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무모하게 부처님과 대화종주 허다가 뻣어서 대성! 본문
무재치기폭포 : 미친놈 따라 멍청히 미친놈 되야분 두놈! 아직은 그래도 좋디야 ㅎㅎ
천왕봉 : 반야봉 지나 저기를 언제 다 간디야...
산행지 | 대원사~성삼재 |
산행일 | 2010년 5월 21일(금요일) |
산행인 | 돈천, 상재, 인주 (미친놈 세명) |
산행과정 | 대원사 주차장-유평-무재치기 폭포-치밭목-써리봉-천왕봉-제석봉-장터목-연하봉-세석-칠선봉- |
벽소령-형제봉-연하천-토끼봉-임걸령-삼도봉-노고단 고개-성삼재-화엄사 주차장 | |
뜸금엄씨 느닷엄씨 화대종주를 해야 허니께 대원사서 화엄사까지 석탄일 아침에 태워 달라는 부탁 | |
이다. 그것도 유평이면 화대가 안된다고 꼭 대원사라야 헌디야 참말로! 당연히 거절해야 허나 특별 | |
한 스케쥴도 엄꼬 하도 엄살을 부리길래 알았다고 해준다고 허고서는 열나게 대그빡 굴려서 생각헌 | |
것이 느그들이 화대종주 허면 화대 그랑거는 웃장 그런디 가서 지불 허든지 허고 나는 석탄일 이니 | |
만큼 부처님과 당일 대화 허면서 고행이나 헌다는 말도 안되는 미친 짓을 헐라그란디 나같은 또라 | |
니가 주위에 둘이나 있어분다. 혼자 보다는 더 나을것 같아 오케이 허고 대화종주 계획된다. | |
생각도 못했고 종주 그란것에 별 의미도 두지 않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당일 대화종주 되야부러! | |
0:00 | 기상 |
자도 못했는디 뭔 기상을 허고 그란다냐 참나! 잠이 와서 디져불껀디 어찌 갈랑가 몰러! | |
1:15 | 순천 서울 깍두기 |
벤또 싸고 비상식 준비허고 일찍 나가 서울깍두기서 설렁탕 한그릇 깨끗이 비우고… | |
1:55 | 순천 서울 깍두기 출발 |
상파리, 돈천이 두 또라니 모타 5분 일찍 출발이다. 둘다 도토리 배낭이다. 근디 없는것 엄씨 다 있 | |
고 배낭이 남아 분디야! 잘라고 폼 잡는 상파리 못자게 헐 요랑으로 쓰잘데 엄씨 사천 휴게소 들러 | |
커피 마시는디 돈천이는 똥싸로 갔디야. 고니허고 같은 APT 산다고 더런놈 되기로 혔나벼! | |
대원사 근처 오니까는 도로 공사중인디 밤이라 어디가 어딘지 길 찾기가 무자게 애로와부러! | |
3:35 | 대원사 주차장 산행 시작 유평 : 3.5Km |
주차장 입구 젤로 찾기 쉬운곳 애마 묵고 오늘 접대 잘 허라고 궁뎅이 보둠아 주고 의욕에 찬 즐거 | |
운 낮바닥으로 유평으로의 도로를 또라니 서이서 가니까 대원사 계곡의 물들이 "또라니" "도라이" | |
"또라니" 그라는디 우린 그걸 몰르고 공기 맑고 별도 있고 계곡 소리 좋고 다 좋아부러! 그랬다. | |
조례동 근처만 가믄 인생이 꼬이고 통 복잡허고 그래서 왜 그런다냐 금시롬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 |
미스타플라우워가 조례동에 있어서 그란디야 상파리성과 가까이 있으믄 아무튼 삶이 꽈배기 꼬이 | |
