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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추억산행기

남북종주(081115)

꿈한량 2012. 2. 27. 20:39

 

지리산 남북종주   
 
산행일 : '08년 11월 15~16일 (산행시간 첫날 05:10~18:30, 둘날 07:40~20:00) 
 
산행인 : 대장, 깨구리, 꿈한량 (3명) 
 
산행지 : 지리산(외둔마을-성제봉-원강재-내원재-상불재-삼신봉-한벗샘-세석(1박) 
             -벽소령-삼각고지-음정 갈림길-영원봉-상무주암-삼정산-실상사 
 
산행과정  
 

02:30      기상 

 

03:30      집 출발 03:45 처리 태우고 연향 도서관서 깨구리 조우, 대장 호출하여 04:10 악양으로 "고" 

 

그런대로 잘 갔었는디 박격포를 즈그핀한테 발사해서 작전 실패, 상무주암에서 패잔병, 눈물을 머금고

탈출한 지 3주만에 부애난다고 정예요원 3명(?)만이 기언치 바불어야 것다고 재도전 이다. 

 

외둔마을 산행시작(05:10) 

평사리 입구 삼거리서 돌팍 보고 증명 사진 박고 원철이와 이별( "못 가것쓰면 섬진강 다리 넘기 전에  

전화해라" )후 산행 시작. 어둠속에 세 미친놈이 움직인다. 날은 맑고 상당히 포근허다. 깨구리 배낭이 최고 

무겁다. 준비를 많이 헌 모양이다. 깨구리 : " 준비도 못했는디 디지든지 말든지 그냥 가불자 ㅋㅋㅋ " 

  

 

 

신선대 구름다리 도착(07:40)     
맑은 하늘에 울 앤 낮바닥같은 둥근 달이 훤하게 비추어 그늘만 없다면 랜턴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훤허다. 
6시40분경 동쪽 하늘이 점점 붉어진다. 화려한 일출이 시작된다. 대장 " 와아 저기봐라! 소나무 잎이 불난 
것 맹키로 삘게분다"  솔잎이 타는줄 알았드만 쬠 있은께 울 앤 입술 맹키로 삘근게 올라온디 알고 본께 

그거이가 바로 해였어! 배낭은 무거워 미치것고 육수는 주루룩이다. 깨구리 무릎위가 뻐뻣해진다는디 암튼 

그려도 구름다리까지는 가봐야 헌다고 모른체헌다. 이근이 거의 디질라글면서 빌빌거리며 올라 온다. 
구름다리 그 멋진디서 한똥 허고 나타난 대장: "하늘에 지존이 둘인디 어쩌야 헌다냐?" 오른쪽은 뜨는 지존 

 왼쪽은 지는 지존! 당연 뜨는 쪽에 서야지!  맞냐? 

   

 

    

  

활공장(09:10 착,   조식,   09:50 출)  
성제봉 오르막서 탈이다 양쪽 다리에 쥐가 난단다. 짐을 덜어준다허나 거절이고 아직 헐만헌가 생각허나 
계속 뒤로 처지고 대장과 비상 비밀회의로 갈 길이 까마득헌디 초장에 저러니 워째야 혀? 저걸 완전히 
보내서 지가 알아서 탈출허게 혀, 아님 회복시켜봐서 안되면 청학사로 보내부러? 짐을 주라헌께 죽을라 금 
시롬도 아니다고 거절허나 세번째 물어보니 바로 물은 대장한테 과일과 미사일은 나 배낭으로 약 5Kg 정도 
가 줄고 일단 활공장까지 테스트요 회복되얐고 아침 묵고 나니 그런대로 살것 같다헌다. "도저히 못가것해 
서 엄살 좀 부리니 짐이 확 줄고 널널허니 좋아부러! 느그들 그걸 몰랐제? ㅎㅎㅎ" 조키는 개뿔이 좋아! 

오늘 가야 할 벽소령은 까마득히 보돕시 보이는디 날은 덥지 배낭은 무겁지… 몰러 디지든가 말든가! 

