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해남 달마산 본문
달마산 등산 안내도 : 만져야 커져! 그래야 산행경로가 잘 보여!
산행지 | 달마산 (웰빙산행) |
산행일 | 2010년 2월 21일(수요일) |
산행인 | 민종,이근,종철,인주 ( 4명: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좋아!) |
산행과정 | 송촌제1저수지-바람재-불썬봉-문바위-작은금샘능선-대밭삼거리-하숙골재-부도전-미황사 |
5:00 | 기상 |
애고매야! 넘다가 일찍 인나뿌따. 멀허고 7시반까지 개긴다냐? 탈이다. | |
6:45 | 샤워 허고 짐 챙기고 커피 묵고 카페도 들어가고 지랄 염빙을 허다가 일단 출발허고 묵도 않는 |
아침 묵것다고 서울깍두기 들르고 7시20분경 민종이 태우고 25분경 종철이 태우고 청암대 입구 | |
서 이근 기다리는 디, 정차허기가 야시꾸리 애매헌 곳인디 애마 뒤로 먼차가 서니께 일단 안전 | |
이 확보되어 좋다고 기다린디 이근이는 추와 죽것는디 왜 안오냐고 난리여서 움직여 보는디 | |
나의 애마 뒤에 정차중인 차 뒤에서 지둘려논께 우리도 못보고 지도 못보고 통 웃기도 안해부러! | |
7:45 | 순천출발 |
일단 멀리 가야쓴께 때리 볼바분디 애마는 조타고 쌩 가불었는디 해남쪽 도로공사가 한창이라 | |
길이 헷갈려서 스트래스 받아 밀어내기 허는디 면사무소 화장실이 비데까지 작동 되니 놀래라! | |
9:40 | 산행시작 |
물어 보고 유턴 허고 어찌어찌 보돕시 대충대충 아님 말고 식으로 왔는디 우리가 원했던 정확히 | |
송촌제1저수지로 와불어! 암튼 좋아부러! | |
배낭 챙기고 신발 묶으고 달마산 산행 안내 표지판 보고 작전 짜고 출발이다. | |
오솔길이 나오다가 계곡길이 되다가 임도가 나오다가 너덜길이 나오다가 선나치나 된거 같은디 | |
별의별 길이 다 있어부러! "누가 욜로 오자고 그랬어? 첨부터 왜 요리 좋아분거여!" | |
10;30 | (~10:50) 바람재 전 봉우리 1차휴식 |
너덜 바구돌 길 오르막을 가랭이 째질라 금시롬 밧줄도 타고 낑낑거리고 올라 온께는 일주일 | |
동안 퍼 묵은 술국이 줄줄줄이다. 통 힘든께 쉬어 가자고 앉은께는 금방 막걸리 3통이 사라진다. | |
북동쪽으로는 두류산의 투구봉/두륜봉/가련봉들이 왜 여그안오고 거기 있냐고 난리지, 남쪽으 | |
로는 남해 바다와 완도의 상황봉이 나도 한번 안아 주라고 사정허지, 남동쪽으론 불썬봉 도솔봉 | |
이 지도 나누우리 묵고잡다고 빨랑 오라고 연설허지, 옆에서는 사랑하는 벗들이 안주로 허벌 | |
라게 큰 오이고추를 묵은시롬 우리 각시가 요렇게 큰 고추를 좋아헌다고 젤로 큰걸로다가 두개 | |
골라 각시 갔다준다고 짱박고 그랑께는 시간도 금방 가불고 나누우리도 나오기가 바쁘게 사라 | |
져부러! 그랑께는 나누우리 담당 이근이가 좋아라고 한통 더 뽈아불자고 그란다. | |
11:00 | 바람재 |
