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봉화산 본문
산행지 | 동네뒷산 : 봉화산 |
산행일 | 2010년 2월 17일(수요일) |
산행인 | 나홀로 |
산행과정 | 팔마중기-여수지맥 삼거리-파라다이스 가는 도로 -전주 광양 고속도로 건설현장- |
작은 봉화산 정상-압곡 화정 지하통로-봉화산(옛날 닭집)-전망바위-가람휘-현빈네 3호점 | |
14:25 | 산행시작 |
야동도 확실히 혀야 허고 전투체력의 날 행사도 참석 혀야 허니께 뒷산으로 올라 작은봉화산 | |
갔다가 봉화산서 놀다 어쩌다 보면 저녁 6~7시면 하산 산행 종료 되어 딱 조컷다. | |
14:45 | 여수지맥 삼거리 |
백계남 표지기가 여수지맥 웅방산 가는 길을 가리킨다. 나 전문 산인디 처음 온 선수가 한치의 | |
오차도 엄씨 완전 정확혀! 1:25,000지도 내지는 산악용 GPS 정도는 갖고 뎅긴가벼! | |
15:00 | 전주~광양 고속도로 건설현장 |
야동 산행동 주의 현수막 상태 확인허고 파라다이스 골프연습장 가는 도로로 나와 여수지맥 | |
따라 진행혀야 허는디 전주~광양 고속도로 건설로 길이 짤림을 알기에 밑으로 돌아 건설현장 | |
옆을 통과하여 다시 여수지맥 길을 이어간다. 산행인 한사람 보이지 않지만 길은 옛날 보다 | |
선명하고 소나무 낙엽이 푹신푹신허니 더 좋아분다. | |
15:25 | 작은봉화산 정상 |
백계남 표지기가 작은봉화산임을 표시했고 여수지맥 선수 표지기가 310.1m를 알린다. | |
백운산 사이로 지리산 제석봉을 찾아보지만 일단 백운산에 가렸고 구름이 막는다. | |
하산길에 바로 발 옆에서 장뀌가 날라 깜딱 놀라게 하더니만 백구가 나타나 날보고 놀라 X나게 | |
내빼고 즈그 아부지 뒤로 숨는다. 아무리 오라고 얼래고 달래도 짖기만 허고 개기더니만 | |
앉아서 이삐다고 오라니까 3m 가까이는 오는디 더 이상은 안온다. 아부지가 목감지 잡고 서로 | |
교차 후 놔주고 빠이빠이 허니께는 그때서야 나가 적이 아님을 깨닫고 고개를 갸우뚱! | |
15:50 | 순천 IC 위 |
비둘기들이 뭘 했으면 흔적을 치워야 넘들이 몰르것인 디 야들이 나헌테 자랑헐라 그랬는지 | |
한눈에 봐도 뭘 했는지 빤히 알것다. | |
16:00 | 압곡~화정 지하통로 |
작은봉화산 하산혀서 압곡서 화정으로 가는 지하통로 막 들어 설려니까 손폰이 울리고 한잔 | |
뽈자고 델로 온다는디 다시 봉화산 올라야 허고 이따가 전투체력의 날도 참석 혀야 허니께 | |
지금은 안되고 정 보고잡으면 봉화산으로 기 올라오라 그라니께 알았다고 삐져분거 같은디 | |
삐지든 말든 몰르것다 나 맘이라! | |
16:50 | 봉화산 옛날 닭집 |
산행동 현수막은 잘 붙어 있고 여기 오니께 산행인들 여럿 뵈긴다. 아짐씨들은 낮바닥을 통 | |
째로 가리고 뎅기니께 이삔지 혹시 아는 아짐씬지 알 방법이 엄따. 아무리 이삐다 글드라도 | |
나도 요런디서 아는 아짐씨 만나고 싶지는 않다. | |
2009년 미친놈들 마지막 전투체력의날 야간 행사때 사용했던 탁자 위치가 변경 되었는디 | |
순천시에서 그런거 같지는 않고 누군가 떼거지로 와서 밥 묵음시롬 옮겨분거 같다. | |
17:00 | 전망바위 |
약수터서 물 한 모금 마시고 고개들어 현수막 읽어보니 최근 부적합 판정 받았으니 묵지 말라 | |
그리 적혀 있는디 워째라고 이미 위 통과혀서 장으로 가는 중인디 맛내기만 허듬마! | |
전망바위 올라 순천만 광양만 조망허고 지리산 제석봉을 다시 찾아 보지만 작은봉화산 상황과 | |
똑같다. | |
18:00 | 가람휘 산행종료 |
정상으로 돌아 군부대 초소, 봉화대 지나 현대 5차 방향으로 내려 오다가 터널 부근 샛길로 내려 | |
오니 이삔 메똥 나오고 터널 아래 가람휘 102동 뒤 새립문이다 . 아파트 통과해서 봉화사우나 | |
가다가 생각허니께 모임 시각 30분도 안남았고 훌러덩 벗고 있으니께 손폰도 못 받으면 혹시 | |
처리성 같은 선수가 바람 피움시롬 전화 안받는다고 썽질 낼까바서 사우나는 포기허고 거리를 | |
방황허다 정확히 6시 30분에 현빈네 3호점에 도착된다. | |
18:30 | 현빈네 3호점 퍼묵어부러! |
이근이 오고 국밥 겁나게 뜨겁게 주문허고 원처리성, 정처리성, 성수성 와서 수육, 굴전 시키고 | |
국밥은 2번이나 리필 받고 막걸리 10통이상 비우고 2차 당구장이다. | |
이근이허고 나허고 묵고, 원처리성 정처리성 묵어서 복수혈전 피보기요 성수성이 심판이다. | |
편파적인 심판 판정에 절반 쳐놨는디 적들은 쿠션 들어 갔는디 이근이 정신 차리듬마 혼자 다 | |
다 쳐불라다가 사정허니께 한 개는 나 묵어라고 냉가주고 나가 쿠션치고 고수 이근이가 가락 | |
치고 환상의 복식조로 처리성들 깨구락지 시키고 피보기 했으니께 소주본능가서 안주로 피고막 | |
을 시켜 당구도 못친 패잔병들 한테 막걸리 딸게 맹글고 느그는 지가 알아서 따라 묵든지 말든지 | |
"느그들 나한테 당구좀 배와라! 애라이 물들아!" 패자의 쓰라림을 원없이 느께게 허고 거즘 12시 | |
다 되야서 집으로! 인생이 요정도는 되아야 즐겁고 행복헌거 아닌감! ㅋㅋㅋ -끝- |
팔마중기 산행초입
여수지맥 삼거리
전주~광양 고속도로 건설현장
작은봉화산 서 바라본 순천만
작은봉화산 정상
비둘기들 뭐헌 흔적
압곡~화정 지하통로 전
봉화산 옛날 닭집
전망바위서 본 광양만
전망바위서 바라 본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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