 

원강재(10:30?) 통과 

 

내원재(11:10?) 통과     

완전 산죽밭으로 길은 안뵈기고 짐의 용안에 많은 기스가 나기는 전번과 같은디 건조해서 먼지는 더 난다.   

 

상불재(12:15)    
11:40 상불재전 삼거리(비지정-지정으로) 도착하여 거시기허고 놀고 있는 산죽낙엽들 띵가 내고 12:00 출발 
쇠통바위(실제 독바위)가 쇠통처럼 생겼는디 대장이 아니라구 이따가 확인 시켜준다 그란다. 물이 충북산 

생수인디 니글거리며 벨라 맛이 엄따. 깨구리하고 대장 둘 다 허벌나게 퍼 묵는다. 

   

  

쇠통바위 지나 바위동굴(13:30 착,,  중식,  14:30 출)  
한량:" 삼신봉 지나서 낮밥 묵자"  대장: "삼신봉서 묵어야 혀"  그렸는디 니기미랄! 힘이 딸려서 쉬어 가야허니  
결국 쇠통바위 위에서 중식이다. 쇠통바위 전에서 보면 거의 소똥바구요 바로 지나서 보면 구넝이 완전이 쇠통 
임을(바위가 아니라 바위 사이의 조그만 공간) 대장이 확인 시켜준다. 물이 부족허니 일부러 싱겁게 오뎅국 끓여 
허벌라게 퍼 묵어불고 커피까지 묵기는 허는디 물부족 산행이 무자게 걱정된다. 다행히 우렁찬 울 대장 목소리  
듣고 대장패거리들 찾아 와 물1.5리터를 보충하니 세석까지는 적당허다. 쐬주도 준다근디 거절이다. 참말로 개가 
똥을 마다근건 봤는디 대장이 산에서 쐬주를 거절헌건 첨이다. 깨구리와 둘이서 조식시 1발, 중식시 1발을 
발사혔는디 대장은 아직까지 술은 한방굴도 안 넣었다. 오늘은 술을 안묵는다 그란디 대장이 저녁에 술을 안  

묵는 다는 소리는 절대 인정 불가다. 말 같지도 않는 소릴 허고있어 시방! 

 

삼신봉(15:10) 
아직도 벽소령은 아득히 멀리 보이는디 방법 없이 저기까지 가야허는디 21시 도착이면 다행이다. 죽었다! 

전번과 거의 비슷헌 시간이다. 요정도면 똑같다고 혀도 대들 놈 암도 엄껏다.  

 

한벗샘(16:10)  
벽소령이 불가함을 인정허고 세석서 1박이 가능허기를 간곡히 기도헌다. 깨구리는 완전 깨구락지 되였다. 

증명사진 남긴다고 디카를 넘겨 받지만 ,문자메시지 날릴라 기록 헐라 맛이 가서 힘들지 사진은 몰것다. 

 

  

 

음양수(18:00) 

음양수 물은 여전히 말랐다. 남녀 한쌍이 내려 오는디 이 시간에 의신까지 갈라믄 장난이 아니것다. 

 

세석산장(18:30)  
식수 충분히 확보 후 세석산장이요 오늘도 완전 여유다. 자리 배정 받고 먼저 도착 헌 대장은 취사장서 밥 
준비중이요 삽겹살 굽고 꽁치찌게 끓이고 미사일이 장전된다. 처음엔 천천히 줄더니만 9시가 넘어 가니  
바닥이 보이기 시작헌다. 대장이 최원장한테 약을 올리더니만 " 미사일이 떨어 졌으니 퀵서비스로 보내라! 
그럴 능력도 안되냐 " 고 전화 끊자 마자 박격포 2발이 보충된다. 최원장 참말로 대단해부러 ㅋㅋㅋ 
닝기리쯔벌조꾸치 8시 소등이라 그람시롬 자가발기인가 뭔가라 그라면서 자꾸 스위치를 내리고 지랄 

염빙을 헌다. 대장이 좀 더 취했거나 최원장, 처리만 동행했어도 야들은 죽었는디 운 좋은 줄 알아라! 