의자도 맹그라 놓고 겨울에 쉬기는 좋것는디 여름은 땡볕이것어! 삼거리 인디 밑에서 올라온 | |
길은 아까 밑에 임도에서 우측으로 갈라져 오다가 욜로 기 올라온갑다. | |
11:30 | 불썬봉(달마봉) |
바구돌을 쌓놨고 여그가 정상인갑는디 산행인들이 바글바글 혀서 조망허고 찰칵허고 진행이다. | |
11:40 | (~12:20) 불썬봉 문바우등 사이 능선 2차휴식 |
오늘은 웰빙이여! 그라고 앉아서 과메기 안주로 막걸리 4통 날려 보낸다. | |
뒤로 불썬봉 그뒤로 두륜산이 펼쳐져 있고 우로는 미황사와 현산면이 내려다 보이고 좌로는 완 | |
도가 바다에 떠 있고 앞으로는 문바위 사자봉, 떡봉, 도솔봉, 땅끝으로 이어진다. | |
갈때까지 가다가 하숙골재로 아님 도솔봉서 하산허면 되니께 통 오늘 산행은 잊어불어! | |
12:40 | 문바우 |
위험지역 난코스라 계단을 맹그라 놨는디 먼놈의 계단이 요리 높은거여! 니기미 가랭이가 찢어 | |
지것어! 문바이 구넝은 또 어찌고? 넘다가 째간혀서 찡게불라그려! 혼자 문바위 위로 올라가서 | |
감상 허는디 남녀 10여명 산행인이 남쪽으로 향한 절벽 널바구서 낮밥 묵는디 따땃허고 바람도 | |
없고 완전 명당 자리여! 진직에 갤차주지! 그람 우리도 저그서 막걸리 묵었을것인디… | |
13:05 | 작은금샘능선 |
사자봉 지나 작은금샘능선 통과허면서 배는 한나고 안고푸지만 고바구 바구돌 길이라서 힘들어 | |
쉬어 갈 요량으로 중식 장소를 찾는디 요리 올라가 봐도 저리 가 봐도 4명 장소도 마땅치 않다. | |
13:30 | (~15:15) 중식 |
철퍼덕 주저 앉을 요량으로 2시간 밥 묵기로 허고 잘릴 잡았는디 아무리 근다그래도 무려 한시간 | |
45분 퍼 묵고 놀았고 박격포 3방을 날려분다. 하늘에는 달마산 산행 축하 비행기 날르고 … | |
일단 바람엄씨 따땃헌게 좋고 조망이 좋아분께 술도 밸라 묵도 안은거 같은디 금방 금방 사라져 | |
부러! 김치지게 끓이고 오리목살 굽고 여그에 야시꾸리헌 이빨 섞고 지나간 산행인들의 부러움 | |
들으니 오살라게 만내부러! 전주서 온 산행대장 잣술 뽈고 안주 한점 묵어보고선 뭐가 요리 맛내 | |
냐고 즈그 핀 불러 합이 3잔을 뽈아불고 감시롬 이따 혹시 미황사서 만내면 원수 갚것단다. | |
15:40 | 대밭삼거리 통과 |
통 배가 불러서 산행이 힘들다. 저녁에 각시허고 뭐 헌거 맹키로 숨이 잘 안쉬어진다나 어쩐다나! | |
16:00 | 하숙골재 |
도솔봉까지 못갈 것도 엄지만 가봤자 애마허고 멀어지기만 허고 택시비만 많이 나오니께 욜로 | |
내려가서 부도전 지나 미황사로 가불자! | |
16:50 | 미황사 |
가끔 너덜길도 있지만 완전 흙길에 낙엽길이요 능선 옆굴텡이 치고가는 평평한 천년의 역사길 | |
이라고 쓰여 있고 땅끝까지 이어진다고 적혀있다. "그랑께 지가 천년 동안 걸어 본겨 어쩐겨?" | |
대밭삼거리로 내려 오는 길과 연결되는 지점이 어디다냐 그랑께 고속도로 나오더니만 부도전 | |