듯 꼬인디야! 나의 경험허고도 한개 안빼고 완전히 일치 되야부러! ㅎㅎㅎ | |
4:20 | 유평 산행 시작 천왕봉 : 11.2Km |
택시가 대여섯대 올라 가더니만 유평서 짊 꾸리고 있다. 배낭을 보니 박 배낭이요 남서울서 어지께 | |
저녁에 출발 했디야. 화엄사까지 간다니께 요리 쌍판데기를 쳐다 보더니만 비겁헌 웃음을 짓는것 | |
같다. 말은 안해도 느그들이 화엄사믄 우린 덕두봉이다 그랑거 맹키여. 애라이 신발끈 쎄빠닥으로 | |
묶고 쭈꾸미 발바닥을 낮바닥에 붙일 것들! ㅎㅎㅎ "신체의 온도가 올라가 37도가 넘어 가면 암 세 | |
포를 파괴허는 효과가 있다나 어쩐다나" "인생의 암을 바로 옆에 붙이고 뎅기는디 운동으로 열을 | |
나게 해서 몸의 온도가 1,2도 올라가나 따나 무슨 소용이 있다냐" ㅋㅋㅋ | |
5:30 | 전망바위 휴식 |
우리 세상에 완전 암인 상파리성이 첨부터 쎄가나게 빼분께 초장부터 온몸이 술국으로 젖어 산에 | |
오뎅 공장 가동허는거 맹키로 냄새 조아불고, 밤에 집에서 산에 올라 간게 맹키로 숨 소리 완전 거 | |
칠어 지고… "아까 집에서 라면을 끓여 묵고 왔듬마 속이 안좋아 또 밀어내기 혀야 될것 같은디" | |
야는 고니 보다 더 더런놈 될라 그란다. "좋은건 안배우고 똑 저런것만 잘 배운다니께!" | |
6:05 | 새재 갈림길 통과 |
"어! 사람 소리가 나는디" 젊고 멋지고 이삔 년놈 한쌍이 윗새재 출발헌 모양이다. "반가워요" 꼴깍 | |
박 배낭인디 쟈들이 이따 저녁에 밥 묵고 한잔 허고 나서 뭔지는 몰라도 헐까 안헐까? 통 궁금허다. | |
6:20 | 무재치기 폭포 휴식 |
대여섯명이 못내못내 허고 있다. " 비가 와서 좋을겁니다. 지금 안 보면 난중에 폭포만 보러 따로 와 | |
야 허니께 갔다 오는것이 좋을건디요" 따라 오더니만 좋아라 금시롬 손폰으로 사진 찍는다고 자리 | |
를 전세 내분다. 덕분에 시간만 지체 되지만 많이 쇤께 좋아! 폭포 끝 지점 퐁당 들어가믄 밖에서는 | |
뵈기지도 않고 완전 좋은 알탕 장소인디 훌러덩 허고 저 탕속에서 먼저 세운 사람이 이긴걸로 허고 | |
순천가서 끝까지 맘 맞춰주기 내기 허자니께 흥정도 내고도 엄씨 상파리가 바로 기권해분다. 왜그 | |
까? 누가 알믄 좀 갤차줘바바! 요참에는 크기가 아니라 먼저 세우는 선수가 승 허기로 했는디… | |
7:10 | 치밭목 대피소 휴식 |
밀어 내기를 허고 왔다는디 인상이 별로 안좋다. 힘들어 죽것는디 힘을 넘 많이 썼남? 잠도 오고? | |
8:10 | 써리봉 휴식 |
앞에 천왕봉이 뵈이는디 그냥 빤드시 가믄 안될까? 오이로 떼우고 천왕봉서 밥 묵잔다. | |
9:10 | 중봉 통과 |
중봉 올라 오는디 얼마나 잠이 쏟아 지는지 한숨 자고 가믄 조컷는디 상파리가 먼저 가불어서 중봉 | |
에 기다리고 있것지 허고 와본께 가불고 엄따. 내리막서 졸다가 자빠지믄 많이 아푼께 정신 차려 그 | |
라고 가는디 5분도 안되서 잠에 취해 비틀거린다. 도저히 안도것길래 한숨 때리고 갔는디 천왕봉까 | |
지 35분 걸렸으니 10여분 뻣었나벼! 그래도 꿀맛 보다 완전 더 맛내부러! | |