11시 다 되어 가니 10분 안에 정리 해라 글고는 또 꺼뿔고 나간다. " 쭈꾸미! 그런 소릴 말든가, 스위치를 
내리지 말든가, 완전 깡패인디! 허는 짓이 세무법허고 비슷허금마 " 정리 후 판쵸를 상보 삼아 이삐게 덮어  
두고 11시 10분경 기어이 12시를 체우지 못함이 아쉽지만 이밤을 버리러 산장으로 들어오기까진 좋았는디 
깨구리가 물 버리자고 같이 가자는디 전부 다 기 나와서 개좆이라고 오줌이여! 바로 2차 가잔다. 대피소서 
2차는 참말로 첨이다. 멸치 안주로 대포 두어잔 날리니 대장, 깨구리 인사 불성이요, 대장:" 오늘밤 추억은 
한량이 밖에 엄따 " (통 기억이 엄디야). 깨구리는 어디서 처박은지 암도 몰르는디 손꾸락에 유혈이 선명! 

오늘도 선수들 적당히 조지고 키득거리다 24시경 이밤을 이별헌다.  

 

기상(05:20) 
세상 모르고 빤쮸만 입고 퍼질러 자고 있는디 요상혀서 벌떡 일어나 " 뭐여 " 허니께 랜턴을 찾는다고 모포를 
떨르고 배낭을 옮기고 적 세놈이서 난리를 치고 있다. " 어이 씨(발) 불편허구만 " 쫒아 불었는디  깐딱 했으면 
깨구리 랜턴 잊야묵을뻔 혔고 그랬으면 담날 완주는 불가? 다시 벌러덩인디 또 다른 좆만새끼가 즈그 집인양 꽝 
허고 들어 오더니만 불을 켜고 지랄헌다. " 뭐요! 불 꺼요! 문 닫아요! " 완전히 초짜 새벽 교육시키니 다시 자기도 
뭐해서 혼자 인나서 열띠미 밀어 내기 허고 찌게 데워고 누룽지 맹글고 깨우는디 안 일어 나고 혼자 억지로 몽땅 
퍼묵고 코펠 닦고 있는디 이근이가 싸고 오길래 대장 깨워 오라 그랬드만 둘다 자고 있어서 디지게 패고 바닥으로  
팽게치고 혀서 보돕기 깨워서, 묵고 치우고 정리허고 갈라근디 대장 인자서 밀어내기 혀야 헌다니 10분 추가 

시켜 07:40분 세석을 출발헌다. 디카는 밤새 배고파서 맛이 갔다. 증거가 엄따고 다시 해라 그라믄 어쩐디야? 

 

 

선비샘(09:30)     
선비샘도 완전 말라 물 한방굴 흐르지 않는다. 

깨구리 무릎이 안좋다는디 회복이 불가허고 점점 더 심해질거라허니 걱정이다. 

 

벽소령(10:10 착 10:35 출)  
이근이 무릎은 아작나고,  벽소령서 돈주고 팔고 간다니께 팔지 말라금시롬 구벽소령 근처서 열나게 따라 
붙지만 이미 조진것 같다. 음정으로 탈출허라 글면서 약을 올려 부애가 나게 혀서 오기로 기언치 따라오게  

맹글고, 대장 한똥 더 해야 헌다혀서 또 쬠 늦어진다. 대장이라지만 똥 보다 더런 놈이다. 애지간이 싸야지! 

 

형제봉(11:05) 

아이야! 깨구리 오늘도 깨구락지 된다. 대장 작대기 한개 뺏어 쌍작대기지만 탈이다 아직 오늘 초장인디... 

 

삼각고지(11:45착, 12:00출) 

 

음정 갈림길(12:15 통과) 

 

소나무 전망바위 중식(12:50착, 14:15출) 
힘 들고 배 고푸니 묵고 쉬어야헌단다. 라면 끓이고 괴기 굽고 박격포 1.2병을 더하니 부족허지만 좋아분다. 
이따가를 위해 허벌라게 배속에 넣고 버릴수 없으니 고통 분담하여 억지로 처넣고 출발 헐랑께 벌써 2시가 
넘어간다. 손폰으로 기념 찰칵혀줬는디 저장을 안혀서 엄따! 둘다 무자게 폼 쟀었는디 ㅋㅋㅋ 

전번에 대장 된장 된 곳 확인 시키고 15:15에 10여분 휴식 후 둘날의 최 난코스로 진입이다. 