이요 임도보다 더 넓은 길따라 오면서 이빨 세마디 허니께 미황사여! | |
미황사 약수 한모금 마사고 시간도 남고 심심헌께 장독깰 요량으로 종 살짝 치다가 보살님 처사 | |
님 한테 아무때나 누구나 함부로 치는거 아니라고 야단 맞고 그람 언제 치냐니께 이따가 6시에 | |
친다니께 "이근아 그람 6까지 지둘렸다가 종 치고 공양밥 묵고 오그라" "종철이 여그 있는디 | |
니가 뭘 처분다고" | |
17:10 | 택시로 애마한테로 |
욜로 산 넘어서 빤드시 가다가 저수지 헤엄치고 가불면 바로 애마한테 가불것는디… | |
17:20 | 송촌제1저수지 |
일만냥 받은 택시가 우리 내려 주고는 차를 어찌 돌릴거냐 허니께는 빠꾸로 왱 가불듬마! | |
5시 2~30분경 출발해서 완도 제1교 넘어 가다가 빠꾸허고 쇠노재서 여그다 주차허고 투구봉 두 | |
륜산 산행 했음을 상기 시키고 주작산 정상의 정자도 바라보고 소석문서 덕룡/주작산 산행도 자 | |
랑허고 대석문 통과허면서 저기 만덕산 시작점 중턱에 있는 정자에 올라 다산이 성 맹키로 기생 | |
은 아니더라도 대신에 이삔 영계라도 꼬시다가 곡차 한 잔 헐 날을 응큼허게 기대허고 인자 여 | |
그서 부터는 7시 순천 도착 목표로 쎄 빠지게 볼아부러! 조수는 우측을 잘 살펴야 혀! | |
19:05 | 소주본능 |
뒷풀이로 쐬주본능서 병어조림에 밥 묵고 막걸리 쐬주 찌끄라 불고 간만에 일찍 집으로… | |
20:40 | 집도착 |
오래 살고 볼 일이여! 워째 일욜 산에 갔다 와서는 요 시간에 집에 와서 샤워허고 그란디야! | |
자우지당당간에 오늘 하루도 겁나게 잼나고 종일 허벌라게 퍼묵고 빵빵허니 어리버리 조아부러! | |
ㅎㅎㅎ!! ㅋㅋㅋ!! ㅇㅇㄹㅈㄹ!! _끝_ |
바구돌 너덜 길 올라 갈랑께 영 되드랑께!
두륜봉은 아직 안뵈기고 투구봉은 뵈기금마!
흐릿허지만 저 뒤로 두륜산 투구봉, 두륜봉, 가련봉, 케불카가 간다냐 안간다냐?
옴매야 덥고 갑갑헌거! 일단 내복 벗고... 애라이 여그서 뽈고 가자!
1차 휴식후 출발
뒤에 X꼭지처럼 뵈인거가 불썬봉이랴!
불썬봉서 바라보는 문바위,사자봉,떡봉, 도솔봉 ...
불썬봉서 개폼 잡는 우리 성가들! ㅋㅋㅋ
미황사와 저수지 글구 다도해!
인상 쓰지 말고!
잘 찾으면 중간에 사람들 있으꺼신디...아닌가?
저기도 갈라믄 가는디...
문바위 구녕 위에서 : 하도 어두워서 뽀샵 처리함 ㅎㅎ
뽀삽 안헌거 그나마 쬠 밝은거
혼자 문바위 위로 올라가서 찰칵
문바위 사이로 보이는 완도 / 상황봉 : 찍사가 좋았으면 작품이 될라나?
문바위서 본 미황사 : 앞에 바구돌이 폼을 잡아 줬는디...
저그서 낮밥 묵었나벼! 좋았것어!
작은금샘능선까지는 알것는디 어디가 사자봉인지...
퍼 묵어논께 그담에 뭐 허는지 알지? 허고 나서 둘이서 딱 맞춰서 ...
미황사 : 날이 좋으니께 한폭의 수채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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