9:45 | ~11:00 천왕봉 조식?, 오침? |
사람들이 벌써부터 저리 많아 천왕복 표지석이 안뵈긴다. 암디라도 자리 잡고 퍼질러서 밥 묵고 난 | |
께 둘이 먼저 자빠져불듬만 시콩세콩 끙끙 애고야 금시롬 저 세상으로 가분다. 나도 자빠지고 잡은 | |
디 그라믄 저녁때나 되야서 일어 나것지!!! 쐬주나 한잔 더 허고 버텨보지 뭐! 한바꾸 돌아 보니 기 | |
분 좋고 멋진디 저 멀리 반야봉을 쳐다보니 머리 복잡허고 눈 앞이 캄캄허다. 20여분 주무셨고 10시 | |
50분 되야서 깨웠듬마 5분만 더 주무셔 보것다고 불쌍헌 표정으로 저리 간절히 애원허는디 워째? | |
11:10 | 통천문 통과 |
김밥에 박격포 반발 정도를 뽈았듬마 비리비리 헌 육신이 대충 마비 되면서 힘이 팡팡 솟아난다. | |
푸르른 녹음과 바위 거기에 어우러진 진달래가 이삐디 이삔 울 앤보다도 더 이빼분다. 여그에 오늘 | |
따라 마니마니 이삔 영계들이 겁나게 많이 와부럿다. 천왕봉서 부터 옷이 땀으로 젖는지 춤으로 젖 | |
는지 통 알수가 엄따. 박격포의 에너지를 요런식으로 써 부렀으니 금방 엥꼬 되야서리… | |
11:30 | 장터목 휴식 |
여기서는 둘다 싸러 가것디야. 느그들은 싸라 나는 뽈고 있을란다. | |
11:55 | 연하봉 통과 |
여그서도 바위와 녹음 거기에 어우러진 진달래가 엄청 이뻐! 울동네서는 철쭉이 지고 있는디 여그 | |
철쭉은 보돕씨 나 꼭지 보다 쬠 더 큰 꽃몽우리나 있을까 말까 허고 진달래가 만개 혹은 살짝 지고 | |
있다. 다들 바래봉 철쭉제 간다고 난리들이던디 철쭉은 얼마나 피었을랑가 몰러! | |
12:35 | 촛대봉 통과 |
땡볕에 촛대봉 좋아! 박격포의 에너지가 여그 오니까 싹다 사라진다. 그래도 기어이 백운산은 억불 | |
봉 찾아 쳐다 보고 가야지… | |
12:50 | 세석산장 휴식 |
벽소령, 세석, 장터목 싹다 만땅 되얐으니 일찌감치 기 내려 가라는 안내 방송이다. 흡연장소서 한 | |
대 뽈고 있는디 발이 밖에 나와 있다고 안으로 기 들어 가서 뽈아라고 방송으로 날려부내 디러버서! | |
근디 그보다 더 더런놈이 있어부러! 하루 종일 퍼 싸기만 헌놈이 아까 장터목서 실패 했다고 또 싸러 | |
간디야 허허 진짜 더런놈이금마! 고니가 제자 하나는 똑바로 교육 시켜분나벼! 집터가 그랑가? | |
13:55 | 칠선봉 통과 |
칠성봉 바구가 멋져분디 통 힘들어서 멋지든지 말든지 그냥 한방만 박고 통과. | |
14:40 | 선비샘 휴식 |
먼저온 상파리 여그서 밥 묵고 가자고 맨발로 시위허고 있지만 여그서 묵어불면 화엄사까진 듁음! | |
거즘 500ml 이상씩 퍼 묵고 벽소령 물 뜨러 가기 힘드니까 연하천까지 필요헌 물을 보충헌다. | |
다들 줄서서 주딩이 째깐헌걸로 뜨고 있는디 한량이는 꼽사리 껴서 주딩이 밖으로 흘러 나가는 것 | |
만으로 금방 한통 체와분께 즈그들이 뭐라글것이여 꼽사리 끼였다고 말도 못해. | |
15:40 | 벽소령 휴식 |
구벽소령서 스머프 100리터 배낭 챙기고 있다. 즈그핀 재울람 요정도 배낭은 되아야 헌디야. | |