 

영원봉(15:45착, 16:00출) 
저기를 쎄빠지게 내려가 다시 기 올라 갈랑께 통 쳐다보고잡지가 않다. 조심조심 내려서서는 오르막 시작 
부터 아예 70대 영감 속도로 진행이지만 깨구락지는 계속 뒤로 처진다. 하도 죽것으니께 대장이고 뭐고 
깨구리고 모르것고 대가리 처박고 멍청히 올르니 영원봉이다. 깨구리:오르막서 털썩 주저 앉아 "여그서 시간 
이 멈춰 부럿쓰믄…" 드뎌 여기서는 깨구리도 울드라 되야불고… 

처리성은 벌써 시암재 통과혀서 마중오는 중이다. 넘다가 빠르다. 앤하고 같이 오믄 안 심심허고 잼날꺼신디… 

 

빗기재(16:30통과) 

 

상무주암(17:00) 

앞서간 대장 식수 확보허고 한대 뽈고 기왕에 디져분거 오리지날로 디져불자고 삼정산으로 오른다. 

 

삼정산 통과(17:15) 

18:00경 물 한모금 묵고 야간 산행 모드로 변경허고 출발허는디 10분도 못가서 깜깜 해지고 마지막 높은  
봉우리 급경사 험난헌 바구돌 내리막을 조심히 도돕시 내려서서 거의 다 오냐 싶은디 급경사로 하염없이 
내려오고, 여그 저그서 다 왔냐고 어디냐고 삐리리 울리는디 통 죽것는디 깜깜해서 암껏도 안뵈기는디 

나가 어딘줄 어떻게 얼아?  쯔벌!  처리는 일찍 4시반경 도착혀서 지둘리니 심심해 죽을라 근다. 

직진과 우측 갈림길이 나오자 우측은 약수암 길로 간주허고 직진인디 대장: " 아이가 여기가 아니고 아까 
우측 길이 맞는갑다 " 깨구리: " 다시 가야 돼 "  대장:" 다시 어찌 간다냐 그냥 가부러야제 " 한량: " 실상사 뒤 
쪽으로 나오는거 아녀? " 19시가 넘은 상황이라 감각적으로 무작정 직진이었는디 완전히 정확히 와분거란다. 
이윽고 임도 나타나고 산사태 지역 통과 후 계속 옆굴탱이 치고 진행허니 실상사 위 비포장 도로다. 앞에 

나의 애마가 멀리 보이고 우릴 확인헌 큰성가가 깜박깜박 허니 나도 깜박 이요 월매나 방가분지... 

 

실상사(20:00)  

완전 맛이 간 모습으로 실상사 앞에서 증명 사진 박고 큰성의 완전헌 운전으로 후다닥 순천으로 와분다. 

 

순천도착(21:20)  
짱구네서 넘들이 묵다 냉긴 고록 쌔비치고 간재미회에 두부김치에다 먹걸리 3.5되 쐬주 2병 푸고 이빨 까고 

자축험시롬 두번만에 완성한 지리산 남북종주 재도전 산행을 마무리헌다. 

 

고향 앞으로 (23:30) 

대리 불러 집에 오니 24시요 샤워허고 누우니 아침이다. 

 

 

머리는 띵허니 멍허고 발바닥은 욱신 욱신, 다리는 뻐뻣허고 어깨는 쑤신다. 한마디로 새끼 발톱부터 
대그빡 털끝까지 안아픈 곳이 한개가 없다. 인간이 아닌 미처도 보통 미친놈들이 아니다. 닷세는 이런 짓은  

있을 수 없다. 그래도 성공! 완주 허고나니 기분이 째진다! 푸하하하! 느그들이 남북종주를 알어? ㅋㅋㅋ 

 

첫날 : 05:10~18:30     둘날 : 07:40~20:00    합계 : 25:40시간(단축 거의 불가)       미친놈들! 
응원해주고 걱정해주며 용기 불어넣어준 모든분들의 성원에 있는대로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_ 끝 _

