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봉산좌골(080810)~폭포수골 본문
산행일 : '08년 8월 10일 |
산행지 : 지리산 (쟁기소-얼음골-반야중봉-묘향대 옆구리(중식)-폭포수골-뱀사골-간장소-반선) |
산행인 : 두목, 고니, 깨구리, 한량 |
산행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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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반에 인나서 혼자니께 나맘대로 반야봉이나 갈까허고 화엄사 혹은 천은사 적들이 나타나기 전에 |
통과 할 요량으로 챙기고 출발헐라 그란디 고니가 삐리리요 잘 갔다와라 그란디 혼자고 목적지도 없고 |
단순히 반야봉 유람이라 여기고 아침도 재끼고 애마에 타고 나니 어쩐지 외로와진다. |
고니한테 삐리리혀서 같이 가기로 허고 주유소휴게소에 애마는 띵게 내뿔고 두목님 애마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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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5 준비 완료후 산행 시작이다. 다리를 건너는디 바로 출입금지 푯말이나 있든지 말든지... |
본격 얼음골로 들어서니 길이고 뭐고 없고 계속 계곡따라 가다가 못가면 옆으로 산죽이 심하면 다시 |
계곡으로의 반복이다. 그란디 자우지당간에 돌이고 나무고 전부 허벌라게 미끄럽다. |
두목이 일빠따로 미끌 풍덩으로 베린몸이다. 50Cm 정도 높이서 한나도 안미끄럽게 뵈기고 적당히 |
넓은 바구로 폴딱 꽈당 애고 애고 이빠따로 나의 무릎이 돌을 께뿔라 그란다. 월매나 아프던지 5분 |
동안 암소리 못허고 께갱이다. 삼빠따 이근이 차례인디 많이 내려 갈 것 같아 완전 철퍼덕 깨구락지 |
자세다. 발바닥이 넘다 미끌려서 미리 철퍼덕이다. 사빠따 고니인디 내려오다 어디서 미끌 쪼인트 |
제대로 까져 뻘건 뺑기가 선명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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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상행이나 폭포수골 하행이나 완전 원시 상태 맹키로 인간의 흔적이 쬠만 있으니 길 찾기가 |
솔찬히 어렵다. 계속 계곡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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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중봉 헬기장서는 상습단속 구역이라 정숙보행에 두목의 거의 자진납세 정찰 후 묘향대 방향으로 |
제빨리 토낀다. 12시경 물 있고 모기 없는 곳 골라 목 삼겹살에 냉면까지 두목님의 준비와 요리까징 |
우리 두목 넘다 착해진거 같은디 ...배가 짜구 나도록 퍼묵고 나니 1시반이 지나간다. 설거지 허고 |
영발이 성을 찾아 나서는디 상당히 고바구에 길이 만만치 않다. 길 옆 왼쪽에 사다리가 있어야 헌단디 |
글고 계곡선 떨어져 있단디 계곡을 벗어나지 못헌다. 2년전만 해도 요리 치고 가불자 글것인디 두목님 |
명령이 없다. 갈라해도 갈디도 없었지만 ... 두목님 넘다 착해짐시롬 베래분거 같기도 허구... |
영발이 성이 넘다가 바뻐서 담에 만나 뵙기로 허고 오늘은 애끼기로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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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거의 다 되어서 뱀사골 간장소 조금 위로 탈출허고 간장소에서 풍덩허니 통 세상이 행복혀! |
대충 빨리 오다보니 6시도 못되야서 도착 산행완료다. 일출서 막걸리 때리고 두목 애마를 찾으니 |
애마가 완전 젖된 케이스다. 주차위반 10만냥 딱지가 2개나 붙어있다. 국립공원서 붙였고 경찰서로 |
넘어 간단디 과연 벌금을 낼것인가? 울 두목한테 돈 뺏어 갈라믄 쉽지 않을 것인디...멍박도 쎄던디... |
깨구리는 구레서 내려주고 아침에 보돕시 똘돌이 달개서 디꼬왔는디 오늘 저녁엔 마눌이 똘돌이 위로 |
해줄거라고 글고 똘돌이 작품도 같이 온당께 말은 안해도 입이 귀까지 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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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도착혀서 뒤풀이 험시롬 축구 보는디 전반전 2:0 박살이다. 그래도 오늘은 기뿐 째짐시롱 찢어진다. |
다들 허벌라게 욕 바쓰! -끝- |
고니가 박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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