벽소령 20m 전 바구 그늘서 퍼질러 쉬고 비상식 묵고 낮밥은 연하천에서 애마 키 지달림시롬 묵기 | |
로 허는디 화엄사에서 애타고 기달리는 애마만 엄다믄 벽소령서 의신 탈출인디… | |
16:50 | 형제봉 통과 |
이정표도 안보는지 말 헐 힘도 엄는디 다들 얼마나 남았냐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 보고 그란디야 | |
"글쎄요. 날라 가믄 금방이요 쉬엄 쉬엄 놀다 가믄 한참 걸린다"고 그랬듬마 !@#$%^&)(*%^ !%#@* | |
17:15 | 삼각고지 통과 |
형제봉부터 아랫도리가 찜찜허더니만 사타구니가 아파 돌아 가시것다. 젖은 빤쮸와 사타구니가 서 | |
로 더 질기다고 시합을 혔는지 사타구니가 디지게 터져 피멍이 들어 있고 빤쮸에는 사타구니 긁어 | |
낸 피멍이 시커멓게 묻어 있다. 근디 우게 꼭지도 떨어질랑거 맹키로 아프다. 소금에 절인 옷으로 | |
홀타분께 째간해도 튀어 나와논께 자꾸 긁혀서 욜로 봉께 삘거니 솔찬히 아프것다. 여벌 옷을 같고 | |
오믄 뭐해! 필요 헐때 갈아 입어야지 괜히 무겁기만 허지 애라이 바보야! | |
17:40 | ~18:30 연하천 중식? 휴식 |
타프에 비닐에 깔판에 벌써부터 연하천 앞 마당은 발 디딜 틈이 엄따. 식수대 옆 돌팍 있고 물기 있 | |
는 옹삭헌 곳에 자리 잡고 일단 나도 밀어내기 허고 김밥은 불안헌께 버리기로 허고 1일분 남은 밥 | |
으로 서이서 갈라 묵고 야체와 오이로 빼 채우고 커피도 마신다. "갈라 묵자 한번만 비묵자" 그러기 | |
엄기로 했는디 넘다가 불쌍혀서 갈라 묵어부러. 배가 고프지는 않는다. 앵버리라도 해서 삼겹살과 | |
쐬주라도 얻어 먹을 생각이 암도 엄따. 넘다가 땀을 많이 흘려서 몸속의 전해질이 균형을 잃어부럿 | |
나벼! 여기다 침까지 그리 많이 흘렸으니 더 그란가벼! 남은 박격포 반발에 에너지는 보충되었는디 | |
요것이 삼도봉까지나 갈려나 몰러! 드뎌 화엄사 출발 선수 만나 애마 키 받고 한라봉 한 개 얻고… | |
아무런 준비 엄씨 무모하게 시작한 부처님과의 고행 대화종주는 부처님의 뜻에 따라 그동안 대화는 | |
충분히 나누었으니 이제 우리들 인생은 대성 종주로 고행을 마치라 그란것 같다. | |
19:45 | 토끼봉 통과 |
박격포의 위력인가 토끼봉은 그냥 힘도 안들이고 그냥 올라와져분다. 연하천을 목표로 엄청 많은 | |
선수들이 지나 쳤다. 앞마당 포함해서 수용 인원의 5배도 넘을것 같다. 답이 안나온 선수도 상당히 | |
많이 보인다. 두 딸과 두 아주머니 9시 넘어야 연하천 도착인디 배낭을 보니 암껏도 엄따. 도대체 오 | |
늘밤 어찌될까? 추억거리는 제대로 만들겠지만…몰것다 우리핀도 맛이 가기 일보 직전인디… | |
20:10 | 화개재 휴식 |
성삼재~연하천 혼자 왕복허는 대구분(성삼재서 화엄사까지 태워 준 분)이 연하천 일박을 포기허 | |
고 전부 벽소령 방향이고 유일하게 우리만 성삼재 방향이라 서둘러 뒤쫒아 왔다고 반갑고 고맙다고 | |
성삼재서 화엄사까지 태워준다고 그란다. 대화종주는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엄씨 거룩하신 부처님 | |