 

실패한 남북종주 기록(081025~26) : http://cafe.daum.net/sg31/HWnJ/345    

산행일 : '08년 10월 25~26일 (산행시간 첫날 05:45~18:20, 둘날 06:45~17:55)

 

산행인 : 김원철, 이돈천, 이의송, 조상재, 최기수, 장인주 (6명)

 

산행지 : 지리산(한산사-성제봉-원강재-내원재-상불재-삼신봉-한벗샘-세석(1박)

-벽소령-삼각고지-음정 갈림길-영원봉-상무주암-양정-실상사(택시))

 

산행과정 :

02:30 : 기상 전 날밤 11시경 대장 전화로 잠 설치고

미스타플라워 집합(04:00 ) 혹시 몰라 60ℓ 배낭 챙기나 차에 냅둬 불고

한산사 주차장 출발(05:45) 짙은 어둠속에 맑고 시원한 공기에 즐거운 맘으로

신선대 전 구름다리(07:45) 일출은 눈치도 못채고 배낭은 무거워 미치것고

헬기장 조식(08:40) 라면3개 끓이고 원철이 초밥 맛나게 묵고 시간은 벌써 상불재 도착 해야 하는디...

할공장(10:00?) 차로 올라와서 년놈들 텐트치고 1박 혔다는디 뭘 했는지???

원강재?(10:20) 통과

내원재?(11:00) 완전 산죽밭으로 질이 안뵈기고 "짐의 용안에 많은 기스가 났다나..."

1171고지?(11:20) 성재봉서 상불재까지 1시간이라 혔는디 상불재가 어디간겨?

상불재(12:30) 엊그제 비가 와서 다행인디 산죽 먼지로 그려도 목구녕이 컬컬허다

12:40경 쇠통바위 근처서 중식 : 대장이 상불재서 1시간 안에 삼신봉 가라 혔는디 니미랄!

삼신봉(15:05) 방법 없이 벽소령까지 가야허는디 21시 도착이면 다행이다. 죽었다!

한벗샘(16:30?) 안그려도 늦었는디 대장 지뢰 매설 허니라 지체되고

음양수(17:50) 식수 확보되면 영싱봉으로 치고 갈려 하는디 음양수 물도 말랐다

세석산장(18:20) 식수확보 후 21:30 벽소령 도착 목표로 듁음을 각오허는디 세석산장이 여유다

일단 자리 배정 받고 모포 확보 후 19:00부터 지지고 볶으고 부어라 마셔라 음담페설에 욕설로 세석의 취사장

부터 시작되어 오염은 세석평전으로 진행되고 끝까지 버티다 23시경 취사장 정리 후 산장으로 기들어가 먼저 잔

선수들 적당히 조지고 키득거리다 24시경 이밤을 이별헌다.

 

상재가 6시라고 깨우는디 사기다 5시 12분이다. 사기죄는 짱똘인디 힘이 없어 포기다. 어제 우후 부터 참아온 밀어내기

힘쓰지만 나오지 않고 쪼그려 쏴로 다리가 제리고 아파서 중도 포기허고, 대충 아침 때리고 06시 45분 출발이다.

선비샘(08:20) 선비샘도 말라 찌질이라 대충 물 보충이다.

벽소령(09:10) 뇌물로 공단직원 완전 매수와 동시에 무게는 사정없이 줄어 들고 실패헌 밀어내기 게운허게 성공허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디 취사장 들어서니 이니 미사일 발사되어 괴기 꾸라고 난리요 벽소령이 술소령이요 취사장 들어선

다른 등산객들 차마 옆에서 듣지 못하고 밖으로 도망이다. 댓빙이 날라가고 박격포가 나오고 참치캔을 찾는디 돈천이

못찾자 상재 대장 배낭 꺼꾸로 뒤집어 털탈 터니 참치캔이 나오는디 빈 PET병이 6개 이상이다. 완전 뽕배낭 들통나고

배꼽 잡고 뒤로 자빠지고 디카에 증거 확보허고 대장의 변명에 웃고 즐기다 보니 시각은 11:00 가고있다.

