼자 직진 계곡으로 진행해서 저 바구를 보니 정통 통신골 오르면서 괴상하고 요상케 생긴 바구돌이라 했던 추억과 함께 2000년도 초 쯤 처음 통신골 올랐을때 정통으로 오르면 꼭지에서 웃으면서 알로 보고 있다가 대가리 처박고 다 온 지도, 망 보고 있는 지도 모르고 헥헥 거리는디 [수고 하셨읍니다] 그라면서 딱지 끊어분께 빼도 박도 못헌다고 억부로 욜로(1570합수부 우골) 왔음이 아른아른 뇌리를 스쳐간다. 시간 지나면 인물사진 띵가불고 작년 9월 15일 반대편 요 사진과 비교 혀야긋다.
12:21 한량이 맘대로 사거리 구간
숨은골 오름시 막판에 남릉으로 올랐던 곳에 통신골로 진행한 흔적도 있고 해서... 룰루랄라 평이한 (우측의 억지로 조망바구 있지만 의미 없는)약간의 산죽밭 지나고...
12:25 암릉구간
12:30 고도 1,700 부근 밧줄 암릉 구간
13:05 밧줄 설치 후 통과 헌 구간
통신골 방향으로 암릉 돌아 우회다. 통신골로 빠지지 않도록 시카리 엥그라봄기롬 진행허다 아아아 어찌케 가? 한 2m 정도 되는데 발 확보가 안되니깐 특히 한량이처럼 숏다리들이 쓰잘디없이 고민되는 애매모호 헌 구간이다. 작년에 맨몸으로 내려가 배낭 내리고 손으로 발판 해줬던 추억이 있었는거 맹킨디... 밧줄 회수하여 배낭에 넣으면서 나가 뭔 말을 했길래 왜 좋아성이 저리 웃고 있지?
13:37~13:55 침니 바위 조망 휴식
침니 서쪽 독수리(부엉이)바구 유암폭포에 산행인들이 솔찬히 있다. 아래것들 험시롬 악을 악을 써도 물소리에 안들릴거고 찬찬히 보믄 우리가 뵈일건디...
빨간 점에서 점으로 뛰어야 가장 안전허단께는 일단 배낭 부터 보내고 욜로 재고 절로 재고 그라듬마 아고 무시바라 뒤돌아 빠꾸 허다가...
요런 침니바구인디...
빨강에서 빨강으로 뛰면서 체중을 앞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노랑으로 뛰면 소나무에 대가리 박고 소나무의 탄력으로 뒤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박 배낭은 무거워서 위험 허다. 거즘 수직으로 밧줄 잡고 오르는데 중간 중간에 작당헌 발판 있어 그리 어렵지 않다. 밧줄이 오래되어 썩음털털 헌께 살짝만 잡아야 헌디야...
밧줄 타고 오르는 울핀들 지둘리며 세존봉 문창대, 법계사 문창대도 확인허구...
침니 바로 아래 버선바구. 한량이가 신선 이었을때 저그따 벗어 말려 놓고선 신선 짤려부러서...
저그가 신창대 맞어 틀리?
14:35 침니바구 지나서 계속 산죽밭 통과 중
거즘 한시간 정도 산죽밭 지대가 이어진다.
14:49~15:00 마지막 전망바구 휴식
향원이는 바구돌에 꺼먼거를 만지작거리는디 미끌 안녕허고 순식간에 사라질까 겁이 난다. 헐랭이 타이어는 마니 다라져 겁나분께 근처에도 못가는디...
저거이가 망바구 맞지? 한량이맹키로 쪼까 감푼 선수가 있어 기언치 망을 봐야 헌다고 주장허는 선수가 없남? 누가 올라가서 망을 봐야 확실헌디... 쉬는 동안 암도 안올라 간께는 확신을 못허것다. 망바구가 아닌께 암도 안올라 간건가? 아님 말고.... "나가 여그서 보고 있을랑께 곤니스키 니가 함 갔다올래?" "안해!"
15:15~15:30 법천폭포 감상 휴식
물이 많으니깐 법천이 멋져분다. 빙벽도 멋졌었는디... 발바닥에 불이 난께는 물속에 담가 불부터 끄고 이~
만세 항복!
요염허게!
15:40 칼바위 삼거리 통과
기냥 시간 기록용으로 찰칵허고 왱왱왱 내려와분다.
16:00~16:20 풍더덩
적들의 시야에서 벗어나도록 추월을 하던지 아예 천천히 뛰따르던지 허다가 여그다 그러고선 [씨팔로미!] 험시롬 휘리릭! (거그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야혀) 통 덥고 잎갈나무 낙엽이라 등더리가 꺼끄러워 미치것다. 여성상위 자세로다가 훌러덩 해서 티 띠내분께 션허고 게운허니 좋아부러!
16:30 중산리 주차장 산행 끝
아이스께끼 안주에 션한 캔맥주 2/3 퍼잡사불고 ...
18:10 광양 도착
늦어 바쁜 향원이한테 헐랭이 애마 몰고 가서는 낼 백운산 갈 때 알아서 주서 가라고 매끼불고 남지기 헐 일 없이 시간이 남아 넘치는 선수들만 진복식당 가서 곱창전골 뒤풀이 ... 잠깸포시로 이긴 선수 운전병 정해부럿는께는 맘 놓고 잔이나 찌붑시다요! 헐랭이는 기본 2빙으로 소독을 해줘야 낼 산행 알콜엔진으로 사용되고 만수무강에 지장 덜생기거들랑요 ㅎㅎ! 홍알홍알! 아고고야! 선나치니 되고 싹다 시퍼 뵈이는디...한꺼번에 댐비! 한방에 봐불랑께! 꺼이꺼이 "인생 암것도 아니라" ㅎㅎ!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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