의 큰 뜻과 길눈 어두운 외로운 산행인의 안전을 위해 대성종주로 고행을 대신 하라는 명령이다. | |
오늘이 석탄일이니까 불쌍헌 중생들을 위해 성삼재로 마중 나오겠다는 수탁과 대장에게 성삼재 탈 | |
출을 알리고 야간 산행 모드로 변경해서 화개재 계단을 오르는디 오늘도 계단 숫자를 시바 말어? | |
말 헐 힘도 엄는디 먼났다고 고걸 시고 그란디야 술이 나와 밥이 나와? 쯔바끄! | |
20:45 | 삼도봉 휴식 |
물 한모금 마시고 숨만 고른 정도로 휴식허고 임걸령 샘에서 비상식 싹다 퍼묵고 가기로 헌다. | |
21:10 | 노루목 통과 |
비박 선수들이 불쌍헌 표정으로 우릴 쳐다 보는거 같고 쪽수도 꾀나 된다. 시간이 너무 지체 되니 | |
아그들이 걱정되어 방바닥에 자빠져 손폰을 날리는디 말헐 힘도 엄는디 멀라고 전화허고 그란다냐! | |
21:35 | 임걸령 휴식 |
전망대 데크에 타프 치고 멋진 비박을 허는 모양이다. 비상식 전부 털고 대구분 쐬주도 뺏어 전부 | |
나발 불고 충분히 쉬어 간다. 샘에 물 뜨러간 상파리는 샘가에 시원하게 보관중인 동동주를 한 모금 | |
쪽쪽 뽈아 홀짝허고 왔는디 우리한테 야그허믄 다 뽈아불까봐 야그도 안허다가 임걸령 10여분 지나 | |
서 지 혼자 취해서 어리버리 졸립고 미치것다고 이실직고를 허는디… "니가 진짜 친구냐 일행이냐? | |
말이나 말든지 그 좋은 것을... 걸리드라도 공범이 되어야 핀을 들어 주꺼신디 혼자 돌라 처 묵고 | |
어리버리 허고 있으니 잘 허고 자빠졌다. 씨언코 잘했다." | |
23:05 | 노고단 고개 잠깐 휴식 |
혹시 노고단 대피소 앞에서 야간산행 헌다고 잡을지 몰르니께 글구 지금 통 말 허기도 대꾸 허기도 | |
힘드니께 여그서 잠깐 쉬고 대피소는 조용히 통과 해불자. | |
23:20 | 노고단 산장 통과 |
밤 공기를 마시러 나왔남? 아님 야심헌 밤에 데이트라도 허는건가? 몇몇 선수들 돌아 다닌다. | |
23:55 | 성삼재 |
산행도로 옆에 설치 해둔 와상에 앉아 잠깐 쉬는디 꼬랑에 물소리가 경쾌허다. 훌러덩 벗고 풍덩 허 | |
면 조컷지만 다 왔고 시간도 너무 지체 되었고 그래서 꼭지허고 사타구니만 싯는디 웜매야 쓰라린 | |
거! 닝기리! 박스 안에 공단 직원이 앉아 있다. 힘드니까 아무 생각엄씨 그냥 통과허니까 통과된다. | |
아마도 지금 출발 헐라 그란 선수들 3시까지 묶어둘 요량으로 지키고 있는갑다. | |
5월22일 | |
0:40 | 화엄사 주차장 |
화엄사 내 주차장서 애마를 찾는디 안뵈긴다. 비상 깜박이 켜져 있는 차 앞으로 가니 이름이 나 애 | |
마하고 똑 같아부러! 웜매야 어찌자고! 밧대리 엥꼬로 시동이 안걸린다. 발통은 꺽여 있고 에어컨은 | |
켜져 있고 비상등은 눈을 떳다 감았다 헌 상태로 14시간 정도 있었으니… 아무리 급해도 나의 애마 | |
를 요따구로 해놓고 가불믄 안되지 닝기리 쭈꾸미! 요시간 화엄사 주차장서 어찌자고? 다행히 비상 | |
발전 긴급 서비스 받고 거즘 죽어 가던 애마가 기운을 차린다. | |