실상사만 절이냐 쌍계사로 간다 글다 누가 쌍계사가 절이라 그렸어? 실상사만 절이라 글다가 11:00 출발을 하극상으로

나가 명령혀부럿다.

술소령 출발(11:15) 대장은 배낭 챙긴다고 개기지 상재는 퍼질러져 잔다고 안간다고 개기지 기수는 이미 출발 혔지 미치것쓰!

삼각고지(12;10)

음정 갈림길(13:00 출) 기수 물팍이 어작나 중도포기허고 상재랑 자연휴양림으로 탈출시키고 이별주 마시고...

14:30경 대장 된장되고 : 후미 대장이 안와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 다시 출발 허는디 발바닥이 딱 붙어서 안떨어 진다고

못가것다고 자고 간다고 난리인디 아무리 달개고 겁을 주고 혀도 막무가내다. 니가 여기서 자면 니만 살고 우리는 전부 죽는다

그려도 니기미 간재미 맹키로 눈만 껌뻑 껌뻑 험시롬 "몽가몽가 자고가께" ... 된장 된 대장 기왕에 자것단디 바람 없는 장소

정해 주고 앞에 간 돈천이 원철이 따라 잡을라니 힘들구만!

영원봉(16:00) 돈천이는 왱허니 앞에 가부럿고 오르막 시작 헐 때 바로 뒤에 오던 원철이는 통 뵈기지도 않고 배는 고프지 잠은

오지 퍼질러 한숨 자고 맛이간 원철이 도착 후 묵을 것을 찾는디 오이와 오징어가 전부다. 돈천이가 있었으면 쌩라면 이라도

묵을 수 있으련만! 정황을 살피니 밥은 상재 배낭에, 코펠은 의송이 배낭에, 라면은 돈천이 배낭에, 좆도 나한테는 박격포 한방에

쓰래기만 들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에 억지로라도 몽땅 퍼 묵는건디 ...

상무주암(17:00) 돈천이는 추워 미치고 아직 오고 있는 원철이는 힘들어 미치고 끝까지 가자 헐 돈천이 죽어도 못가것다 헐

원철이 와의 중간서 나맘대로 결정 헐라니 대가리가 아프고 배가 고파 미치것다.

일단 쌩라면 빠게 묵고 마음은 디지든지 말든지 실상사 이나 팬들의 성원도 있고 그려서 양정으로 왱이다.

대장 상봉 (17:55) 영원사로 탈출혀서 택시 타고 내려오는 된장 대장 만나 실상사로 향하고 산행은 종료다.

포장마차(18:20) 실상사 앞 포장마차서 전원 집합이다. 기수와 상재는 목욕으로 깔끔이요 대장은 인자 제 정신 들어오고

원철이는 여름철 땡볕의 파김치요 돈천이는 맘 묵으면 1시간이면 충분헌 마지막 코딱지만헌 코스를 이루지 못함이 아쉽고

인주는 쓰잘데 없이 이것 저것 결정 허니라 대끄빡을 많이 써서 머리가 띵허다. 여기서도 음담으러 주인 아짐씨 주기 주고

족발 동동주로 배 채우고

택시로 실상사 출발(19:55) 6명 꾸기적 꾸기적 처박아 넣고 오랜만에 앞에 앉은 의송, 대장 취급 해준다고 좋타고 앞으로

요래야 헌다나? 니기미 체구 적은 것이 죄여? 없는 자리라고 요리차고 저리차고 허리가 뿐지라 질라 글듬마! ㅎㅎㅎ(뻥)

순천도착(21:20) 부촌식당은 문 닫았고 종철이 불러서 축하 받으며 서울깍두기서 설렁탕 묵고 쇠주 2빙 까고 이빨까고...

고향 앞으로 (22:20)

미친 놈들이 미친 짓을 헐라믄 똑바로 잘 혀야 헐 것 아녀? 단 한놈도 성공 못허고 여럿 약만 올리고 지리산은 남북으로

오염시키고 뭔 짓이여? 역시나 남북통일은 멀고 험하고 힘든 일인가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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