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반야봉(071028)~피아골 단풍 본문
http://cafe.daum.net/sg31/HWnJ/155
절차상 약간의 야로와 정신 건강상의 이유로 산행기가 늦어졌음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며
요를땐 딴 선수가 산행기 올리도 암말 안헌디 ... 곰곰히 생각하여 삐질지 말지 고민끝에 팬들의
볶아데는 성의를 무시할수 없어 반성허는 마음으로 간단히 올림니다.
산행일 : 10월 28일 일욜 09:30~17:50
산행지 : 피아골~임걸령~반야봉~임걸령~피아골
산행인 : 강길, 남수, 동신, 병곤, 상재, 상재꺼, 원철, 글고 나 8명
산행과정
07:30 강남여고 출
08:40 구례 터미널 출
09:30 직전마을 산행시작
11:00 피아골 산장
12:20 임걸령 샘 (중식)
13:40 출발
14:30 반야봉
15:30 임걸령 샘
16:30 피아골 산장
17:50 직전마을
강길 차에 남수, 병곤, 상재/꺼 타고 구례로, 동신 차는 원철 태우고 나 주서 실고 구례로
8시20분 여유 있게 도착허니 싸고 피고 마신후 피아골로 향한다.
단풍시즌이라 인파가 솔찬허다. 산장까지 자유산행이라 쎄나나게 빼는 선수 단풍과 어울려
시카리 박는 선수 골고루다. 찍사들이 무척 바쁘다 보니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용수암골이 유혹허지만 비 지정이라 유혹을 뿌리치고 지정으로 조직산행이나 타 산행인들
추월로 인해 조직이 유지되질 않는다. 임걸령 삼거리서 후미 기다리던 강길이 배가 고파 막
걸리 반통 이상을 둘러 마시는 바람직한 현상과 또 한명의 걸구가 탄생허지 않을까 허는 기
대감! 상재가 좋아 헐까 의송이가 좋아 헐까?
임걸령샘에서 도시락, 김밥, 라면 암튼 짜구나게 묵고 제목이 반야봉 단풍산행이니 기어이
반야봉은 가야 헌다고, 글고 되돌아 오니 가고잡은 사람만 지알아서 지 맘대로 알아서 가라고
억지를 써서 무작정 출발이다.
반야봉 정상 도착허니 다리는 뻐뻣허고 숨은 넘어갈라 그란디 썩을 놈들이 대장 체면 봐서
좀 천천히 갈 일이지 좆나게 내빼가꼬 대장을 맛이 가게 맹글어야 쓰것어!
역시 반야봉 정상은 춥다. 얼른 증명사진 찍고 내려 갈라면 한선수 오고 또 갈라글면 도착허고
결국 상재꺼까지 전부 반야봉 목표 달성이다. 대장으로써 기분 째진다.
다시 일단 임걸령으로 가서 다음 코스를 결정 허기로 헌다. 반 정도는 랜턴이 없다.
노고단 화엄사는 무리요. 노고단 성삼재는 다들 내키지 않는 눈치다. 다시 피아골로 내려
가기로 나 맘대로 정허고 산장까지는 조직이니 빨리가면 짱똘로 봐 불기로 허고 그 다음
직전 마을 까지는 지 맘대로 얼른가서 막걸리를 묵든 알아서 혀! 오르땐 몰랐던 ? 아님 그사이에
더 진해진 것일까? 단풍 터널로 들어오니 이를 나이트 클럽에 비유허는 원철오빠 오늘밤 한가혀!
처음은 우리뿐이었는디 산장 오니 바글바글 길이 막힌다. 대장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자유산행
이라 해도 조직이 지켜진다고 그러자마자 빨리 추월해 하고서는 볼가져 나와 상재랑 선두로
도착해서 더덕 동동주 묵음시롱 야들이 추월을 했음 금방이요 그러지 않으면 차이가 많이 나는디
어둡기 전에 큰 길까진 와야 허는디 걱정허는척만 허고 한잔도 묵기 전에 줄줄이 도착이다.
더덕주에 도토리묵에 파전에 은어회에 오뎅까지 남수가 시원허게 쏴뿐다. 얼매나 속으로 기분이
좋턴지! 전원 반야봉 상봉 도착 만큼이나 좋다. 이런 좋은 일은 잘 배워두드라고!!!
기분에 취에 단풍에 취해 술에 취에 뒤풀이는 내가 쏜다 그랬다가 그날은 좋았는디 다음날 왜
속이 쓰리고 배가 슬슬 아픈지 이유를 모르것써! ㅎㅎㅎ
뒤풀이 참석해서 무사귀환을 축하해준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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