1:15 | 화엄사 주차장 출발 |
너무 피곤 허고 힘들고 졸립고 사람 미치것는디 둘은 디링디링 낑낑거리며 자고 있다. 차 간격이 측 | |
정 되지 않고 때로는 가로등이 역주행하는 차처럼 느껴지고 간판불이 나한테 떨어지는것 처럼 보여 | |
지고... 요를때 나한테는 소주 서너잔 들이 붓고 운전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 허꺼신디… | |
눈을 있는대로 시카리 뜨고 금시롬 기언치 참고 보돕시 다행히 안전허게 순천 도착된다. 다 왔다고 | |
인나랑께는 일어 나더니만 도로 자빠지는디 주유소 기름 넣으로 온줄 알았디야 참나 나가 미처! | |
1:55 | 순천 서울 깍두기 도착 |
24시간 전에 혼자 점잔케 설렁탕 한그릇 깨끗이 비우고 나가더지만 지금은 완전 맛이 간 두 미친놈 | |
과 함께 꾀제제헌 모습으로 모듬수육, 공기밥, 쐬주 시키더니만 둘은 픽 꼬구라져 그냥 엎어져 자고 | |
있다. 묵을 힘도 없더니만 쐬주 두어잔 들어가니 정신이 차려지고 인자사 살것 같다. 돈천이는 육수 | |
두그릇 둘러 마시고는 정신을 차리고 상파리는 말도 않고 열띰이 퍼 묵고 쇠주 2잔 걸치더니만 또 | |
숟구락 물고 졸고 있다가 엎어진다. 혼자 나머지 쐬주 비우고 한빙 더 묵고 잡은디 ... | |
2:30 | 뒤풀이 완료 |
상파리는 통 잠와 미치것다고 집으로 택시 타고 돈천이는 요런 동낭치 모냥으로 요 시각에 요 상태 | |
로 집으로 못간다고 워터피아 찜질방으로 가자혀서 같이… | |
2:40 | 워터피아 |
싯을 힘도 없더니만 샤워하니 개운허니 좋고 목이 타니 맥주가 생각나지만 있어도 안팔어분께… | |
3:40 | 저 세상으로 |
사람들이 많아 두어 바퀴 돌아다니다가 자릴 잡고 눕기가 바쁘게 쭉~ 뻣어분다. | |
9:00 | 기상 |
뭔 일이 있었는지 한개도 알수가 엄따. 완전 KO된 모양이다. 일어나니 9시다. 샤워하고 나오는디 맥 | |
주 사 묵을라고 주머니에 넣어둔 만원은 아마도 돈세탁 과정을 거쳐 석탄일 보시용으로 썼나보다. | |
9:45 | 집 도착 |
밖으로 나오니 비가 온다. 지금은 다 싫다. 단지 집으로 가고잡다. - 끝 - |
대원사계곡 주차장
유평 : 본격 산행 준비 완료
무재치기폭포 세 미친놈
써리봉 바로 밑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중봉의 화사한 진달래!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천왕봉서 밥 퍼묵고 뻣어분 두 미친놈
돗대기 시장된 천왕봉
천왕봉서 밥 퍼묵고 뻣어분 두 미친놈
나도 자고 싶은디 못자고 한바꾸 돌아 보면서
천왕봉서 제석봉 가면서
제석봉서 바라본 천왕봉
장터목 내려 가는길
장터목 :연하봉 방향
세석 가면서 : 진달래 축제?
칠선봉 가면서
연하천 : 오늘 장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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