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구례 오산(090329) 본문
산행지 : (구례) 오산 |
산행일 : 2009년 3월 29일 (10:15~18~15) |
산행인 : 대장, 시종스님, 두발로, 들국화, 나 (5명) |
산행경로 : 죽연주차장-삽재(차량이동)-천황봉-천황재-둥주리봉-선바위(나홀로)-매봉-정상-사성암-죽연주차장 |
산행과정 |
산행지가 결정되지 않는다. 무작정 낼 출발허기로 허구 7시 집합만이 약속된다. |
대장은 나 전화에 기침허고, 시종스님도 마찬가지요 아침은 재끼고 가다가 적당헌 곳서 해결이요 일단 출발허고 |
보자는 언제나 처럼 무작정 가고 보자는식이다. |
대장과 두발로님의 통화로 둥주리봉을 목표로 정허고 괴목 국밥집서 아침 해결인디 두발로 카페를 컨닝헌 시종이 |
A,B코스가 있고 쬠 복잡헐것이란 예상이다. 진주 출발이니 마냥 여유요. 국밥에 막걸리 세통 개운허니 해장허니 |
아침부터 어리버리허니 세상이 아름다울라 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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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연 마을 주차장서 두발로, 들국화 만나 통신골의 추억을 되살리며 "빨간빤쓰는 왜 안디꼬 왔냐" 금시롬 상당히 |
먼 삽재로 이동혀서 준비허고 출발허니 벌써 10시 15분을 지나간다. 선나치나 된것 같아 오늘도 웰빙이니 여유만만 |
산행이다. 동네 뒷산이라 대충 뚫고 기 올라 능선에 오르는디 솔찬히 까푸고 통 어디가 어딘지 몰것다. 일단 찌지미 |
댑혀 동동주와 맥주, 나보기와 역겨워 주를 하수구에 버리니께는 대략 1시간은 지나갔나 보다. 그란디 여그가 천황 |
봉이여 쩌그가 천황봉이여 통 몰르것어??? 그란디도 아직은 여유 있게 홍알홍알인디 웜매야 황전 면장이 나타나서는 |
여그가 천황봉이여 그라듬마, 바로 앞 봉우리 도착헌께는 구례군수가 여그는 천왕봉이라 그란디 고도차가 무려(?) |
20㎝ 차이 난다 글듬마 니기미 사정 없이 마냥 밑으로 꼬라박더니만 천황재라는 푯말이다. 인자사 천황재면 워째 |
라는 것이여! 삽재에서 천황봉과 천황재에서 둥주리봉까지의 지도상 거리를 측정허니 반도 못왔다. 뭐가 요래! |
웰빙에서 전투 산행으로 바로 모드전환이다. 그란디 좆만헌 산이 뭐요리 까프고 험허다냐! 다리에 쥐가 날라 그란다. |
2시가 넘어서야 둥주리봉 밑이요 부어라 마셔라 지지고 볶고 혀야허니께 둥주리봉 못가서 중식이요 괴기 굽고 미사일 |
날리고 국수 삶고 배 터지게 퍼묵고 미사일은 거의 바닥나고 3시 반경에 인자사 늦었음을 감지허고 출발을 서두르고 |
내빼는디 배는 무겁고 대그빡은 어리버리 통 비몽 사몽이다. 넘다가 많이 퍼 묵어논께 하이레벨 알람 들어오고 정상서 |
만나기로 약속허고 개운허니 빼고 난께 사성암의 선바위가 보고잡다. |
임도로 간다고 악을 쓰고 연락허니 뒤처진 대장이 존말헐 때 요리와라 그란디 못들은척 허고 진행허니 히어리가 군락 |
으로 노랗게 피어 있고 선바위 대그빡이 보이기 시작헌다. 선바위 정면을 지나니 푯말이 나타나고 고바구 오르막 길 |
이요 선바위 직행길과 전망대길로 갈리고 삼신 할매 집을 지나니 바로 선바위 밑이요 진짜로 바구가 서 있는 형상이다. |
일단 증거물 확보허고 서두르는디 바위 사이로 뚫고 가는디 아이가 도저히 불가다. 까딱허믄 골로 가것다. 빠꾸혀서 |
빨치로 전망대로 오르고 능선 삼거리로에 오르니 온몸이 육수로 범벅이다. 일행과는 20분 거리라 예상허고 뛰다 걷다 |
쫓아 가니 거즘 맛이 갈라 그란다. 매봉 삼거리 전인디 매봉 매똥이다고 삐리리 알리는디 저 오르막을 쫓아 갈라니 힘이 |
쭉 빠진다. 정상서 또 삐리리인디 5분 거리다. 통 죽것다. 물한모금 묵은께는 출발인디 가든지 말든지 인디, 증명 사진 |
박자고 불르니 디져불것어! |
사성암은 뒷문으로 넘어 들어가고 구례읍과 섬진강이 훤허게 펼쳐진다. 사성암을 돌아보고 활공장서 기다리는디 초행 |
인 진주 선수들이 박아 대니라고 나타나잘 않는다. 땀이 식고 바람이 활공장 답게 불어 대니 추워 죽것길래 서둘러 |
하산이다. 죽연 마을 도착허니 6시가 넘어간다. 늦어서 후딱후딱 서두르는디 울 대장은 논두렁 보리밭에서 밀어 내고 |
있다. 암만 생각혀도 더런 대장이 학실혀! ㅋㅋ |
삽재로 차를 모는디 출발 때는 잘 몰랐는디 엄청 멀리 돌아 간다. 미사치 터널 도로가 완성이요 수탁이 통과했다는 |
정보를 입수헌지라 통과허니 바로 청소골이다. "통행금지, 출입금지"가 워째 우리는 "지금행동, 지금입출"로 읽혀지고 |
해석 되는지... 역시나 불량 산행인이 확실혀! |
뉴코아 근처서 횟집에 들러 돔으로 뒤풀이요 시종스님이 쏘니께는 허벌라게 맛내고 좋아불어! |
집에 오니 10시도 안되지 께끗이 샤워혀서 개운허지 술도 적당허지 다 좋아불어라! |
나가 지금까지는 아시아 수준에선 잴로 행복혀!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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